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예정인 자녀가 있는데, 원래는 와이프가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육아휴직을 들어갈려고 계획했습니다.
근데, 변수가 생긴게 와이프가 이직한지 얼마되지 않아 육아휴직 쓰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고
사실, 저 또한 육아휴직에 대해 1도 생각이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유는 당연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었죠.
와이프와 같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고의 고민 끝에 내부(?)적으로 결국 제가 육아휴직을 신청해서 들어갈려고 하는데요
예상시기는 내년 2월즈음 생각하고 있습니다.(기간은 1년 신청하고 상황에 따라 조기복귀도 생각중입니다)
여기부터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는데요. 회사에서는 당연히 제가 내년에 육휴를 쓸려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추석 연휴 주간에 팀장님한테 면담신청해서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데요
사실 죄 짓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육휴 이야기 꺼내는게 고민과 스트레스로 다가올까요?
(도의적으로 팀장 포함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습니다)
이번달에 회사에 말하게 되면 육휴 예정 시작 시기로부터 약 4개월 남겨놓고 말하는건데 큰 문제는 되지 않겠죠?
육아휴직 중인 동지분들 계시면 관련하여 팁이나 경험담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여담이지만 날씨도 이제 조금씩 선선해지고 있네요, 다들 오후 마무리 잘 하세요^^
첫댓글 필요하면 협상이 아니고 통보식으로 써야하는게 육아 휴직이죠. 향후 진급이나 고과 욕심도 좀 내려놔야하구요. 쓰고 돌아와보니 왜 안쓰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래도 필요하면 써야죠. 화이팅 입니다.
이게 회사 분위기와 업무 특성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저희 회사는 남자들도 많이 쓰는 분위기라 와이프 육휴 끝나고 복직할 때 제가 6개월 썼었는데 전혀 눈치 보지 않았었구요! 제가 빠질 때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여서 동료에게 미안한 상황도 아니었었구요! 남은 6개월 초등학교 갈 때 쓰려고 잘 킵 해두고 있습니다 ㅎㅎ
팀원들한테 빨리 오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년2월에쓰시면
혹 평가철이나 인사이동철 고려는 해보시죠?
아예그런게 상관없다면 그냥 빨리얘기하셔도 되고 다만 통보해야합니다
미리 말씀드린게 좋아요..그래야 인력을 충원할수 있고, 말씀하실때 상황상 아내가 못쓴다는걸 강조해야합니다. 돌봐줄 사람도 없다고 말이죠..
육휴가 자유로워서 쓸때 눈치보고 자시고 할것도 없었는데
육휴쓰는 기간동안은 돈이 쪼달리긴하더라구요
최대한 돈 비축해놓으시는게.
전 아이 입학때 두달 썼습니다.
오픈은 1월에 말하고 3-4월 다녀왔네요.
그냥 빨리 말하시는게 서로한테 좋습니다.
올해 초등1학년 입학해서 3월~9월 6개월 육아휴직
쓰고 곧 복직하네요. 휴직쓰기 4-5개월전에 미리 부서에
얘기했습니다. 휴직수당이 나오긴하는데 쪼들리긴
하더라고요.
4개월이면 충분한 것 같네요 그래도 빠르면 빠를 수록 좋긴 합니다
제가한달전 공채처음으로 7개월휴직했습니다4개월이면충분히미리말하시는거같아요
교사라서 남들보다 자유로웠습니다 아이 3살때 일년 현재 8살 일년 써서 이제 몇 달 안 남았네요. 교사 월급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큰 돈인데 아이와 추억 만들고 싶어서 육휴중입니다 후회 안해요 :)
충분히 자세한 사정을 이야기 하면서 말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육휴를 안할수 없는 상황이신거 같은데요.
큰아이 초등학교 2학년때 막바지로 육아휴직 1년6개월(두 아이분) 사용한 아빠입니다. 두아이라 2년을 사용가능한데 1년6개월 사용한거 엄청 후회합니다. ㅎㅎ 육아휴직은 당연히 사용해야하는 제도입니다. 두려움 없이 사용하세요^^; 그리고 회사를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말하는것이 좋습니다. 회사도 준비를 좀 해야하니까요^^; 그렇다고 미리 말 안했다고 잘못한건 아니에요. ^^ 육아휴직을 통해서 자녀, 아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아끼고 의지하는 부하직원이 육아휴직 풀로 쓰고 있는데 저도 그 아이의 성장에 아주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일조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좋습니다. 팀 입장에서도 더 효율화 되고 좋습니다.
다들 소중한 경험당 공유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