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를 위하여 나무를 해 주겠다고 하며 산으로 올라가려 하자
"여기 산은 대부분 악산입니다.
서있기조차 무서운 곳입니다.
기계톱을 가지고 일 하다가 발이라도 미끌어진다면
그 기계는 무서운 흉기로 돌변할 수 있으니
산에 올라가 나무하지 마시고
저쪽 끝자락 평지에 있는 고목의 참나무 3그루만 베어 주세요"
라고 부탁을하자 그쪽으로 가고 우리도 따라갑니다.
그가 성능 좋은 기게톱으로 66년 묵은 우람한 참나무를 자르기 시작합니다.
내가 밀고 당기는 톱으로 자르려면 30분이상이 걸릴 것이지만
성능좋은 기계톱으로는 순식간입니다.
리영광씨 부인과
내 아내와
내가 그의 뒤에서
그가 나무를 자르는 것을 바라봅니다.
그는 뒤에 3사람이 있음을 알고
나무가 넘어질 때 자기 앞으로 넘어지도록 방향을 만들어나갑니다.
성능좋은 기게톱으로는 순식간입니다.
이제 2초면 다 잘려질 것이라 생각하고
나는 뒤 돌아앉아 아까 잘라놓은 나무의 잔 가지들을 자르려고 손도끼를 가지고 있는데
나무가 그의 앞으로 넘어지는가 싶더니 갑자가 빙그르르 돌며 뒤로 넘어지는게 아닌가?
아내가 나 보고
"자갸, 어서피하세요"
라고 소리치려는데
이미 나무가 넘어지면서 내 머리위로 떨어집니다.
첫댓글 어머 깜짝 놀라며 순간 소름이 끼쳐요
정말 조심 해야 되어요 ~~~~괜찮았지요
통 옆지기님 어서오세요 감사하ㅂ니다.
맞아요 매사 조심에 또 조심해야 하는데
그시절 기게톱 있서군요
십구 일이빠르게진행하겄지요
어서오세요 해바라3님 감사합니다.
그 사람은 선행을 하려고 왔어요 선행을 요
헐. 또 다치셨구료.
감바우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예 크게 다칩니다
원래 나무벨때는 아주 멀리 떨어져야 한답니다.
어서오세요 똘망똘망님 감사합니다.
맞아요 그러나 우리는 그가 뒤에 사람이 있으니까
잘 할꺼라고 믿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