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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 춘당초교 교장이 1사1촌을 맺은 육전진(6학년)군과 황슬기(유치원)양이 스승의 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달아주자 환하게 웃고있다. |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1촌의 인연을 맺어 가족처럼 가까워진다.”
횡성지역 작은 시골학교인 춘당초교(교장 김미경)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과 학생들이 가족의 인연인 1사1촌(一師一寸)행사를 가질 예정이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9시 춘당학교에서 열리는 1사1촌 행사에는 춘당초교 재직교사 13명과 전교생16명(유치원 7명 포함)이 참여한다. 교사와 학생이 한명씩 1촌의 인연을 맺어 1년동안 특별한 정을 나누게 된다. 1사1촌은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외형적 인연에서 스승과 제자를 넘어 한 가족이라는 최고의 인연으로 친해지자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이날 1사1촌 행사는 학생자치회(회장 육전진)가 선생님의 사랑과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스승의 날에 맞춰 개최하게 됐다. 이날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감사의 편지를 낭독한다.
춘당초교는 1사1촌이라는 인연을 통해 학교를 집과 가족처럼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촌관계를 맺은 선생님과 학생은 선생님과 학생이 아닌 자신의 자녀와 어버이이와 같은 1촌이라는 인연을 통해 사랑과 믿음속에서 학교생활을 보내게 된다.
진희정 춘당초교 교무부장은 “이번 선생님과 학생들의 1사1촌 인연맺기 행사는 어린이들이 선생님들에게 선사하는 스승의 날 최고의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횡성/권재혁 kwonjh@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