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많은 가을 명소 있는 '수원'
저수지부터 산까지 다양한 사진 명소
출처: 수원시 (수원 가을 여행)
우리나라의 가을은 농촌은 물론 도시까지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이 시기에는 유명 명소들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많은 이들이 모르는 가을 여행의 숨은 명소가 있다. 바로 '경기도 수원'이다.
수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성'이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이 도시는 화성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가을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수원 가을 여행)
어떤 곳들이 수원의 가을 명소로 꼽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광교 저수지
수원시에는 광교 호수외에도 광교저수지가 주민들의 힐링 장소로 유명하며, 이 곳에 형성된 둘레길은 사계절 동안 산책하기 좋은 길로 알려져 있다.
출처: 수원시 (수원 가을 여행)
특히 가을 시즌에는 왕벚나무를 시작으로 단풍나무, 플라타너스, 붉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화려한 단풍을 자랑한다.
광교공원에서 광교마루길, 그리고 광교누리길로 연결되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광교산의 멋진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저수지의 수면에 비친 갈대의 그림자 역시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출처: 수원시 (수원 가을 여행)
더불어, 저수지의 끝 지점에서 등산로 입구 버스 회차장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동글동글하게 형태를 잡아 놓은 복자기나무 가로수길을 만나, 길다란 산책이 지루하지 않게 한다.
만석공원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만석공원은 매력적인 경치로 장안구민 뿐만 아니라 수원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다.
출처: 수원시 (수원 가을 여행)
만석공원은 봄에는 벚꽃 명소로, 여름에는 거대한 연잎들이 수면 위에서 초록색 물결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만석공원이 가을을 맞이하면 더욱 화려하게 변한다. 푸르고 신선하던 연잎들은 희미해졌지만 만석거(저수지)를 둘러싼 왕벚나무들이 다채로운 단풍을 펼치기 때문이다.
출처: 수원시 (수원 가을 여행)
일조량 등의 조건과 나무별 특성이 다르므로 매일 다양한 단풍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서호꽃뫼공원
화서역 근처에 위치한 서호꽃뫼공원 내부의 포시즌가든은 가을철 독특하고 다양한 그라스류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처: 수원시 (수원 가을 여행)
주차장 입구와 연결된 길을 따라 걸어가면, 아이보리색의 수크령 대군락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홍띠, 팜파스 그라스, 상록사초 등 다양한 초화류와 무늬종, 그리고 관람하기 좋은 다양한 수종들이 심어져 있어 독특하게 꾸며진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포시즌가든의 뒷부분에는 붉은 벽돌로 지은 종교시설 건물이 있어, 그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출처: 수원시 (수원 가을 여행)
이 덕분에 가든의 11개 정원을 산책하며 외국의 시골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팔달산
팔달산은 고명한 도심 속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출처: 수원시 (수원 가을 여행)
구 도청 인근 팔달산을 에워싼 도로는 봄철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지만, 가을이면 그 왕벚나무들이 화려한 단풍으로 변신한다.
일대 회주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산자락에 서식하는 다양한 나무들이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이 다채로운 색의 조화를 선사한다.
수원 화성
수원화성 주변의 억새밭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성곽을 따라 여기저기 억새가 식재되어 있어 어느 곳을 가도 멋진 풍경이 펼쳐지지만, 특히 동북공심돈 외성 지역이 가장 눈에 띈다.
출처: 수원시 (수원 가을 여행)
상대적으로 조용한 주택가에서 바라보면, 서쪽으로 향하는 성곽이 방화수류정에서 정점을 이루고, 그 아래의 잔디밭은 억새로 뒤덮여 바람에 은은하게 흔들리며 가을의 모습을 선사한다.
동북공심돈에서 용연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며 사진을 촬영하면, 마치 작품처럼 담백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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