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성냄도 모두 다 벗어버리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구름이 산다'는
운서산(雲棲山)
장륙사(裝陸寺)는 고려 공민왕(재위1351-1374) 때 나옹왕사가 서기 1355년에 창건한 사찰로서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갈천1리 120번지 운서산(雲棲山, 520m)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 말사이다.
◯ 장륙사 대웅전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138호 )
나옹선사(懶翁禪師 ,1320~1376)는
나옹화상(懶翁和尙)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선각왕사(禪覺王師)이다.
나옹은 지공, 무학대사와 더불어 불교 3대 화상의 한사람으로서 고려 공민왕과 우왕의 왕사이며
인도의 고승 지공 스님의 제자이자 조선개국에 기여한 무학대사의 스승이다.
속성(俗姓)은 아씨(牙氏). 초명 원혜(元惠)는 고려 충숙왕 7년(1320년) 1월 15일 경상도 영해부(現,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 불모곡)에서 아버지 아서구(牙瑞具)와 어머니 정씨(鄭氏)사이에 태어났다.
어머니 정씨가 꿈에 금색金色 새가 날아와 그의 머리를 쪼다가 오색五色이 찬란한 알을 떨어뜨려 가슴으로 들어오는 태몽胎夢을 꾸고, 임신하였다고 한다.
다른 전설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난하게 살고 있었는데 세금마저 내지 못하여 어머니가 영해부 관아로 끌려가다가 길 가의 작은 시냇가에서 출산하였다고...
20살 때 이웃에 사는 친한 벗이 사망하므로, 슬픔에 잠겨 부로父老들에게 묻기를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갑니까”하니, 모두 말하되 “어느 곳으로 가는지 알 수 없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듣고 가슴이 답답하여 슬픔만 더하였다. 그리하여 그 길로 문경 공덕산功德山(현 문경 사불산) 대승사大乘寺 묘적암妙寂庵으로 달려가 요연선사了然禪師에게 삭발하고 사미계를 받았다. 법명은 혜근(慧勤)이다.
1344년(충혜왕 5) 경기도 양주 회암사에서 수도,
1347년(충목왕 3) 11월, 중국 유학, 원나라 수도 연경 법원사(法源寺)에 머물면서 인도 승려 지공(指空)의 지도를 받음.
1358년(공민왕 7) 3월 귀국, 1371년(공민왕 20)왕사로, 다음 즉위한 우왕으로부터도 왕사로 추대 받았다.
1376년(우왕 2) 5월, 임금의 명으로 밀양 영원사(營原寺)로 가는 도중 여주 신륵사에서 열반에 듬. 세수 57년, 법랍 38년.
20세 젊은 나이에 인생무상을 깨달아 출가의 길을 떠나면서, 반송 지팡이 하나를 거꾸로 꽂아둔 것이 살아 625년이나 살다가... 1965년경에 고사되었는데 영덕군에서는 그 자리에 반송(盤松) 한 그루를 심어 두었다고....
나옹왕사(懶翁王師) 유적비
~반송 (盤松) 유적지(경북 영덕군 창수면 신기리)~
靑山兮要我-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 (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첫댓글 김용임가수가 부르는 훨훨훨 노래가 생각납니다 바람처럼 물처럼 살기 쉽지않지만 많이 내려놓으려 애쓰고 있답니다 ㅎ
크,게 보아
해탈한 삶의 방향으로 인도하는 교훈의 말씀이죠.
진짜루
그냥 감사해야할
선사님의 고마운 법시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냥감사님.
운서산에
사연이 많군요
장륙사는
가본 적도 들은 적도 없으니
아는 게 없습니다
전설같은
사실을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복 받는 날 되소서 ~^^
살이 되고 영양가 있는 것들이
모르는 골짜기에 잘 간직되어 있답니다.
구름이 사는 산골에도
머무는 산골에도....
운서산 한번 댕겨오세요.
게송을 읊조리면서///
서운해요
끝말잇기가 안 이어지는걸 우째~ 째
서 자로 시작하여 이으면 되니까요.
서운해요
서글퍼요
서러워요
다 둏아요.
째자로 이을려면
째보도 사람이어요. ㅎ
째째하게 굴지말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