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내 도로변에 전공노가 내걸은‘귀태가’현수막. /데일리안 제공
현직 공무원들이 가입해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가 이른바 '귀태가(歌)'를 적은 플래카드를 광주북구청 보건소 앞 도로변에 걸었다가 21일 철거했다. '귀태가'의 귀태(鬼胎)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난 7월 11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귀태',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으로 비유해 물의를 빚은 뒤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안전행정부는 21일 "광주북구청 보건소 앞길에 귀태가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것을 지난 20일 확인, 21일 철거토록 했다"며 "지난 7월 23일에도 같은 단체가 같은 장소에 귀태가 플래카드를 내건 것을 확인하고 7월 25일 철거시킨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귀태가' 내용은 지난 7월 15일 광주 무등산 입구 사찰 '문빈정사'에 처음 내걸려 논란을 빚었던 것과 동일하다.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라는 문구 앞에 '귀태야 귀태야, 민주를 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촛불에 구워먹으리(鬼何鬼何 民主現也 若不現也 燔灼而燭也)'라고 썼다. 고대가요 '구지가(龜旨歌)'를 패러디한 내용이다. 전공노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는 광주북구청 소속 공무원들이 가입한 노동단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전공노도 공무원들인데 어떻게 현직 대통령을 공공연히 비하하는 플래카드를 내걸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첫댓글 왜 전국적으로 광주만 저럴까?. 왜 전라도만 저렇게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