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208장 (구 246장) / 레 위 기 27 : 14 - 25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0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레위기 27장 14절 – 25절 말씀입니다.
14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집을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하면 제사장이
그 우열간에 값을 정할지니 그 값은 제사장이 정한 대로 될 것이며
15 만일 그 사람이 자기 집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자기 소유가 되리라.
16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기업된 밭 얼마를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하면 마지기 수대로 네가 값을 정하되
보리 한 호멜지기에는 은 오십 세겔로 계산할지며
17 만일 그가 그 밭을 희년부터 성별하여 드렸으면
그 값을 네가 정한 대로 할 것이요.
18 만일 그 밭을 희년 후에 성별하여 드렸으면 제사장이 다음 희년까지
남은 연수를 따라 그 값을 계산하고
정한 값에서 그 값에 상당하게 감할 것이며.
19 만일 밭을 성별하여 드린 자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그것이 자기 소유가 될 것이요.
20 만일 그가 그 밭을 무르지 아니하려거나 타인에게 팔았으면
다시는 무르지 못하고
21 희년이 되어서 그 밭이 돌아오게 될 때에는 여호와께 바친 성물이 되어
영영히 드린 땅과 같이 제사장의 기업이 될 것이며
22 만일 사람에게 샀고 자기 기업이 아닌 밭을 여호와께 성별하여 드렸으면
23 너는 값을 정하고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희년까지 계산하고
그는 네가 값을 정한 돈을 그 날에 여호와께 드려 성물로 삼을지며
24 그가 판 밭은 희년에 그 판 사람,
곧 그 땅의 원주인에게로 되돌아갈지니라.
25 또 네가 정한 모든 값은 성소의 세겔로 하되
이십 게라를 한 세겔로 할지니라. 아멘!
전도서 5장 4절 - 5절에 보면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 서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한 번 서원했으면 기쁜 마음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잠언 20장 25절에서도 “함부로 이 물건을 거룩하다 하여 서원하고, 그 후에 살피면 그것이 그물이 된다.” 고 하였습니다. 이 물건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하고, 그 후에 생각해 보니 안 되겠다 생각하여 서원을 취소하면, 그것은 이미 하나님께 드리기로 한 서원물이기 때문에 자신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가지게 되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원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5장에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내 소유의 땅을 팔아 전부 드리겠습니다.” 하고 하나님께 서원하였습니다. 그 후에 생각하니 “다 드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서원한 것이 시험의 그물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반만 바치고 전부를 바친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맙니다. 그 일로 결국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 서원 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레위기 27장은 한 번 서원했으면 그것이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가옥이든지 토지든지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서원제물은 형편에 따라 드렸습니다. 다만 흠이 없는 것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고, 각자 능력에 맞게 해야 하며 즐거움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고후 9:7)
사도행전 18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서원이 있음으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다고 말씀합니다. 왜 머리를 깎았습니까? 대개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결심을 강조할 때 머리를 깎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한 관계, 한이 맺혀있을 때에, 그리고 무엇인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꼭 이루어야 하겠다고 결단할 때, 또는 수험생이 단단한 결단을 하고 머리를 깎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의 문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리와는 정 반대로 감사한 마음이 있을 때, 무슨 일엔가 축복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주셨을 때, 꼭 죽는 줄 알았는데 나를 구해 주셨구나 하는 감격이 있을 때에 이처럼 나는 이제부터 제 2의 인생을 산다고 생각할 때, 머리를 깎습니다.
사도 바울이 머리를 깎기 전에 유대인들이 바울을 잡아서 갈리오라는 총독에게 재판을 해 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갈리오가 종교문제는 내 소관이 아니니 재판을 할 수 없다고 기각할 때, 유대인들이 홧김에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때렸습니다. 어떻든 이렇게 죽음의 자리에서 구출된 후에 바울은 무엇인가 결단하며 서원하면서 머리를 깎았더라고 하였습니다.
서원은 하나님과 약속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으니 이제 후로는 나의 생명은 주님의 것입니다. 내 영혼을 주님께 맡깁니다. 이것이 서원입니다. 서원을 하면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그런데 서원은 하였으나 감당할 수 없는 경우, 제사장에게 가서 사정을 말씀하면 됩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서원한 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하여 주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는 것입니까? 서원자가 자력으로 못하면 은혜에 의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주님이 형편에 따라 채워 주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가옥이나 땅을 드리기로 서원한 경우입니다. 가옥을 드리기로 약속했다면 제사장이 정한 값을 지불하면 됩니다. 하지만 서원을 취소하려고 한다면 오분의 일을 더한 값을 하나님께 드리면 집은 다시 자기 소유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5000만 원짜리 가옥을 바치겠다고 서약했는데, 그 집을 다시 찾으려고 하면, 오분지 일인 1000만원을 더하여 6000만원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밭의 경우에는 희년까지 얻을 수확한 양을 기준으로 값이 정해졌습니다. 만일 서원한 사람이 희년이 오기 전에 땅을 돌려받기 원한다면 희년까지 얻을 수확물의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주고 땅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러나 서원한 사람이 땅을 타인에게 되돌려 팔았으면 희년이 되어도 그는 그 땅을 되돌려 받을 수 없었고 영원히 제사장의 소유가 되었습니다(20-21절).
이 규례가 우리에게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은 결코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으로부터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하였으면 무조건 순종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으로서 맺은 약속은 파기치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서원을 함부로 해서도 안 되지만 일단 서원하였으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민수기 30장 2절 말씀에 보면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오는 대로 다 행할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서원에 대한 영원한 원칙입니다. 서원에 앞서 언제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원하고 잊어버려도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십니다. 서약을 파기하면 거기에 따른 징계가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서원기도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자신의 형편에 맞게 책정해서 드리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많은 재물을 서원하는 것보다 서원을 꼭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만일 서원했다면 결정에 책임을 지고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원은 기쁜 마음으로 자원해 드리는 것입니다. 체면이나 눈치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형편과 사정을 살펴서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분량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원한 것은 꼭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하며, 하나님과 맺은 약속은 비록 손해가 있더라도 신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신실하게 축복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자신 앞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하게 행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무슨 서원을 할 때에 신중하게 하되, 진실 된 마음으로 해야 하고, 진실 된 마음으로 서원을 지키면,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은 기뻐 받으시고 우리가 서원한 대로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서원한 대로 이루어 주십니다. 서원을 지키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서원하고 신실하게 지킴으로 서원한 대로 응답받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