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2일 첫 검사 시작.
검사 정말 힘겹네요. 통증보다는 금식과 수차례의 새벽 채혈. 그래도 할만은 합니다. 통증도 거의 없이 잘 진행해 주셨네요.
대장내시경 받다가 마취 깨서 고통 받은거 빼고는요.
별다른 부작용 없이 진단검사를 모두 끝낸 후 호지킨림프종 진단 받고 항암1-1차 시작했습니다.
A+AVD 항암을 시작했구요. 골수검사 결과는 기다리는 중이구요.
전이가 굉장히 많이 된 편이라 걱정만 가득했었는데, 오히려 치료를 시작하니 마음이 더욱 안정이 되네요.
혹시라도 림프종 진단 검사 받으실 때 참고하시라고 제 통증 정도를 공유해 드릴게요.
받을만 하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
혈액 채혈 : 살짝 따끔입니다. 누가 꼬집는 정도. 너무 자주해서 그렇지 할만합니다.
장출혈 검사 : 마취가 아닌 상태로 했는데, 약간 괴롭긴 합니다만 참을만 합니다. (이거 살짝 힘듦)
위 내시경 및 대장내시경 : 대장내시경 중간에 마취가 풀려서 너무 아픈거 뺴고 괜찮습니다.
X-ray : 많이들 해보셨죠?
CT 촬영 : 일도 아니죠. 방사선을 쬐서 그렇지.
Pet CT 촬영 : 무난합니다.
골수 검사 : 근육통 주사 맞는 정도의 통증입니다. 할 만 합니다. 이거 저도 다들 아프다해서 쫄았는데, 받고 나니 할 만 합니다.
조직 검사 : 수면 마취로 진행해서 통증 모릅니다. 수술 끝나고 검사 부분 살짝 불편한데 괜찮습니다. 척추마취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왠만하면 수면 마취로 진행해달라고 부탁하시면 상태봐서 해주시더라구요. 저 당시에 헤모글로빈 수치도 낮았긴 했지만 수면마취 강행했습니다.
p.s. 전 검사는 서울보라매병원에서 진행했는데, 간호사님들 정말 빠릿하시고, 채혈팀 하시는 전문가가 따로 있으셔서 혈관 찾는거 실패없이 한 방에 정말 잘하십니다. 치료는 너무나 스윗하신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님한테 받고 있습니다. 치료는 여의도성모병원이 좋은것 같아요.
첫댓글 ABVD. 치료 시작이시군요 치료반응이좋으니 반듯이 관해받고 일상으로 복귀하실겁니다 조금만 더 화이팅입니다
네 맞습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꼭 건강 회복하여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A+AVD 치료입니다. 호지킨림프종의 다케다사의 신약, 애드세트리스가 2021년 4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이 되어 치료효과가 아주 좋다고 하네요. 그전엔 비싼 비급여 약값으로 사용못했다고 해요. 한 번 투약에 1,000만원이었데요.
성모계열이 좋은점 있어요
성모에 있다가 입원이 필요하면 여의도가 있으니 쉽게 갈 수 있고 ...
진료차트 자료 떼어갈 필요없고 ,,,,,,,
다시 되돌아갈수도 있고 ........
성모가 혈액암으로는 국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병원이고 .....
국내 혈액암을 리더해온 병원이고 ......
수혈도 받으시고 고생이시네요ㅜㅜ
전12차마친지 6개월됬는데 아직 후유증이 좀있지만 집에서 있을수있는게 꿈같네요. 힘내세요.
호지킨이시군요
요즘은 호지킨에 걸릴 확률이 3%로 더 낮아졌다고 해요
어떤 영상을 봤는데 어떤 의사가 호지킨은 요즘 암이라고 하기에도..애매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물론 호지킨 4기(뼈,골수,간,비장 전이) 인데 2-2하고 두 달만에 완전 관해를 받았습니다. 펫시티 사진에선 온 몸이 거의 다 검정색으로 암이 퍼졌는데 그정도로 치료가 잘 됩니다.
앞으로의 좋은날만 있기 위해 지금 고생하신다 생각하고 버티가 보면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