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에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그 비유로 포도원 주인의 비유를 합니다. 이른 아침에 포도원주인은 품꾼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약속하고 일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제 삼시(오전9시)에 나가서 장터에서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을 불러 일을 주었습니다. 또제 육시(낮 12시)와 구시( 오후 3시)에도 나가서 거의 하루 동안 불러 주는 사람이 없어 일을 못한 일꾼들을 불러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합니다. 당시에 이렇게 고용주가 일꾼을 찾아서 부르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그것은 하루 먹고 하루 사는 그들에게 큰 은혜였습니다. 한 번에 일꾼을 다 불러 모을 수 있었지만, 주인은 몇 차례 나누어 일꾼을 부릅니다. 그리고 나중에 부른 일꾼들은 아마도 몸이 허약하게 생겨서 거의 하루가 지날 때까지 고용주의 부름을 받지 못한자들일 것입니다. 이대로 하루가 지나면 그와 그 가족들을 굶어야 할지도 모르는 처지에 있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불러서 포도원에 일하게 합니다. 이제날이 저물어 하루 일당을 받을 때가 왔습니다. 그런데 포도원 주인은 처음부터 일했던 품꾼과 나중에 와서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은 품꾼과 동등하게 한 데나리온씩 주었습니다. 처음부터 와서 일한 품꾼은 나중에 한 시간 만 일한 품꾼이 한 데니리온을 받는 것을 보고 자신이 더 많이 받을 줄 알았습니다. 보상심리와 공로주의에 사로 잡혀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품꾼을 동일하게 대하시는 것이 주인의 뜻입니다. 여기서 포도원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첫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과 같이 나중에 올 이방인들을 동일하게 대해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1-16). 하나님의 나라는 주인이 베푸는 은혜와 부름에 근거합니다. 그런 일은 예수님께서 나중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져 죽으시고 삼 일에 부활한 이후에 일어날 것입니다(17-19).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와서 예수님의 왕국에서 높은 자리 두 자리를 주시라고 청합니다. 세베대의 아들은 야고보와 요한입니다(막10:35-45). 주님은 그 두 아들이 예수님의 나라에서 영광의 자리에 앉기 위해서 먼저 거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죽음입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당신께서 마실 잔을 마실 수 있냐는 질문에 그들은 “마실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참으로 그들이 그런 잔을 마시겠지만(요한과 야고보는 예수님을 위해 죽음으로 그 잔을 마심), 누가 하나님의 왕국에서 좌우편에 앉을 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하십니다. 하늘 왕국은 이 땅과는 달리 높은 자가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섬기는 곳임을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섬기려고 오셨고, 당신의 생명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20-28). 그리고 예수님은 불쌍한 두 맹인을 고치심으로 섬김의 사역을 이어 가십니다(29-34).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의 왕국, 천국에서 먼저 된 자로 나중 된 자와 작은 자가 누구인지 볼 수 있습니다. 공로사상과 보상심리로 가득 차 주인의 은혜에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과 불만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남들 보다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나중 된 자로 먼저 되어 천국에서 크다고 인정 받을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자들이며,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입니다. 요한과 야고보는 나중 될 뻔한자들입니다. 주님의 부활 후에 성령께서 그들을 일깨워 주셔서 최종적으로 그리스도를 위해서 죽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나라에서 큰 자와 먼저 된 자가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왕국에서 어떤 자로 살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도 우리의 공로에 의지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겸손하게 다른 사람을 섬기며 하나님께 인정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