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혼잣말을 해
-(아침마다 쓰는 즉흥 노래말 354)
❤️❤️
전산우
매몰찬 바람이 부는 날도
따뜻한 난로가 있으면 훈훈한데
어두운 구름이 많은 날도
한줄기 햇살이 나오면 가벼운데
내 손을 잡아주던
너는 지금 어디 있니
혼잣말을 해
자꾸만 혼잣말을 해
장미꽃을 만진 손처럼 지금도
내 손에 네 향기가 남아 있는데
시린 바람 불어오는 이 가을엔
내가 네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내 손을 잡아주던
너는 지금 어디 있니
혼잣말을 해
자꾸만 혼잣말을 해
자꾸만 혼잣말을 해
*스페인 커틀트니나 출신싀 미인 화가 몽뜨 세라트 구디올(1933~2015)의 신비롭고 몽환적이고 고고하고 고뇌하는 인간의 온갖 감정이 담겨 있는 그림과 해설 중 '연인은 이별의 끝에 서 있다'를 보고 쓰다.
첫댓글 혼잣말을 할 때면 내 맘이 허약해졌다는 걸 느껴.
그래요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