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 투표 관련 “작은 실천”부터) 정동희의 제안 】
여러분께서 은행에서 통장 개설할 때 도장 대신에 사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시죠?
과거에는 성인남성은 주머니에 도장을 늘 들고 다녔던 때가 있었습니다. 사실 사인을 할 때 그 사인이 처음 사인과 동일하게 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만, 육안으로도 그 약간 다른 사인이 동일인이 했는지에 대해 조금만 주의깊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도장은 그 원 도장이 없어도 찍은 도장 모습을 보고 매우 정교하게 원도장과 유사한 도장을 새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투표소에서 투표지에 날인하는 도장은 그 모양이 단순한 편이라서 그러한 도장을 유사하게 만드는 것은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OECD 대부분의 국가들은 한국처럼 투표소에서 이런 식의 도장을 활용하여 기표하게 하지 않습니다.
미국 투표소에서는 특정 표준 기표 용구 대신 검은색 또는 파란색 볼펜이나 유성 사인펜인 샤피(Sharpie)펜을 주로 사용합니다. 미국은 한국처럼 도장을 찍는 방식이 아니라, 투표용지의 빈칸(보통 타원형이나 사각형)을 펜으로 직접 채우거나 선을 긋는 방식으로 기표하기 때문입니다. 샤피(Sharpie)펜: 잉크가 빨리 마르기 때문에 투표용지 스캔 장치에서 인식 오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 많은 주에서 권장합니다.주(State)나 카운티마다 투표 방식과 권장 필기구가 다를 수 있으므로, 현장 안내나 우편 투표 용지에 동봉된 지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한때 샤피펜으로 기표하면 뒷면에 번져 무효표가 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나, 선거 당국은 스캔 장치가 잉크 번짐을 고려해 설계되었으므로 유효표로 정상 처리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저는 26년 6월 3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선거가 기존의 선거시스템으로 치르는 마지막 선거가 되기를 개인적으로 간절히 염원합니다.
이 선거 이후에 새로운 선거시스템은 미국처럼 가거나 아니면 대만처럼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만은 사전투표 없이 본투표에서 투표함을 옮기지 않고 그 자리에서 수개표하며 그 과정을 핸드폰 촬영을 하든지 뭘 하든지 다 허용해줍니다.
미국은 미국 선거에서는 투표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위해 다양한 전자적 기기를 사용하며, 주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광학 스캐너 (Optical Scanners): 유권자가 종이 투표용지에 마킹한 후, 스캐너에 투입하여 즉시 표를 집계하는 방식입니다.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Dominion Voting Systems)와 같은 업체가 이 기기를 제공합니다.터치스크린 기기 (Touch Screen/DRE): 전자 화면을 통해 투표하고 결과가 전자적으로 저장되는 방식입니다. 일부 기기는 종이 확인서(Paper Trail)를 발행하여 투표 과정을 증빙합니다.
투표지 마킹 기기 (Ballot Marking Devices - BMDs): 스크린에서 선택하면 종이 투표지에 투표 내용이 인쇄되는 방식이며, 이 인쇄된 용지를 다시 스캐너에 넣어 최종 집계합니다.투표용지 추적 기술: 오렌지 카운티와 같은 곳에서는 투표용지가 투입함에 보관될 때 유권자가 투표 현황 알림을 받는 기술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이러한 스캐너와 기기들은 선거 당일 보안에 취약하다는 우려 때문에 투표 종료 후에도 엄격하게 관리되며, 2020년 대선 이후 부정 선거 의혹을 막기 위해 투표 현장 감시 강화 등 여러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미국 투표와 개표는 대만보다 복잡하나, 적어도 한국처럼 분류기라고 부르지 않고 스캐너라고 부르며 그 스캐너의 원기능에 최대한 충실하게 운영되며 기본적으로 투표지의 추적 가능성이 보장됩니다.
처음에 시작했던 도장과 사인 이야기로 돌아와서, 요즘 상당수 한국 국민들이 은행 계좌개설에도 사인을 사용하듯이, 앞으로 한국투표소에서 다른 OECD국가에서 사용하지 않는 도장을 활용하지 않고 운전시험칠 때 마크하듯이 펜으로 마크해야 되는 방식으로 꼭 바뀌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행과 같은 한국 투표소 날인은 외국 입장에서는 매우 많은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데, 문제는 한국사람은 그 걸 사실상 전혀 인식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번 투표에서 투표했다고 그 투표소 날인도장을 손 등에 찍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자랑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주시기를 정동희가 한국 국민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만 투표식으로 가지 않고 향후 미국 투표식으로 간다면 스캐너가 인식하는 어떠한 마킹도 가능하게 투표시스템이 바뀌어야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 10만원 가량만 주어도 집에 스캐너 살 수 있습니다.
그 저렴한 스캐너는 모든 데이터를 100% 정확하게 데이터화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ATM기계 수 천개 기계들도 이러한 스캐너 기능에 의해서 여러분에게 5만원 1장 달라고 하면 절대로 2장 주지 않고 하나만 주는 것입니다.
제가 조금 전 몇 달 전에 입주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서 병원에 갔다오면서 찍은 사진을 첨부합니다. 조경나무들 중에서 두 그루 나무가 제 시선을 끌었습니다. 다른 나무는 그냥 심은 나무처럼 느껴졌고, 제 시선을 끈 나무는 과거 많은 이야기들을 가지고 이 새로운 장소에 옮겨온 나무처럼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다가오는 26년6월3일 전국 선거 이후에 우리는 대만이나 미국 등 다른 OECD국가들의 선거시스템 운영에 대해 배울 점을 고민해봐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이번 선거에서 한국에서만 유독 사용하는 투표소 도장을 손등을 찍고 자랑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은행 통장개설도 도장 없이 사인으로 가능한 시대이고 여기에 내포된 묵시적인 메시지들은 여러분의 상상이상으로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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