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 페르시아어로 풀어야 해석이 . "찬미"하는 노래였음을
향가 그리고 사뇌가에서 鄕=詞腦가 되는 리유 ? 력사 추적해보기
우리가 아는 지식 가운데서 "향가는 ‘사내가, 사내악, 사뇌가, 도솔가’ 등으로도 불렸다"는 말은 숱하게 해왔다. 그리고 "향가(鄕歌)"의 딴 이름이 "사뇌가(詞腦歌)"라는 말도 수없이 들어왔다.
그렇다면 [鄕]=[詞腦]라는 공식이 성립되어야 한다.
가능할까? (1) 성호경 서강대 국문학과 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신라 향가인 ‘사뇌(詞腦)가’의 기원이 고대 페르시아라는 이색 주장을 펴 주목을 끌고 있다. ... 성 교수는 페르시아어를 그 기원으로 지목했다. 기원전 3세기부터 쓰인 페르시아어의 로마자 표기인 ‘snay’라는 단어는 발음이 ‘쉬나이’ ‘쉬내’로 ‘사뇌’와 유사한 데다 그 뜻이 ‘찬양(하다)’ ‘화해·진정(시키다)’ ‘감사(하다)’ 등을 갖고 있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10행 내외로 발전한 조로아스터교의 찬가 등 고대 페르시아 시가들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의 (1)은 2007년 즈음에 서강대학교 성호경 교수가 향가를 사뇌가라고 하면서 그 기원이 페르시아라고 주장하였다.
나도 웬만한 어려운 낱말을 페르시아어로 풀이하고도 있다. 그 주된 까닭이야 아시아=조선이라는 페르다임을 이미 <조선통사>를 번역을 완료한 2003년부터이고, 이것이 책으로 나오기까지는 좀 늦었지만, 2007년이다. 이 책에 원문에는 없는 것이지만, 원문의 해석에서 그려진 지도가 부록에 담겨있다.
나는 이 뒤부터 철저하게 아시아=조선이란 패러다임을 고집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시 주장, 아니 좀더 강력하게 하나의 획을 긋고자 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鄕]=[詞腦]가 되는 공통점이다. 무엇이 이 말을 끌어낼 수 있는가?
(2) 鄕 [썅][향] [漢日鮮新玉篇 博文書館, 1935] (3) 鄕 [hsiang] [中國語辭典, 民中書館, 1966] (4) 鄕 [xiang] [中韓辭典, 2005]
우리는 "鄕"을 늘 [향]으로만 읽고 있지만, 중국대륙에서는 [hsiang][xiang]이라고 한다. 전자는 웨이드식 발음이고, 후자는 현대 한어병음이다. 소리는 [샹]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이 소리는 위의 (1)에 적힌 [썅]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거의 같다. 조금 세게, 된소리로 내는 소리일분 같다. 아니 옛날엔 이렇게 썼지만, 실제로 소리는 같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썅][샹]을 같은 소리로 보면, 이것을 알파베트로 바꿔보자.
[siang][sian]
이 소리가 다른 나라의 소리와 같은 것은 없을까?
우선 우리 한글에서부터 보자.
(5) 사나이 >ㅅ나이 >사내> 손
이 사나이에서 첫자의 홀소리[모음]이 없어진 글자가 한글사전에 있다. 그리고 이글의 줄임말이 "손"이다. 우리 한글의 특징은 닿소리와 홀소리의 조화에서 이루어지는데, 홀소리가 빠져도 글로서 유지되었음을 마래준다. 이것은 홀소리[모음] 하나만으로도 글자로서 사용되었음을 말해주기도 한다. 실제로 있다.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소리로써 뜻이 전혀 다른 낱말을 보자.
(6) se/nun/alef/ein [snay] >[sanay] : 찬미. 칭찬. 찬사.
이 소리는 처음 설명의 도입부분에서 말했던 "사내""사뇌"와 같은 소리가 아닌가?
그렇다면 "鄕"을 소리를 다시보자.
(7) 鄕 : [hsiang][xiang] >[siang][sian] >[sn]
여기서 홀소리[모음]을 뺀 기본적인 소리를 보면 [sn]이다. 이것이 [snay]와 공통성을 가질 것이다. 그래서 [썅]은 [샨]으로, [샤나][사나][사내][사뇌]로 소리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鄕]=[詞腦]가 되는 뿌리는, 공통점은 페르시아어 위의 (6) "snay" "sanay"에서 찾아야 하며, 이것은 "찬미"하는 노래였음을 음차한 글자였다.
그래서 앞으로는 해석이 잘 되지 않는 "來如來如"라는 말이라든지, "鄭瓜亭"이라든지, "沙里花"라든지, "얄리얄리얄라셩 얄라리얄라"라는 말도 모두 페르시아어로 풀어야 해석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해둔다.
정말로 그렇게 풀어보자.
이런 의미에서 서강대 성호경 교수의 시도는 매우 탁월한 발상이고 시도였고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분께서 지금은 얼마만큼의 연구가 이루어졌는지 궁금하다.
해고래
이란의 뿌리가 중앙아시아인지 서아시아인지 헷갈려요 ㅎ 지금도 그들은 아랍권과는 다르다는 인식이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제 닉네임을 언급하셔서 생각난건데요 조선왕조실록에 고래에대한 비유가 거의 왜구로 부정적으로 쓰여있습니다. 그들은 일본,한반도,북유럽으로 고래를따라 이동하던 해양에 밝은 정보통이 아닐까요 윳노리의 도 는 돼지고래가 아닐까 해돋이...고맙게 보았습니다
┗ 어니
고래,,혹은 콸라 ..등등이 친족어관계이고(저는 북방쪽계통으로 생각합니다)..남방쪽은 돗,돛,돆 정도로 재구된다고 추정합니다,,그래서 윳놀이의 도;나 도깨비 ,,등등이 고래를 뜻하는 말로 생각되네요
Re:향가 그리고 사뇌가에서 鄕=詞腦가 되는 리유 ?|력사 추적해보기 "鄕"을 좀더 살펴보기로 한다. 이 글자가 소리를 어떻게 낼까?
<동국정운>(권1)에서는 [향 平]이고, 기본은 [虛]에서 나는 소리다.
<훈민정음>이 만들어졌던, 그리고 <동국정운>이 만들어졌던 시기 1449년에는 "鄕"은 [향]이었다.
그런데 요즘에 사용하는 <중한대사전>(2005)에는 [xiang], <중국어사전>(1968)에는 [hsiang]이고, <한일선신옥편>(1935)에는 [썅]이다.
이 [썅]은 [샹]의 된소리이지만, 실상은 같은 소리이다. 왜냐하면 주음부호로 보면 [T]자로 소리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鄕" : 향 >썅 >샹 >샹으 >샨으 >샨느 >샤느 >ㅅ느 >손 >snay >sanay [se/nun/alef/ein]인 것이다.
페르시아어에 끝소리 "ein"[y]는 그 앞소리 [a]와는 끊어서 콧소리가 나오게 하는 것이 특이하다. 그냥 [사나이]니, [스나이]가 아니고, [사나으][스나으]에 가깝다.
그러고 보면 "鄕歌"의 "鄕"은 그냥 "소리"로만 읽어야지 듯은 전혀 불필요한 것이다. 이를 두고 "독(讀)"이라는가 보다.
그리고 이런 소리가 결국 한자로 빌려쓴 "詞腦"는 [사뇌][사노이]라는 소리와 아주, 매우 같다. 이 글자도 한자의 소리로만 빌려서 쓴 글자이지, 뜻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결국 이 소리는 페르시아어에서 찾을 수밖에 없고, 그 뜻은 "찬미""찬송""찬양"하는 노래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신라의 찬양하는 노래가 "페르시아어"로 풀어야 하는 것일까? 왜 그렇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