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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뜻을 따라 순종된 사랑 (잠2-22) 2023년 11월16일 (목요일)
찬양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본문 : 잠6:1-5절
☞ https://youtu.be/XfATurSSBlc?si=0UJyiUElqgiUUygq
어제 그동안의 전시회를 위해 설치했던 것을 철수하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려놓았다. 무엇을 한다는 것은 많은 변화를 동반해야 하고 그 변화에는 많은 이의 수고가 전후로 따라야 한다. 세상에 그냥 되는 것은 없다. 목회사관학교를 준비해야 하는데 생각처럼 몸이 따라주지 못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많이 죄송하고 아쉽지만 구석구석 해야 할 많은 부분이 눈에 보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주님 ~
오늘 목회사관학교 10주차의 날이다. 이제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들이다. 시간을 빨리 지나게 하려는 마음과 주어진 시간에 주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들이 겹쳐지는 시간 진실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시간으로 선용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 본문에는 이웃을 위한 담보나 보증을 서는 것에 대해 말씀한다. 이웃을 위해 담보와 보증을 서는 일이 인간사에 언제나 있었다는 사실과 그 일이 얼마나 위태로운 일인지를 알게 된다. 1-2절
‘네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사람에게는 인정이란 것이 있다. 이웃의 안타까운 처지를 알거나 또 여러 가지 말로 도움을 요청할 때 그것을 단호히 거절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끌려서 말을 하여 담보나 보증을 서게 되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자신의 말로 얽혔고, 잡힌 것이라 한다.
고대 히브리 사회에서 잘못된 보증의 결과로 재산을 압류당하고 심지어 노예로 팔려가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한다. 오늘도 이런 이유로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이 꽤 많음을 본다.
오늘 솔로몬은 시대의 이런 아픔까지 바라보며 이렇게 말한다. 3-5절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플을 감기게 하지 말고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겸손히 ... 간구하여>
여기 겸손히란 단어 ‘히테라파스’는 문자적으로 ‘짓밟다’란 뜻으로 자신을 짓밟아 낮추기까지 굴복하라는 의미다. 그 어떤 자존심을 내세우거나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짓밟아 낮추는 겸손으로 간구하라고 한다. 겸손하되 간절하게 재촉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표현하는 것처럼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플을 감기게 하지 말고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하라고 한다.
담보와 보증의 올무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이렇게까지 이야기한다는 사실에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아침이다. 과연 나는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오늘이란 시간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일까?
이웃의 아픔에 그리스도인으로서 공감하고 함께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내가 책임지려는 마음은 주님이 하실 일을 가로막는 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인이 아니다. 주님이 주인이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는 최대한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 아픔이 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최대한 함께하며 도울 방법을 구해야 한다. 할 수 있다면 담보와 보증으로 그의 약함을 채워주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란 사실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 일로 그 사람을 향해 미움과 아픔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기에 성경은 이것을 말씀하신다.
분명한 사실은 주님은 우리의 죄값을 대신 보증하시고 담보하셨다. 그렇게 그분은 우리의 죄짐을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우리로 살아나게 하셨다. 그리고 주님은 조금도 우리를 미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욱 더 사랑하신다.
오늘 목회사관학교 10주차를 하면서 주님은 물으신다. 너는 과연 저들을 향해 어떤 사랑으로 다가서고 있느냐고 말이다. 인간적으로 담보하고 보증하다가 나중에는 원수가 되는 그런 사랑으로 다가서고 있느냐? 고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렇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감정적으로 대책없이 하는 일은 정말 위험하다. 책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은 책임이 따라야 한다.
이 말씀을 담보와 보증은 하지 말라. 이웃의 심각한 고통은 외면하라 이렇게 성경이 해석된다면 그것은 주님의 마음을 너무도 모르는 것이다. 이 말씀의 핵심은 너희가 베푸는 사랑은 책임이 필요하고, 책임 이상을 사랑하려고 하는 마음은 우리의 욕심일 뿐임을 말하는 것이다. 진실로 책임지는 사랑의 주님이 계심을 신뢰하며 우리가 책임질 수 있는 사랑이 되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주님이 이 모든 책임을 십자가에서 져 주셨음을 신뢰하라는 것이다. 아멘.
지난주부터 나는 분별력에 대해 기도하고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깃점에 있다. 매우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저 말 만하고 책임지지 않는 사랑이 되어 사랑이 원수가 되는 어리석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진정한 책임은 인간이 질 수 없으며 주님이 십자가에서 져 주셨음을 알고 신뢰하는 것이다. 내가 주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임을 알려 주시는 말씀임을 알게 된다. 아멘.
주님, 오늘도 제가 주인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청지기로서 주님이 어디까지 제게 지시하신 것인지를 분별하게 하시고 주님의 자리를 가리거나 빼앗지 않고 주님이 주신 자리를 책임지고 감당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대책 없이 욕심으로 일하지 않고 주님의 뜻에 순종된 사랑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출시된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세워지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들이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5.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이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6. 왓이프 개척학교 3기를 통해 젊은세대 사역자가 일어나게 하소서.
7. 땡스기브의 아름다운 공간이 다음세대를 세우는 공간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