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마불지
channelA에서 방영했던 굿피플이라는 방송인데 갓생사는 로스쿨생이자 로펌 인턴들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야.
그중에 임현서라는 태생부터 천재일 것 같은 특이한 도전자(미친 능력치로 1등을 휩쓸어가는)가 있는데,
누가봐도 천재형인데 마지막 면접에서 본인은 노력형이다. 라고 하면서 읽어준 일기가 마음에
와닿아서 캡쳐해서 올려봐.
머릿속으로 조립했던 논리들을 아무리 다시 뜯어봐도 의미있는 결론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벽 4시쯤 됐을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노래를 들어보려고 했다.
그리고 내 주관이 아니라 두 노래가 똑같이 들릴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고민해보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두 곡이 정말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렇게 간단한 것이었지만 내가 남들이 잠든 시간 사무실에 남아 조그마한 열풍기를 쬐며 컵라면을 먹으며 답이 보이지 않느 그 순간들을 견디지 않고 포기했다면 그 간단한 답이라도 얻을 수 있었을까?
다른 인턴들과 이야기해보니 의외로 내가 생각했던 해답은 손쉽게 들 생각해냈던 것 같지만
누구에겐 쉬운 해답이더라도 나는 그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내 앞의 도전들,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서 해답을 찾으려고노력 했던 시간이 스쳐지나갔다.
어쩌면 내게는 그렇게 해서 찾았던그때그때 해결책, 해답, 결과보다는 무던히 포기하지 않고 견디고 견뎠던 그 시간들이 변함없는 단 하나의 해답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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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봤을 때 '진짜 내게 남는 단 하나의 진실이 뭐냐'라고 하면
그건 내가 열심히 해서 이뤄낸 성취도 아니고 '돈을 벌었다, 좋은 학교에 들어갔다' 이런 것도 아니고
내가 그 순간을 정말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라는 순간순간 자체가 단 하나의 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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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 자극 받기위해 가끔 주기적으로 정주행한다는 여시들이 있던데, 안본사람들도 한 번쯤 정주행 추천할게 ㅎㅎ 아주 기본적인 법 지식도 얻을 수 있음
첫댓글 글 고마워 여샤
임현서 요새는 머하나 ~~
웨이브에서 더 커뮤니티에 나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