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쿠샤" (작:김세미 작곡:맹성연 연출:이종석 음악감독:박재현 무대:정애솔, 최영은 조명:박원광 음향:이주한 의상:최윤정 소품:이소정 출연:최인형, 하은섬, 이지숙, 이유리, 조영태, 이성주, 정일현, 한상호, 안현아, 손지원, 하수연 주최:국립정동극장, 몽타주컬쳐앤스테이지 극장:국립정동극장_세실 별점:★★★★★) [국립정동극장_세실] 창작ing 네 번째 작품이다. 딜쿠샤(Dilkusha)는 3·1 운동을 외국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Albert Taylor)가 살았던 미국식 주택의 이름. 앨버트 테일러가 직접 지은 이름으로 힌두어로 ‘이상향’ 혹은 ‘행복한 마음, 기쁨’을 의미한다. 그는 1923년 딜쿠샤를 짓고 1942년 추방될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앨버트의 아들 브루스가 딜쿠샤에 살고 있는 금자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 집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사연을 얘기하는 내용이다. 이 공연 밴드를 중앙에 배치하는 무대 사용이 특이하다. 후반부가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역시 라이브 연주와 노래가 좋았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라흐 헤스트" 의 이지숙 배우님이 허밍으로 아리랑을 불러 주는데 울컥 해진다. 공연은 23일 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