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엠마오 도상에 나타난 부활예수(그들이 이야기하며 토론하고 있는데 예수께서 가까이 가서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그러나 그들은 눈이 가려져서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15-16절)
❶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와 부활예수(13-16절)–예루살렘에서 약 25리 정도되는 거리에 떨어져 있는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그리고 함께 걷는 부활예수.
❷두 제자와 예수와의 대화(17-24절)–엠마오 도상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는 제자들과의 대화를 시도하신다. 예수의 부활은 지식에 기반한 경험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경험으로 가능하다.
❸제자들을 위한 예수의 구약성서 해설(25-27절) “그리고 예수께서는 모세와 모든 예언자에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서 자기에 관하여 써놓은 일을 그들에게 설명하여 주셨다.” 27절
❹두 제자와 함께 유숙하는 예수 그리스도(28-35절) -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축복하시고 그들에게 주셨다. 그제서야 그들의 눈이 열려서 예수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한 순간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0-31절
2.예수의 부활사건을 이해하는 법(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의 마음이 우리 속에서 뜨거워지지 않았습니까?” 32절)
▶모방욕망-인간은 다른 사람이 누리는 삶을 욕망한다.
▶모방짝패(mimetic doubles)-같은 것을 욕망하는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모방눈덩이(mimetic snowballing)을 이룬다.
▶희생양 메커니즘(Scapegoating mechanism) - 모방눈덩이를 방해하는 존재를 제거한다. 바로 외국인, 장애인, 튀는 사람, 사회적 약자, 방어력이 없는 사람 등이다.
▶성경 내러티브의 탁월성 “성서는 박해받고 고난당하는 사람들을 회복시킨다. 하나님은 희생을 요구하는 자로서가 아니라 희생당하는 자들에 동참하는 자로서 계시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3.부활하신 예수가 제자들의 눈을 뜨게 하다.(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축복하시고 그들에게 주셨다. 그제서야 그들의 눈이 열려서 예수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한 순간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0-31절)
▶희생양적 죽음을 끝내신 자기를 비우신 예수님 “그리스도 예수는 비록 하나님의 형태로 계셨지만, 굳이 폭력을 사용하여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에게서 모방하려는 마음(the mimetic spirit)을 비웠습니다.” -윙크(Wink)-
▶제자들의 눈을 열어주신 부활예수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곁에 있다가 예수를 맹렬히 고발하였다.” 누가23:10 예수의 죽으심은 사람들의 모방폭력을 끊어내고 희생양논리를 종식시키기 위한 자발적 희생인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죽음과 부활의 삶을 보여주신 주님을 받아들이는 삶이 세상에 평화를 가능하게 하는 신앙의 길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존 롤랜드 / 김경진 역, 『누가복음 하』, 솔로몬, 2010.
김문경, “누가복음24장 13-35절 ‘좌절된 운동’”, 「교회와 신학」vol 59, 2004.
이경희, “눅24장 지라리안(Girardian), 성서영성: 모방 폭력의 위기에서 변화를 경험케 하는 내러티브의 힘”, 「신학과 실천」vol 78,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