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0714101905343&p=ilgansports
재밌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만일 이 기사대로 이용규가 4관왕을 한다면(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습니다.) MVP가 가능할까요? 제 기억에 종범신 이후로 1번타자가 MVP 받은 적이 없고 더 중요한건 소위 홈런 5개도 안되는 똑딱이가 MVP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현재 타율은 0.383으로 1위(2위 이대호와의 격차가 0.021정도로 꽤 큰편이긴 합니다.), 출루율도 0.468로 1위(2위 이대호와의 격차가 0.028로 역시 큰 편) 입니다.
득점은 54점으로 2위인데 1위는 같은 팀의 이범호, 공동 2위로 롯데의 톱타자인 전준우가 있습니다.
안타의 경우는 92개로 3위, 101개의 이대호와 9개 정도로 차이가 좀 있고 이대호가 남은 경기가 4~5경기 이상 많은 것을 감안해보면 쉽지 않죠.
일단 타율과 출루율은 톱타자라는 점에서 불리함이 있지만 워낙 기세가 좋고 타율 자체가 근 보름 이상 3할 8푼 내외를 왔다갔다 하면서 3할 7푼 이하로 떨어지질 않는 것을 보면 타격왕에 가까운 편이고 출루율 역시도 0.028이면 적은 차이가 아니다보니까 이대호가 시즌 막판에 무시무시하게 고의 사구를 얻지 않는 한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입니다.
득점의 경우도 이범호보다도 오히려 4번 타자 이대호를 뒤에 업은 전준우가 더 무서운 경쟁자이긴 합니다만 기아의 팀 기세, 1번 타자라는 점, 3번 안치홍-4번 이범호-5번 김상현의 타점 생산 능력이 괜찮은 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역시 가능하긴 합니다.
문제는 안타겠죠.
어쨌든 만일 이용규가 4관왕을 달성한다면 MVP가 가능할까요? 역대 거의 최초로 똑딱이 MVP가 될 수 있고 아마 4관왕이 된다면 올시즌 최다타이틀이 될테니까요. 물론 이대호가 3개는 이미 확정적이기에...
이용규
61경기 286타석 240타수 92안타 2홈런 26타점 54득점 17도루 0.383-0.468-0.463-0.930
사실 스탯만 보면 똑딱이다보니까 이대호-최형우-이범호-이병규 등에 비해서 떨어져보이긴 합니다.
P.S-아 사실 저도 MVP 하기에 똑딱이가 굉장히 힘든건 아는데, 올시즌은 이상할 정도로 소위 말하는 똑딱이 타자들이 주목을 많이 받았던지라...
원래 기자들이 투표하다보니까 미디어 노출이나 센세이션? 이런 것도 많이 따져지니까요.
예를 들면 시즌 초반과 초중반에 무등메시, 최단신 김선빈이 상당히 이슈가 많이 되었었고 이용규 역시도 '투수지옥, 커트왕, 용규놀이'등으로 해서 똑딱이 치고는 이례적으로 이슈가 되어서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첫댓글 야구는 무엇보다 홈런과 타점이 임팩트가 크죠. 이용규가 MVP를 받기 위해선 무조건 타율 4할을 찍어야 된다고 봅니다.
4관왕으로는 타기힘들지 몰라도 4할이면 무조건 mvp예상합니다...
KIA 의 정규시즌 우승 그리고 최형우가 홈런 타이틀을 뺏어주고 범호가 타점 타이틀을 뺏어주고 롯데가 플옵진출 실패한다면 .... 아주 어쩌면 ... 근데 그렇게 되면 범호나 형우한테 밀릴수도 ...
저도 기아의 정규시즌 우승. 최형우,이범호,박석민이 홈런,타점에서 타이틀을 뺏어주기만 한다면 이용규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 홈런,타점 2관왕에 0.310이상의 타격이라면 최형우도 엠브이피 후보가 될수있다고 봅니다.
항상 팀성적을 많이 따지진 않았지만 기아가 1등하고 롯데가 4강탈락한 상황에서 4관왕이면 가능성이 없다고보이진않네요.보이는 타율외에도 무한커트로 역대 똑딱이 타자중 타석에서의 임팩트도 상당하구요.
팀 성적도 1위도 영향은 좋겠지만, 그럼또 이범호, 윤석민과 나눠얄수도 있고, 여러모로 훌륭한 타자지만, 진짜 다관왕 밖에 답이없을듯 ㅋ
기아가 정규시즌우승을 한다면 윤석민이 정말 강력한 라이벌이 될 듯..아..어제 용큐 보면서 너무 얄미웠음..너무 잘해서 얄미운 경우는 종범신 이후 정말 오랜만임..어제 경기 보면서 종박형님도 부글부글 승부욕이 끓어올랐으면 합니다..ㅠㅠ
한국은 사이영 상같은 투수에게 따로 주는 상이 없나요?
꼭 4관왕이 아니더라도 크진 않겠지만 어느정도의 가능성은 있지 않나 봅니다. 이종범 선수 이후 이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준 1번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정확한 기록은 모르겠지만 최근 10년정도간 1번타자가 타율과 출루율에서 1위를 한적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타자쪽에서는 홈런과 타점의 임팩트가 더 큰건 사실이지만 이대호 선수나 최영우 선수가 40홈런 이상을 때려내지 않는이상 이용규 선수의 MVP가능성은 어느정도 있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솔직히 올시즌 MVP를 누가 받을지는 현재까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ㅋ
작년은 던뚱vs치뚱 2파전 이었는데 올해는 정말 알수없는 시즌이네요..이용규가 4관왕했는데 최형우가 타점 홈런 1위하면 윤석민이 다승 방어율먹으면....
머리 아프네요ㅋㅋ 8월 중순은 되어야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것 같네요.. 결론은 알수없다 -_-;
4관왕을 하고 윤석민/이범호보다 훨씬 압도적인 포쓰로 기아가 정규리그 1위를 한다면!!
솔직히 4할 안치는 이상 힘들어 보입니다. 그만큼 이대호가 다른 레벨에 있는 타자라서;;;;;;
정규시즌 1위를 한다면 이용규의 mvp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같은 값이면 국내선수에게 준다고 치면 윤석민-이범호-이용규 3파전인데 세선수의 활약도나 임팩트나 누구 우위로 점하기엔 굉장히 치열하니까요 어차피 투표에 의해서 갈리게 된다면 임팩트 있는 이용규도 1번 타자라고 해서 밀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기아가 시즌 1위를 하게 된다하더라도 힘들지 않을까요?
현 기아에서 윤석민-로페즈-이범호-이용규 이 네명중 누구의 영향력/공헌도가 더 우월하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롯데의 이대호는 그렇지 않죠. 홍포,조성환이 예년만하지 않고 사실 팀 전체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면 타자는 집중견제 받기가 쉬운데 그럼에도 괴물같은 활약을 보여주는게 이대호죠. 전 솔직히 타율왕도 시즌 막판 가면 이대호가 가져가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작년에 너무 괴물같아서 그렇지 지금도 무시무시하죠.
1위를 기아가 한다면 타팀이 1위를 하는것보단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봅니다 mvp후보도 많아서 타팀 선수에게 들어가는 표도 거의 없을것 같고요 결국 집안싸움 분위기인데 세 선수가 특별히 업다운이 없다면 적지 않은 표가 용큐에게 쏠릴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2위를 포함한 아래순위로 가면 기아 mvp 후보중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4할을 치지 않는 이상 말이죠
이대호는 플옵탈락 + 다관왕에서 예년만 못하면 표를 받는게 어려워보입니다
어제경기 5타수 3안타 쳤길래 와 타율좀많이 올랐나 보니 .383.. 4할은 정말 현대야구에서 어렵고도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4할만 한다면 딴거 다 때려치우고 MVP줘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_-;; 아 이종범은 정말 어찌보면 운이없는 사나이라고 해야하나요.,, 3가지 대기록을 다 9부능선에서 놓쳤으니,, 하나만 달성했어도,,,
종범신 94년도에 4할 넘기고 있을때 타율 2위가 3할 2푼정도 였습니다. 완전 독주였죠. 그당시 5관왕했었죠,,도루,타율,안타,득점,출루율(ops도 1위),,,사실 작년 이대호 7관왕 임팩트보다 훨씬 컸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홈런과 장타율도 거의 차이가 안났거든요...홈런은 4위(6개차이), 타점5위(1번타자가 타점 5위??), 장타율 2위,,, 인터넷이 있고 지금처럼 모든 경기가 중계되었다면 정말 난리 났을듯,,,
사람이 아니죠. 거의 8관왕에 가까운~
진심 동감....인터넷 매체가 발달하고 94년에도 우리카페가 있었으면ㅋㅋㅋ
어후 해태팬이지만 아찔하네요ㅋㅋ
일단 올해는 몇관왕 여부보다 우승팀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기아-스크 중에서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좋은 두 선수 즉, 우리 잉여킹과 용큐 둘 중에 될 것 같습니다. 기아가 2위를 하더라도 4할이라면 얘기는 다르겠지만요. 삼성이 1위를 하게되면 몇년만에 정규시즌 1위를 가져오는 만큼 형우가 홈런왕만 가져온다해도 MVP가 유력해보입니다.
잉여킹은 누구를 지칭하는 별명이예요?
최형우 같네요ㅎ
안되는건 아니지만 현재로선 힘들다에 한표입니다. 갠적으로 이정도 개인성적이면 걍 이대호 줘야 한다고 보지만 그건 안될것 같고...
말그대로 4관왕에 팀 1위면 해볼만 하겠는데 그래도 투수쪽에 윤석민과 이범호랑 표가 나뉘여서 힘들듯해요.
그렇게 보면 삼성도 팀 성적이 좋을테니까 최형우가 지금처럼만 유지하면 최형우겠고,
롯데가 4강 간다면 또 이대호겠죠.
잘하는 선수가 한팀에 많아도 불리할수도 있네요ㅎㅎㅎ
그냥 4할 하나면 끝인데...
4관왕을 한다 해도 나머지부분 도루를 제외한 다른부문에서 1위 아니면 2위에 모조리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존재하는데 엠브이피를 따내는건 거의 불가능하죠.
이용규가 MVP를 하려면 이대호가 이정도의 활약을 끝까지 보인다고 쳤을때 1. 기아의 4강진출 + 롯데의 4강 탈락 2. 출루율, 도루 1위 3. 타율 4할 기록 이 세 개의 조건이 있다면 1번 타자로써 MVP를 탈 수 있을 것도 같네요
도루는 1위가 힘들죠. 지금도 1위와 10개 이상 차이 나는데 다리 부상 이후로 용큐는 그다지 도루를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