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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충청남도는 서울과 가까운 나들이 장소로도 좋아서 가을 여행 최적지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제철 수산물도 풍부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식도락 여행도 가능하고, 자연 친화적 여행지가 많은 여행지 중 하나죠.
오늘은 휴식과 힐링을 대표하는 충청남도 가을 여행지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워낙 들러볼 곳들이 많아서 여행지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 글을 참고하여 가을 나들이 계획을 짜보시는건 어떨까요?
계족산 황톳길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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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다닐 수 있는 산길, 계족산 숲속 황톳길은 국내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자연이 주는 건강을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공간으로, 대전을 방문하게 되면 계족산, 대청댐과 더불어 반드시 가봐아야 할 관광명소입니다.
맨발걷기는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계족산 황톳길은 하루에 2번 차량을 이용해 수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늘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을 뿌린 직후에는 다소 미끄러울 수 있으니 걸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년 2,000여 톤의 황토를 깔고, 뒤집고, 물을 뿌리며 걷기 좋은 황톳길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매년 100만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 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될 정도로 인기있는 관광지입니다. 언제 방문해도 좋은 여행지이기에 이번 추석연휴에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안 청산수목원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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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연꽃과 수련 등의 200여종을 포함하여 다양한 야생화, 수생식물, 수목 등이 많이 자라고 있는 수목원입니다.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알려져 더욱 사랑받고 있는데요. 밀레 정원, 황금 메타쉐쿼이아 길, 삼족오 미로 공원 등 내부 곳곳에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한쪽 켠에서 팜파스도 볼 수 있는데요. SNS에서 인생샷 성지로 떠오르면서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죠. 4계절 와도 좋은 곳이지만 원하는 시즌의 꽃이 절정으로 피었을 때 방문하면 더 멋있고 예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산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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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200그루의 단풍나무가 있는 곳. 천안 독립기념관은 가을에 드라이브 및 산책코스로 강추하는 곳입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은 단풍명소로 잘 알려져 가을마다 많은 이들이 찾는데요. 길게 이어진 단풍 산책로를 걸으면서 단풍의 화려함을 느끼고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볼 수 있죠.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3.2km 구간이 단풍나무로 조성되어 있어 숲길 안쪽까지 올라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풍나무숲길을 걷다보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도 있어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한 바퀴 도는데 1~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며 걸어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보령 청라 은행마을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15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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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에 있는 청라 은행마을은 신경섭고택 주변으로 마을 전체에 은행나무가 가득해서 가을에 더 예쁜 여행지입니다. 역시 가을은 노랑노랑해야 제맛이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청라 은행마을은 마치 가을동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을 들게 하죠.
청라 은행마을에는 약 3천여 그루의 토종 은행나무가 있어 가을이 되면 온 마을이 황금색으로 물드는 국내 최대의 은행나무 군락지인데요. 매해 10월에는 축제가 열리며 이 기간 동안에는 은행마을, 돌아보기, 은행털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죠.
청라 은행마을을 단풍 절정기에 방문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샛노란 빛을 띠는 절정의 찰나도 아름답지만, 풋풋한 초록빝에서 노란빛으로 넘어가는 오묘한 순간도, 노란 잎을 바닥에 마구 떨구는 순간도 모두 황홀하기 때문이죠.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충청남도 논산시 별곡면 한삼천리 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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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뷰로 입소문이 나면서 작년에 급부상한 인기 여행지인데요. 2021년 방영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죠. 메타세콰이아 숲과 호수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으로 여름은 푸르게 가을은 주황빛으로 물드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온빛자연휴양림은 하류 지역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방댐으로 형성된 호수입니다. 이 호수 주변으로 메타세콰이어가 있는데요. 매 계절 다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에 더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한바퀴를 둘러보는데 1~2시간이면 충분한데요. 메타세콰이어길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보면 한 눈에 펼쳐진 이국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