12월 10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행운목과 백합과의 상록 관엽식물들
♧ 12월 10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세계 인권 선언일
* 세계 동물권리의 날(International Animal Rights Day)
* 1896년 - 스웨덴의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 사망. 노벨상이 수여되는 날
* 1941년 - 대한민국 임시 정부 대일선전포고
* 1948년 - 대한민국의 화가 나혜석 사망
* 1950년 - 대한제국의 독립운동가 김규식 타계
♧ 12월 10일. 한국의 탄생화
* 세계 인권선언일. 모든 인류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행운목 등 백합과 관엽식물들 : 백합과 4속 29종
* 대표탄생화 : 행운목
* 주요탄생화 : 개운죽, 고드세피아나드라세나, 드라세나_빅토리아, 만년청, 천년란(산세베리아), 스투키, 덕구리란
※ 12월 10일 세계의 탄생화
빨강 동백 (Camellia) → 4월 3일 한국의 탄생화 (동백)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존엄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 모든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타고났으며 서로 동포의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한다. [인권선언문 제1조]
오늘은 [세계 인권선언일]입니다. 1948년 12월 10일에 열린 국제 연합 총회에서 세계 인권 선언이 채택된 것을 기념하여 제정된 날입니다. 전문과 30개 조항으로 이루어진 인권선언문은 자유와 정의와 평화에 기초해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리고 보장받아야 할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금 읽어보아도 너무 잘 쓰여진 글과 내용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더 중요한 우리는 만인의 행복을 위해 인류가 어찌 진화, 진보해야 하는지 이미 70년 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합당한 미래. 인류는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지 않았던 것이고 더디게 나아가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것을 방해하는 것은 사람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취급하는 권력과 자본 중심의 체제입니다.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세계 인권선언일을 맞아 현재를 사는 모든 인류에게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라는 의미로 행운목과 유사종인 백합과의 관엽식물들로 정했습니다. 모두 외국에서 들어온 열대성 상록 풀과 겨울에는요즘같은 겨울에는 무조건 따뜻한 실내나 온실에 있어야 살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현재 한국의 탄생화에는 4속 29종이 등록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입니다.
[행운목]의 정식 이름은 [드라세나_프라그란스] 혹은 [프라그란스드라세나]로 [백합과 드라세나속]의 열대성 상록 나무입니다. 보통 개업식 화분으로 많이 쓰이고, 토막으로 작게 잘라서 접시 위에서 자라고 있는데요, 요즘 같은 한 겨울에는 무조건 따뜻한 실내에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과'로 분류하는 식물 도감도 있는 데,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 맞추어 한국의 탄생화에서는 [백합과]로 통칭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운목]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우여곡절 우리나라로 이주해 와 한국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도 예전에는 큰 행운목 화분이 있었고, 지금은 작은 토막 행운목이 접시에서 뿌리내리기를 성공하여 작은 화분에 옮겨졌습니다. 나무를 토막을 내어도 토막 낸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생존을 이어가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나무입니다. [행운, 행복, 약속을 실행하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조건이 맞지 않아 꽃이 잘 피지 않는 데 꽃이 피면 큰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실내 공기 정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어 미국 NASA가 정한 공기 정화 식물 1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답니다.
'운이 열리다'라는 멋진 꽃말로 [개운죽]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산데리아나드라세나]와 잎이 아름다운 [드라세나 빅토리아]도 행운목과 형제지간인 [백합과 드라세나속] 식물입니다.
[천년란]이란 한국 이름을 가진 [산세베리아], [스투키]란 이름으로 꽃집에서 인기가 높은 [상아산세베리아]는 [백합과 산세베리아속]의 식물로 우리와 많이 친숙해져 있어 주요탄생화로 정했습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산세베리아]는 '용설란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자료에서는 '아스파라거스과', '백합과'로 분류되어 있어 [백합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밖에 [상속, 모성애]의 꽃말로 빨간 열매가 인상적이고 항상 푸른잎을 가지고 있다해서 이름 지어진 [만년청], 밑둥이 뭉툭한 술병 모양이라 [술병란]이란 별명이 있는 [덕구리란]도 오늘의 주요탄생화입니다. 덕구리란은 꽃말이 없어 술병에 착안하여 [한잔 먹세 그려]라는 꽃말을 지어주었습니다.
세계 인권선언일. 식물이든 사람이든 꿈을 이루고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혹한의 월요일 아침, 아침 출근길이 혼잡할 것 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하지요. 교통 안전에도 유의하시면서 멋진 한 주의 시작이기시길 기도합니다.
[꽃이 핀 행운목과 함께 하는 당신.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