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3분기는 장마, 휴가철 등 통상 분양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1, 2분기 보다 공급량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값 회복세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 이월된 단지들이 분양을 진행했고 수도권 정비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되며 당초 3분기 계획물량(3만8697가구)보다 1만 가구 더 많이 공급됐다.
하지만 3분기까지 누적 공급량은 지난해 말 조사한 연내 총 계획물량(25만8003가구, 월 미정 단지 포함)의 44% 수준이다.
시도별 분양 실적을 살펴보면 전남과 제주는 이미 연간 계획물량 이상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8~9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공급물량으로 연내 예정물량을 초과 달성했고 제주 지역도 7~8월에 692가구가 몰리며 분양 실적이 높았다.
반면 수도권은 3분기까지 연간 계획물량의 50% 내외로 공급됐으며 누적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대구, 울산 등은 분양시장 냉기가 이어지며 공급 재개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올해 마지막 분기에는 약 8만여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공급량은 2013년 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물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청약 훈풍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내 막바지 물량이 몰릴 수 있으나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단지별 선별청약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계획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