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동에 가입한지 3일인가 4일째.
정모 공지를 보고서
새내기의 특성상
무한한 뻘쭘함과 왕따의 두려움에
참석여부를 놓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였지요.
다행히도 요기 게시판에
까옥님(작년에 가입하셨는데 활동안하시다가 이번정모가 첨이시라고..)
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멜을 날렸습니다
"저랑 같이 가요.."
6시반에 얼굴도 모르는 우리는 일단 홍대 정문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신촌에서 6시10분쯤 택시를 타고 홍대로 날아오는동안
까옥님 늦으신다는 전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forever님이란 분도 같이 만나서 가시기로 했다고
연락처를 알려 주셨어요.
그런데 전화를 해보니 닉이 '지달려'라고 하시더라고요.
forever님 연락처는 모르신다고..
까옥님한테 다시 물어보라고 하셨는데..
그치만 나중에 확인해 본결과 forever는 지달려님의 아이디였습니다.
--;(오빠 바보 아냐~자기 아이디도 모르냐)
어쨌든 홍대 앞에서 친구분(질풍님)과 같이 나오신
지달려 님을 만나서
정모 장소로 향했습니다.
6시30분에 도착.
운영진여러분들이
안에 세팅하고 계신 모습이 보였고
밖에서 닉을 적어서 이름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경품 추첨 번호표 1번을 받고
(그치만 추첨때 1번 근처에도 안왔어요..T.T)
뿌듯해 하면서 창가쪽 좋은 자리( 지달려님 왈)에 앉았습니다.
8시넘으니까 거의 자리가 꽉차고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인사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하여간 분위기는 엄청 좋았습니다.
적극적인 새내개 분들이라면
여기저기 인사하러 다녀도
많이들 반겨 주실만한 분위기였어요..^^
6시반부터 칵테일을마셔서
아마 우리테이블이 그날 제일 많이 보드카를 소비한거 같습니다.^^
식사안하고 오신분들을 위해서 맛있는 샌드위치도 준비해 주시고
푸짐한 안주도 무려 3종이나..
이정도면 준비는 정말 완벽햇죠?^^
분위기가 많이 무르익을무렵
게임이 있었는데 월드컵 본선32개국들 대진표를 결승까지
정확하게 누가 빨리 적느냐 하는 겜이었어요.
우리테이블에서 첨엔 자신만만하게 큰소리치던 질풍님이
중간에 버벅대시는 바람에..ㅎㅎ
11번으로 접수가 되어서
순위에서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치만 호야님과 질풍님 정말 열심히 하셨어요~!
그리고 이어진 번호표 경품 추첨!
1번이 되리란 기대는 첨부터 안햇지만
그래도 엄청난수의 경품이 나왔기때문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엿습니다.
우리 테이블에선 호야님이 사인볼을 받으셨고.
까옥이가 엉덩이 보호대를 받아 매우 흡족해 햇구요..
10시반이되자 바로 건물 지하의 락바로 2차를 갔는데
화장실가느라 좀 늦게 나와보니
운영진여러분들이랑 회우너여러분들이 1차 장소 정리를
하고 계셨어요.
이자리를 빌어서
정모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여러분들 다시한번 넘 감사드려요..^^
2차에서는 버드한병교환되는 쿠폰을 문앞에서 가퍼님이 나눠주셨습니다
각자 마시면서 자유롭게 노는 분위기였는데...
역시나 프동의 분위기가 여실히 느껴지는 자리였습니다.
레포츠 클럽인만큼 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고 삶을 즐겁게 살려는 마음의자세를 가지신듯..
이게 정말 중요한거겠죠?
여러회원님들의 광란의 댄스를
까옥과 저는 바에 앉아서 지켜 보기만 했는데
아직은 적응이 안되었나봅니다.
선뜻 끼기가 좀 그래서..
그치만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진짜라니까요..^^
그리고 3차.
3차는 그룹별로 쪼개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인라인이나 수상스키팀등등 이렇게 나뉘어서 따로 가는거 같았는데
까옥과 저는 지달려님을 따라 갔습니다.
3차로간 고기집에서 소주를 마셧습니다.
요기서 최고 연장자는 호야님이셨고
지달려님 질풍님 한가닥님 고구마님 (근데 고구마 맞아요?)
와이어걸님 글구 죄송하지만 얼굴은 많이 뵜는데 닉을 못여쭤본
와이어걸님 옆에 계셨던분과 까옥 그리고 kiki이렇게 모였습니다.
여기서 젤 기억남았던건 너무나 두꺼웠던 목살을(3센티는된거 같아요)
역시나 한가닥하는 가위질 솜씨로
능숙하게 잘게 잘라서 구워준 한가닥 동생 이었는데요..
넘 맘에 듭니다..ㅎㅎ
여기 그다지 오래 머물지는 않았고
있다가 다른팀들이 이쪽으로 오셔서
자리를 4차인 감자탕집으로 같이 옮긴걸로 기억됩니다.
4차 감자탕집.
여기서는 안쪽자리와 테이블 자리가 있었는데 꽉차서
어디가 프동사람들인지 잘 구분이 안갔습니다.
우리가 앉아 있던 안쪽자리외에 밖 테이블하나도 프동식구들 같았는데..
여기서는 안면만 있는 높으신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요..
활동파언니 말씀 나눠보진 못했지만
역시 대모의 품격이 느껴지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애꾸님 아까 일차때도 뵜지만 제 앞에 앉으셔서
감자탕을 정말 맛있게 드셨습니다.
요기선 깡님이 다시 합류 하셨는데
까옥의 엉덩이 보호대에 매우 많은 관심을 표명하셨습니다.
그리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시는거 같더니
결국은 자기것인양 들고 계셨는데요..ㅎㅎ
결국은 오빠가 가진거 맞죠?^^
그리고 고구마님. 프동와서 첨 만나는 75동갑이어서
순식간에 동질감 형성.
까옥이네 회사에서 스폰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말에
너무 흐뭇해하시면서
까옥에게 모든 서비스 제공함.
여기서 나올때가 거의 4시가 넘었었기때문에
몇몇 분들은 집으로 가시고
남은 사람들은
5차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5차까지 남은 사람들은 지달려님 질풍님 글구 깡님
5차에서 첨 본 냥냥님 (냥냥님도 75라고 하셨는데..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닉을 미처 못 여쭤본 오빠한분과(T.T너무 죄송해요..)
까옥 kiki이렇게 7명이었습니다.
한시간정도 있다가
밖에 나와보니 6시가 다 되어가고
이미 날이 어느정도 밝아 있었습니다.
여기서 다들 인사하고 헤어지는 분위기였고
몇몇은 아침해장을 위해 어딘가로 떠났는데..^^
kiki는 인사 잘 못드리고 와서 죄송..
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주아주긴 정모의 하루였는데요..
솔직히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그날 나오신 분들 반의 반의 반도 못뵌거 같고
닉이랑 다 연결되는 분들도 열명 안팎.
글구 닉은 일차이후 다 떼어버리셔서
닉이랑 연결안되지만
얼굴 뵈면 프동이란거 알 수 있을거 같은분들은 많아요^^
저의 성격상 처음에 낯을 좀 가리기때문에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먼저 인사드릴만한
배짱이 없어서 매우 부진한 결과 였죠.^^;
그치만 그날뵌분들이 다 너무 좋으셔서
프동이 이런곳이구나..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iki 많이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프리스타일 화이링~~~~
SPECIAL THANKS
(순서는 thanks량과는아무 상관 없는거구^^ 혹시 제가 깜박 빠뜨린분들도 계실지 몰라요.기억력이 나빠서 그러니까 섭섭해 하지 마세요..--;)
@지달려님-> 가장 고마왔던분. 처음참석해서 정말 분위기 적응 안될때 다른데 인사나누러도 못가시고 계속 저희 자리에서 챙겨 주셨어요.
오빠진짜진짜 고마와요...T.T(감동의 눈물)지달려님 이 안계셨으면 정말로 적응못하고 일찍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동이랑 프동인이 이런거구나를 여실히 느끼게 해주신 장본인.
아주아주 머~찐 경상도 싸나이 임다.
담에 인라인 타러나감 꼭 잘 가르쳐 주셔야 해요..^^
@질풍님->지달려님의 고향친구분. 같이 나오셨어요. 정모는 첨나오신다구..심심하셧을텐데 계속 같이 있어주셔서 넘 고맙습니다~까옥말로는 지달려님이랑 질풍님 닮았다고 하던데요..? 진짜인가요? ㅎㅎ
하여간..넘 캄사캄사~
@까옥님->오늘 첨 알게 되었으나 여러분이 둘이 친구냐고 물어보심.
전에 알던 친구랑 얼굴도 닮고 이름에 옥자가 들어가는것도 같아서
첨만났는데도 친근감이 느껴짐. 해옥아 만나서 넘넘 반갑구
내가 담에 밥살께 조만간 연락.OK ? ^^ 글구 인라인너두 같이 하자~~~
@깡님-> 깡오라버니는 동안이다.첨에 테이블에 오셨을때 77정도로 봄
1차때 그냥 인사만 하고 얘기는 별로 못했는데 (첨엔 좀 무서웠어요..ㅎㅎ)4차때 재상봉함.
이때부터 오빠의 진가가 발휘됨. 자유롭고 멋있게 사는분인거 같아요^^
오빠 넘 잼있었구요..멋져요~~~아시죠?ㅎㅎ
@민정-> 깡님이 초빙해오신분. 이름이 같아서 무한한 동질감을 느낌. 보드 잘타구 그쪽으로 일도 할거라고함. 넘 귀여버~~~본인의 말로는 몇개의 만화주인공들과 닮앗다는 얘기를 듣는다고함.
민정~강습비 30% DC는 유효한거쥐?^^
담에 또 볼기회가 잇음 좋겠다..
@수환애비님->초반에 넘 뻘쭘할때 옆에오셔서 많이 이야기도 해주시고 넘 감사햇다. 맥주를 좋아하셔서 맥주캔을 몇개 가방에 넣어오셨는데..
하나 마시라고 주셨는데 난중엔 결국 수환애비님이 다 드시고 말았다.
많이 설명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감사해요..
그치만 kiki가 잘 못한거 같아서..죄송..
@고구마님->4차때 첨 이야기 나눠봤지만 1,2,3차때 간간이 눈에 띈분.
목소리가 특이하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걸걸한것이..75동갑이라 무척 친근함이 느껴짐. 보드 강사자격증을 갑자기 보여줘서 넘 놀랐으나
자신감과 그걸 뒷받침하는 실력이 있는 인이므로 나중에 쫓아다니며 배우기로 결심.
근데 고구마 진짜 강습해줄거지?--+
@냥냥님-> 양양인줄 알았다. 누가 양양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얼핏들어서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였고 75라 반가왔다. 여기 같이 가입하기로한 친구가 양양인데 냥냥이나 양양은 발음이 구분하기가 힘들어서
양양 A와B가 되지 않을까 싶다. 냥냥이 양양A해요.
@ 바조 님-> 로베르토 바조가 아니라고..^^ 여기저기 바쁘게 다니시면서 챙겨주시고 행사 진행하랴 바쁘셧지요. 문에서 들어올때 풍선주셔서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베레모가 참 잘어울리셨어요.락바에서 잉글랜드서 오신분이 말걸었을때 안되는 영어로 당황스러웠는데 오빠가 나타나셔서 데리구 가주셔서 넘 고마왔어요.근데 같이 모라구 말씀하신거에요?^^ 한마디로 멋있는 오라버니.
@하얀 드레스 님-> 연령추정 불가.귀여운 얼굴 뇌쇄적인 눈웃음 ㅎㅎ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여자. 근데..언니라고 해야하나요?--;
역시 닉 그대로 하얀 원피스를 입고 나오셨어요.
가끔 저희 자리에 들르셔서 얘기도 해주시고..언니 고마와요~~~^^
@ 물병님-> 자주 테이블 오셔서 애기도 해주시고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봐주시고.. 맛있는 안주랑 계속 가져다 주신 언니 넘 감사해요~~~
너무 자상한 언니에요..
@한가닥님->채리나랑 얼굴도..목소리도 닮음. 터프하다. 갠적으로 터프한 여자를 좋아한다. 그치만 터프하면서도 자상함도 지닌 멋진 여자 같다.주변에 멋진 남자가 있으면 소개라도 시켜주련만..
가닥..함 알아는 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