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현재가 창이다.
선물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가 이창에 모여있다.
이 창을 잘 이해하는것이 선물에 입문하는 첫 관문이다.
용어들을 이해하고 활용하며 수치가 의미하는 숨은 뜻을 찾아내어야 한다.
베이시스
베이시스란 바로 현재의 가격을 미래 시점까지 보유하는 데 드는 비용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어렵지않다.
선물가격은 현물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더 비싸야 한다.
왜냐하면 미래는 현재보다 불확실성이 더 크기 때문에 합리적인 시장에서 미래가격은 현재가격보다 일정한 보상 금리가 더 플러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시장이라면 베이시스가 플러스인것이 정상이다.
베이시스란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를 말한다.
베이시스 = 선물가격 - 현물가격
이론베이시스 = 이론가격 - 현물가격
시장베이시스 = 선물지수 - 현물가격
콘탱고
베이시스가 정상적인 플러스 시장을 콘탱고라고 한다.
콘탱고 상황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고평가되어 있고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저평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고평가되어있는 선물을 매도하고 저평가 되어있는 현물을 매수하게 된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 때문에 프로그램 매수가 발동하게 된다.
백워데이션
베이시스가 마이너스가 되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저평가되어있는 상태로서 이를 백워데이션이라고 부른다.
콘탱고와 반대의 상황이 발생하며 프로그램 매도가 정석이다.
하지만 시장은 반드시 이론대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베이시스 추이
베이시스는 현물과 선물의 매개체이다.
베이시스가 차익 프로그램 매매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 실전 매매에서 베이시스의 추이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베이시스 추이가 확대국면이라면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그만큼 크고, 축소 과정이라면 프로그램 매도 유입으로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것을 의미한다.
베이시스 추이를 시각적으로 보기위하여 화면에 아래와 같이 선물과 코스피200 차트를 겹쳐서 띄어 놓으면 수치로 확인하는것 보다 직감적으로 베이시스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베이시스는 콘탱코 상태로 장개시 이후 이격을 넓혀가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인다.
거래에 집중하다 보면 수치를 일일히 기억하기 어렵지만 이 차트는 수치를 기억할 필요가 없다.
콘탱코와 백워데이션이 빈번히 일어나는 구간에서는 아주 긴요한 차트가 된다.
베이시스의 수렴
베이시스는 이격이 커지면 다시 수렴하려는 힘이 작용한다.
따라서 베이시스가 어디 쯤에서 수렴하는지를 예측하는것은 선물지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정기간의 종가 베이시스 평균을 구하여 현재 베이시스 수렴 목표치로 사용할 수 있다.
평균 베이시스는 시장 베이시스를 그대로 사용하는것 보다 더욱 신뢰성이 있다.
수식관리자를 이용하여 평균베이시스를 만들어 사용한 차트이다.
오후 장으로 들어서면서 베이시스가 수렴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베이시스의 추이와 수렴에 대한 해석은 각자 투자자의 몫이다.
단기 투자자와 장기 투자자가 생각하는 관점이 틀리고 시장을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초적인 자료를 만들어가고 그 자료를 이용한 근거있는 거래가 투자자에게 길잡이가 되는것이지 지표가 매매시점을 알려주고 리스크를 관리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끔은 지표들이 그리고 수치들이 속삭이는 듯한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은 환청이 아닐가 싶다.
참고>
베이시스의 응용 - 평균베이이스
괴리율
이론 선물가격과 실제 선물가격과의 괴리를 백분률로 표시한것이다.
플러스이면 고평가 마이너스면 현재 선물가격이 저평가 되어있다고 해석한다.
괴리율과 베이시스 추이가 일시적인지 아니면 지속성을 갖는지를 분석하고 서로의 상관 관계를 살펴봄으로서 실전 매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주 들여다보면서 현재 지수가 어디쯤에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기 베이시스
만기일에 베이시스는 0에 수렴한다.
만기시에는 선물지수와 상관없이 코스피200지수를 기준으로 정산하기 때문에 베이시스는 당연히 0 이 된다.
이는 결재 기초자산이 코스피 200지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