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토종 브랜드의 품질과 상품성이 좋아지면서 중국인들은 수입 브랜드 대신 자국 차량 구매를 선호한다. 신차를 고를 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소위 가성비를 꼽는다.
중국 자동차매거진 ‘东方网-汽车’는 10만 위안 내외의 가성비 좋은 신차 BEST 5'를 선정했다. 최근 SUV 선호 추세에 걸맞게 5개중 4개가 SUV 차량이다.
1.지리자동차 준중형 SUV 바오이에(吉利博越)
지리자동차의 바오이에는 2017년 한 해 '가장 사랑을 받은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25만4,858대가 판매됐다. 연비는 12.3 km/L로 수준급이다. 지리자동차 모델 가운데 마니아가 가장 많기도 하다. 중국의 자주적인 외관을 제대로 소화했고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 특히 승차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가격은 14만위안(2,436만원) 정도다. 가성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엔진은 2.0L 가솔린이다.
2.장성웨이파이 준중형 SUV VV7 (长城魏派VV7)
장성치처계열 장성 웨이파이는 독특한 앰블럼과 역동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끝내주는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은 이 차는 16만위안(2,622만원) 가격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 아직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연비는 15.6km/L로 만족스럽다. 단점은 서스펜션이 지나치게 부드러워 코너링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온다. 더 저렴한 모델을 사고 싶으면 VV5를 고르면 된다. 엔진은 가솔린 2.0L 터보다.
3.광치추안치 GS8 (广汽传祺 GS8)
추안치GS8은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같은 가격대의 동급 차종을 압도한다. 유러피안 스타일의 디자인에 내부 장식 또한 매우 도시적이다. 가격은 16만위안(2,622만원)에 연비는 11.6km/L이다. 엔진은 2.0T이다.
4.비야디송 MAX(比亚迪宋MAX)
다목적 차량(MPV)이 가성비 베스트5에 선정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비야디송 MAX의 디자인은 11만 위안(1,802만원)이라는 가격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프리미엄 분위기를 낸다. 바오쥔(宝骏)과 우링(五菱)을 제외하고도, 비야디송은 국산 MPV의 입지를 다졌다. 왜 바오쥔(宝骏)와 따마토우(大马头)의 MPV를 선정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비야디송처럼 섬세한 분위기가 없는 게 흠"이라고 답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야디송의 로고다. 마세라티와 비슷한 이 로고는 BYD를 상상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이다. 연비는 13.1km/L이다. 엔진은 1.5L 가솔린이다.
5.밍주에치처 세단 MG6(名爵MG6)
가성비 좋은 5개 차량 중 유일한 승용차에 해당한다. 밍주에6의 역사는 비교적 길다. 중국 소비자의 시선을 꾸준히 받아온 차량이기도 하다. 밍주에6의 전면부는 마치 벤츠 CLA의 모습을 떠올릴 정도로 흡사하다. 특히 빨간색상 모델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MG의 큰 로고 모양이 특징이다. 10만위안(1,638만원)내외 가격의 승용차로 MG6가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비는 11.7km/L이다. 엔진은 1.5T 터보 가솔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