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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역 앞 목련 2단지와 3단지 사잇길에 위치한 호호떡볶'기'입니다.떡볶이는 음식같고, 떡볶기는 조리방법 같지만, 대명사는 인정이죠.ㅎ
딸이 이 근처 어린이집을 다닐적에, 아빠랑 손잡고 몇 번 가서 먹었는데, 이집 오징어튀김과 떡볶이를 그렇게 잘 먹더래요. (저는 주로 밤에 데릴러 가서 먹을 일이 없음) 아직도 가끔 같이 가서 먹고 오는 모양이에요.
어느 주말, 같이 외출해서 일 보고 점심쯤 외식하자고 했더니 이 집 떡볶이가 먹고싶대요.ㅎㅎㅎ 어릴때 먹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대요...-_- 얼씨구... 하긴, 5세쯤 먹고 이제 열살 됐으니 반평생 먹었구나-_-
내부는 아주 작아서 두세팀 밖에 못들어가요. 대부분 포장이지요.
제게도 추억의 맛과 닮아서 먹고 있으니 옛추억이 몽글몽글 떠오르는데, 자리에 앉아 있자니 손님들 사연이 하나같이 '추억'들이에요.
'어릴때 먹다가 이사가서 못먹었어요. 다시 찾아왔어요''친정이 안양이라 온 김에 들렀어요. 옛날생각 나요''어릴때 먹던 그 맛이라고 해서 인터넷 보고 멀리서 왔어요''지난번에 다녀갔는데 이 맛이 자꾸 생각나서 또 사러 왔어요'
떡볶이 먹으며 손님들의 사연을 듣는 재미도 있네요. 이제 곧 여기는 제 딸의 추억 속 단골집이 되겠죠.
여름엔 앞 도로에 테이블도 펴시는데, 겨울이라.. 대부분 포장해가시거나 서서 드시고 가세요.
말간 떡볶이. ㅎㅎ 어릴때 먹던 맛과 한 7~80퍼센트가량 비슷한 것 같아요. 먹을 수 있는 곳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비슷합니다.
요새 보기 드문 진짜 '오징어' 튀김. 튀김이 몇가지 있었는데, 이런 오징어튀김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라 오징어만 시켰어요.
저는 순대가 너무 간절해서.ㅎㅎㅎㅎ 소주 한 잔이 간절했으나, 아이들이 복작이는 신성한 동네에서 차마 그럴 순 없었습니다.
감칠맛 나는 어묵국물.
요렇게 먹어도 만원이 안넘는, 진짜 로컬 분식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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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간만에 범계역에 모임있어 걷다보니 호호떡볶기집 앞까지 와서 포장할까 말까 고민하다 살찌니까 스킵했는데 이리 보니 포장해올걸 후회되네요~
저도 모임언니들이랑 좋아하는 곳이라 방가워요.
도로변 테이블에서 종종 먹었어요~
ㅋㅋㅋ 그러셨군요~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말라잖아요. 잘하셨어요~
요즘은 저런 오리지날분식집이 점점 없어져서 동네에 있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요샌 동네 음식점, 동네 분식집이 귀하네요. 저도 감사하며 먹겠습니다
저 근처 오피스텔 살때 나름 이 집 단골이었어요.
진짜 손님 많아요.
예전엔 이 떡으로 해 주셨는데 이게 더 맛있는데 이거 떼는게 일이라 떡을 바꾸셨데요.
그래서 맛이 좀 떨어져서 안타깝ㅜㅜ
저 첨 갔을때 1인분 2000원인가 2500원이었는데 얼마전 가니 3500원;;;
그래도 참 맛있어요.
튀김도 순대도 다 맛나요.
오~ 맞아요. 저 넓덕한 밀떡이 진짜인데.ㅋㅋ 아마 모자라는 맛이 떡 때문일 것 같아요. 그래도 떡꼬치는 아직 저런 떡이더라구요.
열 살 어린이의 어릴 때 추억 ㅋㅋㅋㅋ 넘 귀엽네요 ㅎㅎ 떡볶이 비주얼이 진짜 우리 어릴 때 딱 그건데요? 그립네요 ^^
^^ 어릴때 기억 속 맛과 아주 약간 다르지만, 이정도면 우와~ 옛날떡볶이다~ 하면서 먹을 정도는 되는 거 같아요.
크~~~~~ 세가지 다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넘 맛있어보여요
크으~ 저도 간과 허파 먹으면서 아쉬워가지고....스읍.......ㅋㅋ
아..너무 맛있겠어요. 요즘 이런 분식집 떡볶이를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찾아가기엔 너무 머네요 으흑
^^ㅋ 달곰님 집 근처에 기적처럼 이런 분식집이 발견되길 기원하옵나이다~ㅋㅋㅋ
꼭 가봐야겠어요ㅎㅎㅎ
한번쯤은 가볼만해요.ㅎㅎ
친정 바로 앞인데 몰랐어요 ㅋㅋ 담에 꼭 가보겠습니닷 ㅎㅎ
^^ 다들 가신다니까 급 쫄..ㅋㅋ
오징어튀김 비주얼이 찐이네요~~
얼마전에 오징어튀김 시켰다가 가문어튀김 먹고 삐쳤어요.ㅎㅎ
아 여기 몇번 지나갔는데 담에 꼭 먹어봐야겠어요!!
한번쯤 트라이트라이~♡
여기 현금만 받던거같은데요.
넹 그러셨던듯요. 현금하고 계좌이체요.
엇 근처인데 가봐야겠어요. 저는 엽떡파이기는 하는데 가끔 요런 떡볶이도 좋아용
저는 떡볶이를 안좋아하는데, 어릴때 먹던 그 맛은 가끔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이런데서만 조금 먹어요.
가끔 저런 떡볶이가 그리워요^^~
맞아요. 가끔 그리워지는 맛^^
지금은 이사했지만 몇년전까지 친정이 목련5단지여서 엄청 자주 갔던 곳이에요 사장님이랑 친정엄마랑 친분도 있으시구요..
달곰에서 호호떡볶이를 보다니..너무 반갑네요 ^^
어머~ 진짜 반가우셨겠어요.^^ 달곰이 넓고도 좁다니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