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째] 밤 공원을 거닐며…..
* ’07.6.25(월) : 저녁 걷기 – 평화공원-> 수목전시원-> 부경대 (1시간50분)
푸쉬엎(50+15+10+5),윗몸일으키기(60+20+20+20), 아령들기 못함
*’07.6.26(화) : 아침 걷기 – 성주사 (30분)
*목표 몸무게 : 2007년 7월 20일- 67.0kg, 최종 - 2008년 5월5일 61kg
*몸무게 변화 : 5/7 : 71.6kg -> 5/9 : 70kg -> 5/13 : 70.5kg -> 5/15 : 69.5kg -> 5/17 : 69.0kg -> 5/18 : 69.5kg -> 5/21 : 70.5kg -> 5/22 : 69.5kg ->5/30 : 69.0kg -> 6/11:70kg -> 6/12 : 69.0kg -> 6/19 : 68.0 kg ->6/25 : 68.5kg -> 6/26:68.0kg
퇴근하고 걸으러 갈려니 비가 오더군요. 어쩔 수 없이 회사근처 걷기는 포기하고 집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거의 두시간에 걸친 퇴근길.. 날씨 때문인지 차는 더 막히고, 겨우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는 운전의 피곤함을 괜히 옆지기에게로 짜증을 부렸네요.. 쩝.. 미안혀~~
딸래미와 장난감 놀이 해주고 팔굽혀 펴기 하고 있는데, 이놈이 방해를 하네요. 올라탔다 가슴 밑에 들어갔다.. 윗몸 일으키기 하니까 자기가 할거라고 자기 발 잡아 달라고… 흐미..
어찌 어찌 딸래미를 재우는 옆지기 동화책 읽는 소릴 뒤로하고 운동화 끈을 매고 집을 나섰습니다. 돈찾아 오라는 옆지기 심부름을 완수하기 위해 부산은행 24시간 코너로 방향을 잡는 바람에.. ‘오늘은 평화공원으로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화공원까지 20분..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사람들 참 많더군요. 배드민턴 치는 사람, 뛰는 사람, 걷는 사람.. 그리고 데이트 하는 커플들… 밤 공원을 걸으니 참 좋았습니다. 좀 더 안정되는 느낌 이랄까.. 비 온뒤 젖은 풀냄새도 좋고..
몇번 와봐도 몰랐는데, 평화공원 바로 옆에 수목전시원이 있더군요. 어떤덴가 해서 들어 가보니 거기도 참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허브를 가득 심은 곳에서는 허브 냄새가 코를 즐겁게 하고, 누구의 아이디어 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유치해 보이기도 한.. 작은 나무 정원으로 오륙도를 형상화 한 것도 있고.. 박물관 뒷편으로는 조각 작품들도 있고..
실컷 공원 공기 마시고, 부경대 캠퍼스로 향했습니다. 경성대 캠퍼스는 잔디밭 하나 없는 삭막한 곳이어서 참 실망스러웠는데, 부경대 캠퍼스는 어떤가 궁금했습니다. 역시 역사가 길어서 인지 경성대 캠퍼스와는 달리 평지에 잔디밭도 있고 조금 더 인간적이랄까.. 뭐 그런 분위기…
부경대가 옛날 부산 수산대였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곳을 찾고는 혼자 웃었습니다. 다름 아닌 학군단이 육군이 아니고, 해군 이더이다.. ㅋㅋㅋ 그리고 농구부 이름이 star fish (불가사리).. 이것도 재미 있고.. 경성대, 부경대.. 큰길 하나 두고 있는 두 학교가 분위기는 참 다르더이다.. 경성대는 정말 삭막했다는…
밤 공원을 걷는 재미가 참 좋았습니다. 수목원을 발견한 것도 큰 수확이고.. 애 데리고 낮에 한번 놀러 가야 겠습니다. 자전거 타고 놀면 참 좋아하겠더라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첫댓글 와 직장 끝나고 운동하시는군요..피곤하실텐데.근데 걷기 하면 피곤이 풀릴것도 같아요..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열심히 하시는 군요
걷다 보면 나도 모른느 동네 명소들이 눈에 들어와요~ㅋㅋ
언제나 열심히 묵묵히 하시는걸 보면서.....배워갑니다....화이팅..
큰피아노님 글을 읽으면 생동감이 넘쳐요,,,^^
피아노님은 참 좋은곳에서 사시는지 아님 피아노님 마인드가 참 좋은건지... ^^ 정말 읽을때마다..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
한결같이 상세한 보고를 올려주시는것만봐도 큰 피아노님은 해내고말것입니다 ^^
감사합니다... ^^ 우리 모두 성공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