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회오리치는듯한 격랑믜 겨울밤도~ 언제 그랬냐는듯 살랑이는 삽상한 시원한 봄바람이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찻길도 끊기고 백담사까지 걸어서 7키로라~ 마음같아선 휘저휘적 한걸음 달려갈것같았다 ~ 힌눈에 젖셔진 산의 자태는 내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도도한 자태를 뽑내며 한치의 틈도 주지 않았다~ 안개에 휩싸인 영롱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 빼어남에 장탄식을 자아내지 않을수 없었다~ 5키로 지점에 다다랐을때~ 파고회항하지 않을수 없었고 그때마침~ 구세주처럼 나타난 차량한데가 기나긴 여정을 단축해주며~ 하마터면 한걸음 한걸음 휘청이며 먼고먼길을 백담사는 잘있어요라는 말로 해결해 주었다~~ 깊이 감사할 일이로고~!!!
건봉사는 삭막한 군분대 사이로 옷 매우새 단정히 가다듬고 우리를 맞아주었다~ 천년만에~ 귀한 소림 맞이하는듯이~ 어느한곳 나무랄데없는 자태~ 특히 300백 년된 다리는 그 수려함이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않고 고고한 자태를 뽑내고 있었는데 철없는 아해들은 계울에서 사진찍는라 바쁘고~
프르름이 감도는 적멸보궁은~ 벌써 봄이 온듯 이끼가 마당에 펼쳐져 있었다~ 찬불가가 고요히 퍼지는 가운데 지나가는 길손의 마음을 정갈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모든것이 그렇듯이~ 마음 먹기에 따라서 세상사가 난공불락이 되기도하고 일망무제가 되기도하고~
이번 여행에서 전망이 수려한곳에서의 숙박은~ 커피 두잔을 때리며 향긋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으니 ᆢ ~! 언제보아도 빼어난 울산바위와 망망대해를 같이 볼수 있음은 ᆢ 일거양득이라~!
초도항~ 바람일렁이는 바다를 물끄러미 ~ 바라보는 갈매기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깊은 상념에 빠진 갈매기는~ 검은 바위에 걸터앉아 돌고 돌아온 먼 세월을 낚고있었다~
그 좀더 멀리에는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긴체 같이춤을 추는 이름모를 섬~
세월을 잊고~ 인연을잊은체~ 그렇게 많은 세월을 파도와 살을 부딪기며 살아 왔건만 그래 ~ 오늘따라 네 눈망울이 마른꽃잎에 비를젖시듯 촉촉하게 다가요는구나~!!!
나는 그모습에 잠시 할 말을 잊은체~ 갈길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행복이 살에닿는 듯한 이박 삼일건의 여정은~ 그동안 조심스럽게 살수밖에없는 일상에대한 보답이었을까~ 생각해본다~
더불어 언제먹어도 맛있는 황태순두부~ 털보아저씨의 맛깔스런 솜씨에 그져 웃을뿐~ 행복한 미소로 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