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측 "혐오발언 포함돼 삭제한 것"... 법학자 "혐오 아닌 저항표현, 역사적 맥락 간과"
페이스북이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풍자한 시가 '혐오 발언'이란 이유로 삭제해 논란이다.
<민족의 장군 홍범도> 저자인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작시 '홍범도 장군의 절규'를 올렸다. 일제강점기 당시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홍범도 장군 시점에서 최근 흉상 이전 시도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시 전문이 널리 알려졌다.
이동순 교수 "시 삭제한 페이스북, 뭐가 문제인지도 안 알려줘"
하지만 페이스북은 지난 2일 이 시가 포함된 게시물이 '혐오발언'에 해당한다며 삭제하고 이 시인 계정에 '경고' 조치했다. 페이스북은 "정체성을 바탕으로 개인 또는 집단을 열등한 대상으로 묘사하면서 공격하는 콘텐츠를 공유하신 것 같다"면서 "회원님의 콘텐츠가 혐오발언에 관한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한다"고 게시물 삭제 이유를 안내했다.
페이스북은 문제가 된 혐오발언이 뭔지 구체적으로 적시하진 않았지만, 시구 가운데 '왜놈'이란 표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에도 페이스북은 '쪽바리', '왜놈'과 같이 특정 국적을 비하하는 표현을 삭제한 사례가 있다.
첫댓글 그럼 왜놈이지 때놈이냐
매국노! 매국노!
왜자식들....
왜놈!! 왜놈!!!
왜놈을 왜놈이라고 하지 뭐라고 함??
왜놈!!
왜놈이 왜놈인데 왜
왜놈 왜놈 왜놈 왜놈 왜놈!!!!!!
왜놈을 왜놈이라카지 뭐라해
왜놈이 왜놈이지 뭐가 왜놈이야 왜놈들아
왜놈이 페이스북 컨텐츠 가이드라인에 Hatr speech slur인 속어로 등록되어 있어서 어쩔수없이 컨트롤 되는걸껄 ㅠ .. 진짜 이해 안감.. 그게 왜 속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