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인도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싼' 35 달러(한국 돈 약 4만2천원) 짜리 학생용 태블릿 PC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인도 말로 '하늘'을 뜻하는 '아카시(Aakash)'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 제품을 개발하고 인도에서 조립하는 영국 회사 데이터와인드로부터 초기 시범물량 10만대를 개당 2천250루피에 구입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정부 보조금이 실려 35 달러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통신교육부 장관인 카필 사이발은 이날 "부자들은 디지털 세계에 접속하지만 가난한 사람과 보통사람은 그럴 수 없다"며 "(세계에서 가장 싼) 아카시가 이러한 디지털 격차를 끝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시는 안드로이드2.2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며 800*480 해상도를 가진 7인치 레지스티브 터치스크린을 채택하고 있다. 무게는 350 그램이다. 또 256MB RAM 및 32GB까지 확장이 가능한 메모리 슬롯과 2개의 USB 포트를 갖고 있다.
또 2100mAh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2~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일반인을 위한 상업용 버전은 11월에 2천999 루피(한국 돈 약 7만3천원)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
이 기사를 보고 나니 기쁘기도하면서 안타깝다. 먼저 기쁜 점은 이렇게 저렴한 pc를 가난한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것은 조금이나마 학생들간의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이렇게 저렴한 pc임에도 불구하고 이 pc조차 제공받을 수 있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인도의 인구는 10억이 넘어가는데 10만대로는 터무니 없이 부족할 것 같다. 앞으로 인도 정부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더 많이 힘을 썻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