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패스 서비스' 7월말 도입
10일부터 안면인식 정도 등록 가능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앱 설치 후 본인 얼굴 촬영하면 끝
7월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달 말부터 출국길이 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달 말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10일부터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받는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애플리케이션(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고 여권 정보를 등록한 뒤 안내에 따라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된다.
서비스 개시 후 탑승권을 앱에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본인 확인을 받고 출국할 수 있다.
출국장에선 안면인식 정보를 사전에 등록한 승객을 위한 전용 출구 이용도 가능하다.
다만 법무부 출국 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을 꺼내 수속을 밟아야 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공항 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생체인식 출국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체크인에 걸리는 시간이 10%, 탑승은 4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