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구성은 7가지 사례를 분석하면서 어떻게 슈퍼팀을 만들어 낼 지에 대한 해답이 제시되어있는 책이다.
제일 첫번째로 나온 슈퍼팀은 유명한 픽사이다.
평소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책읽는 초반부터 관심을 갈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유명한 픽사도 처음 출발이 순탄치는 못했다. 하지만 그러한 영화의 실패로 인해 팀은 더 단단해지고 끈끈해졌다.
실패를 겪으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위기가 생기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공동된 목표가 픽사의 팀원들이 단합되어 슈퍼팀이 되었다.
슈퍼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위기가 기회가 되고, 최고의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픽사를 읽으면서 융합사를 가장 많이 떠올렸다. 위기를 통해 더 단합되는 슈퍼팀. 픽사는 구성원도 뛰어났지만 위기로 인한 공동의 목표가 그들을 슈퍼팀으로 만들었다.
융합사에 있어서 공동 목표가 무엇 일까 생각해보았다. 미션스테이트 먼트에서 첫번째인 정체성이 떠올랐다.
'우리는 조직의 위대한 꿈을 실현하고, 역량을 극대화 하여 국가에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고 나아가 개인의 위대한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다.'라는 구절이다.
픽사에서도 구성원 개개인은 뛰어났고 초기에 서로에게 매료되었지만, 나중에는 의견일치를 보이지 못하는 등의 갈등도 있었지만 공동에 목표에 있어서는 최고의 팀이 되었다.
이렇게 융합사도 공동목표에 대한 열망으로 슈퍼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미있었던 침은 롤링스톤스다. 롤링스톤스는 오래된 전설의 록밴드이다.
밴드의 팀원들이 각자 다른 곳에서 활동하면서도 다시 뭉쳐서 음반을 내고, 월드투어도 하며 굉장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밴드다.
그러한 팀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오래유지하면서 갈등이 없었을리도 없다.
오래동안 같이 지내온 세월 만큼 가족같지만, 갈등이 있었다. 키스와 믹은 형제처럼 가깝지만 종종 의견충돌을 보였다.
믹과 키스는 음악에 대한 사랑이라는 닮은점이 있었지만 확연히 달랐다.
믹이 밴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조직력과 속도를 중시했던 바면에 키스는 밴드의 영혼을 중시했다.
믹이 마음속에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목표달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키스는 훨씬 느긋했으며 오랫동안 생각이 숙성되도록 내버려두는 것에서 행복을 느꼈다.
이렇게 확연히 달라 밴드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도 충돌이 일어났다.
1980년대때 음악적 견해가 충돌하면서 팀내에서 패가 갈리고 불화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로니는 그 둘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여 팀의 불화를 종식시켰다.
각자의 역할에 맞춰 팀을 이끌어 나간 것이다. 키스와 믹 사이의 논쟁은 찰리워츠의 확실하고 직선적인 성격과 로니 우드의 중재본능, 사교성과 균형을 잘 이뤘다.
이렇게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화합하게 하면서 신뢰를 쌓고 오래 유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에 있어서 서로를 서로에게 억지로 맞춰나가게 하기보다는 각자의 강점을 살려 개성을 존중하고 화합하는게 더욱 강력한 팀워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배웠다.
리더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들은 많고, 선정도서로 읽었지만, 각자의 팔로워들도 명령만 받으려고 하고 이끌려가기보다는 그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 받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무조건 내세우는 것은 안되겠지만)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잇다면 성과 또한 더 좋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