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뽀뽀와 같은병원에서 수술받은후 무지개다리를 건너갓습니다.ㅠ.,ㅠ
3년전 독스동물병원옆건물에서 개인분한테 분양받은 비글이였습니다.
당시는 제가 결혼전이라 누나, 동생, 저 셋이 살면서 데려올 당시 무지 약하던 아기라 동생이 정말 사람도 잘 못먹는 비싼것들로만
먹이면서 애지중지 키우던 아가였습니다.저를 또 무지 잘따라 많이 이뻐라 했구요
제가 작년에 결혼하면서 누나와 동생이 키웠는데, 4번에 교배를해도 임신이 안돼길래 마지막교배라 생각하고 올 7월중순에 교배를 시켯습니다. 근데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임신이 되어서 좋아하다가 이틀 진통을 시작하더니 어제밤 10시반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두마리까지 낳더니 힘들어하며 더이상 낳지를 못하고 녹색분비물이 나오길래 동생이 새벽두시에 복순이가 위험하다고 병원가야 한다면서 빨리 차가지고 오라는겁니다.(결혼해서 근처에 살고 있엇음)동생이 24시간 운영하는병원을 검색했더니 전화 받는곳이 독스동물병원밖에 없다고, 복순이가 어떻게 될까봐 안좋은 댓글같은건 확인도 안한채 신호무시 다해가며 진짜 금방갔습니다. 병원에 도착에 전후사정 다 얘기했더니 초음파로 검사하더니 새끼들도 심장이 안움직인다고 제왕절개하자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새끼들 필요없으니 복순이만 살게 잘해달라 했지요. 수술 시작한지 1시간반정도 지나니 새끼들 한마리씩 데리고 나오더니
심장마사지를 하라하더라구요 조금씩 숨을쉰다고. 그렇게해서 원래 낳은 두마리 병원에서 꺼낸 다섯마리 열심히 비벼서 살렸지요 동생과 저는 새끼들 살았다고 좋아하고 있는데, 수술3시간후 복순이 마취 풀리면 데려가라는겁니다.3일동안입원해야하는데, 몸짓이 커서 들어갈 케이슨가 뭔가 치료하는 방같은것말입니다. 그게 없어서 안된다하더군요.그래서 저는 집도(효성동살고있음) 멀고, 그래서 걍 어떻게등 입원 시켜달라 했습니다. 그러더니 안된다고 데려갔다 오늘 저녁에 다시오랍니다. 아니 사람도 수술하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입원해서 치료를받는데 개라고 다릅니까? 어쩔수없이 그렇게 한다고 하고 마취도 다 안풀린거 같은 울복순이와 새끼들을 데리고 동생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해 저는 새끼들 더 문질러주고 독스에서 사온 초유를 쬐끔씩 먹이고,동생은 안방에서 복순이 전기장판에 요 깔아주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복순이 몸 만져주고 있었습니다.근데 집에온지 한20분됐나 복순이가 거친숨을 몇번 몰아쉬더니 힘들어 하는 것입니다. 몸도 차가워지고 굳어가고. 동생은 놀라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마취때문에 그러니 괜찮다는것입니다. 괜찮다는 말에 동생은 수건을 빨려고 욕실갈려고 하니 복순이가 고개를 들어 동생나가는걸 쳐다보길래 동생이 "복순아 힘드니까 고개 내리고 편히있어" 그러고 수건 빨고 오니 눈도 못감은채 동생 나간쪽을 쳐다본채 죽었습니다.(마지막까지 엄마얼굴 볼려고 없는힘써가며 고개를 들려고 생각했다니눈물이 또 나옵니다.새벽2시에 제가 데리러 갔을때도 그 힘든 와중에 좋다고 꼬리치던 놈인데.......)
동생이 "복순아!!! 복순아!!!!" 그러길래 놀라서 안방으로 가보니 이미 죽어서 근육수축증상을 보이고 있어씁니다. 바로 병원에전화해 복순이 죽었다하니 야간진료 담당한 수의사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뭐라 할말이 없답니다. 동생은 울면서 이제 복순이 죽었으니
병원이랑 시시비비가리면 뭐하냐면서 우리도 엔젤스톤(반려동물장례식장)에 예약하고 가서 누나,동생,나 셋이서 눈물로 복순이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이제 오자마자 글을 남깁니다. 가는 도중 독스에서 전화가 왔는데 마취제를 많이써서 그런거 같다 하더군요. 이제와서 그러말하면 뭐합니까 복순이는 하늘나라로 갔는데..... 정말 슬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음 좋겟습니다....(참, 새끼들은 7마리 다 교배시킨 동물용품점에 다 줘버렸습니다....) 인천 간석동에 있는 독스동물병원 저주합니다.
첫댓글 DXkqqCrjDlKRHdIco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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