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주거·복지·자산형성 다양한 노력”
“충분치 않단 것 알아. 함꼐 만들어갈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2.13.
한덕수 국무총리는 ‘청년의 날’인 21일 “정부는 청년들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4년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청년의 날은 2020년 청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세번째 토요일이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출범할 때부터 청년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일자리·주거·복지·자산형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 분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먼저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 경험 기회를 늘리고 학창 시절부터 진로를 설계하고 일자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미취업 상태인 졸업생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졸업생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거 정책에 대해서는 “청년 주택마련 기회와 주거여건을 개선해나가고 원거리 진학으로 주거부담이 큰 저소득 대학생들을 위해 주거안정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청년도약계좌 정부기여금도 확대된다.
한 총리는 또 “고립·은둔 청년, 가족돌봄청년들을 위한 전담지원기관을 확대하여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온통청년(청년정책 통합 안내 시스템)’에 AI 챗봇 상담을 도입해 정책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며 “청년 여러분이 바라는 정책들을 정부 내 청년정책조정위원, 청년보좌역, 2030자문단 그리고 청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의 삶을 개선하고 마음껏 내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청년세대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정부는 청년들이 가고자 하는 모든 길에 항상 함께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