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내성당 성심대 성지순례
강 동희 아가다
버드내성당 성심대서 베론성지 순례를 갔다.
성지는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서울서하고 합하면 거의 6회정도 갔는데
처음 베론성지 갔을 때 나무들이 작아서 예수성심상이 첫눈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보이지 않고 여러 곳에 변한 곳이 많아
성지도 자꾸 개발해서 옛 모습이 없어지고 현대화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오다가 강원도 원주시 신림동 용암리에 있는 용소막성지에 들렸다.
병인박해 때 수원지방에서 피난 온 몇몇 교우들이 평창지역에서
살다가 박해가 뜸해지자 화둔 오미 용소막으로 이주하여 살다가
공소를 설립하여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1915 년 가을에 완공된 아담한 벽돌 양옥 성당인 용소막 성당은
강원도 유형 문화제 106호로 지정되어 로마네스크 양식을 사용하였다.
성당 앞부분에 종탑이 나와 있는 것이 다른 성당과 조금 다르다.
그날은 보수작업을 해서 자세히는 못 봤다.
성경 번역에 큰 자취를 남긴 선종하신 신라우렌시오 신부님의
삶과 공적을 기리는 유물관을 관람하면서 신부님께 감사기도를 했다.
오늘날 우리가 우리글로 이렇게 성경을 읽을 수 있게 해주신 신부님
천국에서 영복을 누리소서.
이렇게 오늘도 성지순례를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 5. 29. 강동희 아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