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해병대 자원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에게
주변에서 다들 한마디씩한다.
노래를 잘하면 군대생활이 편할 수 있다고...
그럼~ 어떤 노래가 좋을까 ?
어찌어찌해서 고른 노래가 가수 현인이 부른
"서울야곡"이었다. 19살 청춘이 고른 노래치고는
조금 고리타분한 선곡같기도 했네...아~ 즈봉..
그리고 어느날 연극을 같이했던 동아리 선배와
동기들 앞에서 무반주로 불렀는데,지금 생각해봐도
진짜 쪽~ 팔리게 못 부르는 기분이었다 (*_*)
그렇게 입대를 하고 진해훈련소에서 훈련중
쉬는 시간에 용감하게 손들고 그 노래를 또
불렀는데, 어째 교관이나 입대동기들이 모두
상한 미더덕 씹는 표정...
그래도 여러사람들 앞에서 용감하게 불렀다는
마음으로 뿌듯했는데...
다음 타자로 나온 녀석이 "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고향 수박등 늘어진..." 송대관보다 잘 부르니
닐니리맘보 박수 나오고 앵콜~ 앵콜~
요즘 이곳에서도 트롯방.월드팝방.노래동호회
모임이나 기타 띠방. .등등에서 선곡하시라는
공지글이 올라옵니다.
자~ 그때 님들은 어떤 곡을 선택하시나요 ?
자기가 잘 부르는 노래 , 최신곡 또는 가사가
마음에 드는 노래...??
제가 알고 있는 어떤 분은 자기 와이프와
노래방은 절대 안간답니다. 왜냐고요 ?
교회권사인 와이프가 노래를 부르면 모두
찬송가 창법으로 부른다고...할렐루야~(^_^)
자~ 오늘도 즐겁게 잘들 보내세요.
즐거운 인생. 노래하는 인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