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사도행전 2,42)
사도행전에서 그리이스어로 코이노니아라고 하는. 친교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함께 먹을것을
나눗는 빵을 함께 떼는일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다른각도로
설명하는 귀절이 있으니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집 저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
주님께서는 날마다. 그들의 모임에. 구원받을 이들을. 보태어 주셨다. (사도행전. 2,46-47)
초대공동체의 모습이다. 이는
마치 고향 자연부락에 사는 집성촌의 모습과 흡사하다
도시의 발달은 먼저 도로망을 깔고
그주위에 기능에 맞추어서 주거지와 상가를 마련했다.
반면에. 시골농촌은. 사람들이
먼저 모여 주거지를 만들었고
그들이 다니던 산길을 넓혀서 도로로 만들었다.
문경시는 옛중심가를 점촌이라고
부르고 40km떨어진 외곽에. 문경읍이. 있고 이사이에 있는
여러자연부락으로 가는 좁은도로가 있었는데 도시가 커짐
으로서 이를 우회하는 큰도로를
닦은것이다
옛날사람은 가까운읍내에 2km이상 걸어서. 오일장이 열리는곳에 리어커로 생산된
농산물싣곡가서. 팔고 다른 생필품을 구해가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왠간한 거주지에는
텃밭이 있어서 각종나물과 야채는
재배하였고. 마당 한자락에는
감 사과 호도 때로는 모과를
심었던 것이다
저녁이 되면 동네원두막에서
사람들이 모여 하늘의 별자리를
보면 이런저런 하루의 일들을
나누곤합니다. 원두막근처에
사는 아주머니는 팔지 못한
상처가 나고 못생긴 작은 사과와
찐감자와 옥수수를 간식으로
내어놓는다 저녁이 지는줄 모른다.
부모가 장성해서 아들 딸을 출가시키는데. 아들들은 부모집근처에 새로 집을 짓거나
해서 자녀들이 살게된다. 그렇게
함으로서 집성촌을 이루게된다
1830년경 아직도 박해시절,중국교구에서 분리
조선교구가 설정되고 주교와
사제가 빠리외방선교회로. 파송되어 들어온다. 그이전부터
조선에 천주교가 들어왔으나
캄캄한박해시절인지라 전혀 기록이 남아있지 못한다.
조선교구설정이후에 조선땅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말씀을
전하기도하고 공동체로 살아가는
방법과.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하라고 가르친다. 이기록을 근간으로. 조선박해가 교황청에
보고가 되고 첫103위 성인품을
배출하게되었다.
선교사가 조선에 몰래잠입하였다
그들은 골격등 인체구조가 다른
서양인이었기에. 얼굴이 잘 보이지않게 갓을 눌러쓰고 다른
사람들이 접촉을 꺼리는 상주모습으로 다녔다고 한다
선교사가 오기전부터 양반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았다. 그들은 분명히 신분계급이
뚜렷한 시대에 주인과 하인등으로
같이 살았지만 이로 인해서 푸대접은 받지않았다고 한다
중국신부 주문모가 와서 활력을 띠나 곧 큰박해를 만나. 중국신부와 초기지도자들이 처형
되고 오랫동안. 여성들과 중인들을
지도자로 산악지대에 모여서
교우촌을 이루고 지냈다
그들은 산에서 슻을 굽기도하고
산에 있는 좋은흙을 이용해서. 옹기 항아리 도자기도 구워서 근처 오일장에 내다팔고 생필품을 구입해다 살았다고한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단편에 따라가는 역관을 통해 성물을
구하기도하고 들은 이야기를 통해
성모상을 도자기로 굽기도 하였던
것이다. 지도자들은 선비들과
교류해서 한글로 된 기도문을
사설시조처럼 만들어서 합송하였다고 한다
선교사는 교황청에 보내는 보고서한에 조선에 공동체형성을
지도하려고하였으나 놀랍게도
그들은 이미 공동체모습으로
살고 있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사제를 만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읽어본적도 없어보이는
성경말씀을 생활속에서 실천하면서 귀한 묵주로 열심히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초기기록은 관아에서 취조하는과정이 기록되었으며
중죄인으로 취급되어서 임금께
보고됨으로 조선왕조실록에도
그 기록이 남아있게 되었다
다행히도 몇년전에 광화문에서
이들. 124분이 복자품에 오를수가
있었다
지긍 다소 어려운 환경이지만
지난 박해시절때 평신도지도자를
중심으로 교우촌을 이루어가듯이
코이노니아 소공동체도 말씀봉사자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간다면 성서 사도행전에 나오는
첫신앙공동체모습으로 회복되리라 여겨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