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시 쯤 2인1조 모드 돌입.
이곳 저곳 싸돌아 다니다 새벽 3시 넘어 매송면 어천리 들어갔다 나오는 길에,
매송초교 지나 칠보농원 즈음에서 어떤 사람이 피뎅이를 흔듭니다.
차를 세워 태웠는데 서울 기사..
나 '어디서 이곳까지 들어오셨어요?'
기 '의왕 부곡동에서 매송면 찍혀서 들어왔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네요'
나 '얼마에..'
기 '2만원이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새벽 3시에 그것도 화성 매송면 어디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2만원 받고 오다니..
기사 말 들어보니 그것도 손이 2만원도 비싸다고 했답니다..
때려 죽일 넘..
기사가 죽던 말던 지만 집에 잘 들어가면 그만인가?
나 '기사님, 이 시간에 부곡에서 이곳까진 최소 3만원은 받아야해요.
원평리 떨어진게 다행이지 어천저수지 저 깊숙한 곳 떨어졌으면 어쩔뻔 했어요?'
기 '대리한지 보름 밖에 안되서 몰랐어요.'
새벽 6시까진 일 한다고 하길래 시내에 내려주면서,
속으로 참 씁쓸한 마음이 들더군요.
2만원 벌자고.. 아니, 수수료 빼고 택시비 빼면 1만원 벌자고
이렇게까지 개고생해야하는 기사들 생각하면 정말..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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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그 어두컴컴한 시골길을.. 근데 일반 차량들은 절대 안세워주죠. ㅎㅎ
저두 산본에서 그오다봤어요 2만원에매송 똥인지된장 인지는 구별해야되는디 ㅠㅠ
푸른하늘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남이 가르쳐 주는것 아니니깐요
다녀봐야 다음부턴 ..............................^^*
사실거리로치면 20k 면 그리나쁘지는 않지만 거리자체가 원평리,야목리, 어천저수지부근무론작살이지요
야목리도 만만치않고요, 거리는 사실 13km~16km 요는 그게중요한게 아님니다.
보름밖에 안된기사가 같군에들어온 신병이 즉 이등병이 병장처럼 행동하려한다는거죠..
서울기사가 보름밖에 안되고 지리도 전혀모르는상태에서 화성을갔다는 자체, 제소견으로는 부곡도아마
모르는 상태에서 들어갔다가 본인 생각에 무조건 잡고 튄다는 생각했던것 같은데..
겁없이 다니는건 좋습니다, 허나 손과의 트러블이나 본인의안의를 생각한다면 차근차근 해도되는데
잡히면 간다는식의 무모한 콜수행은 그기사의 안전에 악영향이겠죠...
그리고 그개고생은 그기사가 자초한일입니다.
사실 픽업을해주는게 동료로써 해야할 도리이기는하나 그만큼의 고생을 해봐야 앞으로는 앞과 뒤를
구분할줄아는 선견이 생기면서 본인의 실수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안되는데요. 어구! 신입이라면 최소 논산훈련소라도.. 아니면 이 밤이슬 카페에라도 입소시켜서 멋진 신병? 새롭게 동서남북 이라도 가르켜서 내보내야 되는데
기사님이 조금 더 쓰셔서 이 카페도 소개를 좀.. 하셨다지요!
글 공감해요..
초보분들은 한달동안은 시내콜 위주로 타면서 선배기사님들에게 외곽콜에 대한 지식을 약간이라도 습득 후 나가는게 개고생 덜하고 외곽콜 가격이 달 무너지리라 사료되옵니다....
나도지금 인천논현동이라더니. 용현동가서이제사퇴근ㅋ !!! 술넘먹어서 발음이안됨ㅋ
저번에 파주금촌에 2만원받고 들어온 초보분이 무지 투털대던 생각이 나네요...논현동에서 들어왔다던데 서울논현인지 인천논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도 글쓰신님같은분을 일산사리현동을 들어갔을때 만나서 라페까지얻어타고온적이있네요 인제한달되니까 똥콜을구별하기시작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