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자락
구산선문 중 한 사찰"
"남원 실상사(實相寺) 탐방...,"
"지리산 자락인 남원 산내면에 둥지를 튼 실상사(實相寺)는
신라 구산선문 중 처음으로 문을 연 사찰입니다. 부속 암자인 약수암과
백장암의 문화재를 포함하여 국보 1점과 보물 11점 등 넓은 경내가 비좁으리 만치
단일 사찰로는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라 흥덕왕 3년(828)에
홍척 증각대사(洪陟 證覺大師)가 창건하였는데 홍척은 도의(道義)와 함께 당나라에
유학한 뒤 남원으로 들어와 이 절을 세우고 실상산문(實相山門)을 개산(開山)한 분입니다.
이후 2대조 수철(秀徹)을 거쳐 3대조 편운(片雲)에 이르러 절이 중창되었으며
선풍(禪風)도 떨쳤던 사찰이라고 합니다."
(달궁삼거리 안내판)
"전남 구례에서 구비구비 시작된 가을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이 길은 성삼재휴계소를
숨가프게 지나 전북 남원의 실상사로 가는 지리산 횡단 도로입니다. 지리산을 지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한 번은 지나고 싶은 로망이 가득한 길입니다."
(지리산 가을풍경)
"가을산은 언제 봐도 풍요롭습니다.
단풍이 풍요롭고, 솔잎의 푸르름이 풍요롭고, 햇살의 다스함도
풍요로우며, 그래서 사람의 마음도 따뜻하고 풍요롭개 해줍니다."
(지리산 뱀사골 입구)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피아골과 함께 계곡미가 가장 빼어난 골짜기 중의 하나이며,
그 길이가 14km에 달합니다. 뱀처럼 심하게 곡류하는 계곡으로 전 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가을에는 고운 빛갈의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실상사 가는 가을단풍 길)
"실상사는 넓은 평지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 고찰입니다.
지리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길과 붉은 산빛 길을 따라 가다보면
평화롭기 그지 없는 고저넉한 절을 만나게 됩니다."
(해탈교 : 解脫橋)
"모든 번뇌를 씻고 실상사로 들어가는 다리이며,
해탈교를 건너 논길을 지나 주위의 풍광을 즐기며 걷다보면
실상사 산문인 천왕문이 아옵니다."
(해탈교에서 바라본 만수천 풍경)
"반야봉, 노고단, 고리봉 등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인
만수천의 작은 개울이 되어 평화롭게 실상사 앞을 흐릅니다."
(실상사 석장승 : 實相寺 石長㮱)~국가민속문화재
"해탈교를 전후하여 서 있는 돌장승은 그 표정이 무섭고 당당하여 절집을 노리는
잡귀들을 가히 물리칠만 합니다. 장승은 마을 또는 절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사찰이나 지역 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이정표 혹은 수호신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실상사 가는 길~농장과 목장승)
(실상사 : 實相寺 전경)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지리산 여러 봉우리를 꽃잎으로 삼은 꽃밥에
해당하는 자리에 앉은 실상사는 여느 지리산 산사와 달리
평지에 들어서 있어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한때는 웅장하고 화려한 전각들이 일대 들판을 뒤덮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자취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실상사 천 왕 문)
(천왕문 : 天王門)
"사찰(寺刹)에 들어갈 때 일주문, 금강문 다음에 거쳐야 하는 문(門)을
천왕문(天王門)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는 수미산(須彌山)의 4주(四州~4방향)를
수호하는 신(神)인 사천왕(四天王)을 안치하며 사찰을 지키고 악위를 내쫓아
사찰과 불도들을 보호하는 역활을 하는 문입니다."
"사천왕(四天王)은 불교에 귀의한 신자들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동쪽은 지국천왕(持國天王). 남쪽은 증장천왕(增將天王)
서쪽은 광목천왕(廣目天王). 북쪽은 다문천왕(多聞天王)"
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국천왕. 증장천왕 : 持國天王. 增將天王)
"지국천왕(持國天王) : 동쪽을 수호하는 천왕으로 얼굴은 푸른빛을
띠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칼을 쥐고 있습니다."
"증장천왕(增將天王) : 남쪽을 지키는 천왕이며, 만물이 태어날 수 있도록 덕을 베푸는 신으로
왼손에 용의 여의주를 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목천왕. 다문천왕 : 廣目天王. 多聞天王)
"광목천왕(廣目天王) : 서쪽을 방어하는 신이며, 붉은 관을 쓰고 갑옷을 입었으며,
오른손은 끝이 셋으로 갈라진 삼차극(三叉戟)을 들고 있습니다.
죄인에게 벌을 내리는 신입니다."
"다문천왕(多聞天王) : 북쪽을 지키는 천왕이며,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는 신으로
왼손에는 늘 비파를 들고 있습니다."
(옛 기와탑 : 古瓦塔)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가장 먼저 개창한
유서 깊은 사찰인 실상사에서 출토된 기와들로 쌓은 것입니다."
(범종각 : 梵鐘閣)
(실상사 목탑지 : 實相寺 木塔址)
(목탑지 설명판)
"종각 뒤쪽에 발견된 건물터(목탑지)는 이야기로만 전해오는
목탑이 있었던 장륙전 터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목탑터에서 바라본 전경)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고목 두 그루)
"사역(寺域)을 따라 담장을 낮게 두르고 담 안쪽으로
키 큰 나무들을 세운 풍광이 푸근하고 고즈넉 합니다."
(명부전 : 冥府殿)~지장전, 시왕전
"명부(冥府)는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저승의 세계이며,
저승의 유명계(幽冥界)를 상징하는 당우 중 하나입니다."
"시왕(十王)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十王殿),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주불로 봉안하고 있음으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합니다."
(약사전 : 藥師殿)~보물 제41호
"약사전은 약사여래(藥師如來) 불상을 봉안한 사찰의 불전입니다.
약사여래는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고, 목숨을 연장시켜주며, 일체의 재앙을 소멸하게 해주는
부처로 좌우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협시로 봉안하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경내 건물 중 약사전만이
조선 중기의 격식을 갖춘 단정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철조여래좌상 : 鐵造如來坐像)~보물 제41호
"수철스님이 4천근이나 되는 철을 들여 만든 높이 2.7m의 거대한 철불(鐵佛)로
약사전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상체가 풍만한 이 불상은 두 발을 양 무릎 위에 올려놓은
완전한 결과부좌의자세를 취하고 꼿꼿하게 앉아 동남쪽에 있는
지리산 천왕봉(天王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실상사 경내 전경)
"천왕문(天王門)을 들어서면 절마당에 삼층석탑(三層石塔) 두 기가 동서로 나란히
서 있고, 뒤쪽 중앙에 석등(石燈)과 보광전(普光殿)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백 년 의 길)~~~
(노래 이애란)
"어느 누가 인생을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나.
아직도 내청춘은 그대로인데 백 년 가는 이길에
무정한 세월에 내청춘 모두 다 쓰고
인생은 이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세월에 밀리는데
잃어버린 내청춘은 석양에 노을만 붉게 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