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G20 기간 공급망 회의 주최…"장·단기 대응 논의"
기사입력 2021.10.29. 오전 8:01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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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참석 여부 관심…에너지 소비국과 비공식 논의도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1.10.29.[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공급망 회의를 주최한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로마행 기내 브리핑에서 "오는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공급망 회의를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참가국 목록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백악관은 조만간 이를 밝힐 예정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회의를 "다양한 대륙에서 온 생각이 비슷한 국가의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의 주제를 "단기적인 공급망 붕괴와 장기적인 공급망 회복력 모두를 더 잘 다루기 위해 조율할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공급망 붕괴 및 물류 적체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지난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상품(가격) 움직임은 확실히 국민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했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다. 이번 공급망 회의에 한국이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또 다른 현안으로 꼽히는 에너지 위기와 관련해 "핵심 에너지 소비국과 비공식적으로 상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G20 기간 공급망, 이란 핵 문제를 비롯해 에너지 문제에 관해 주요 국가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에 관해 설명하며 "우리는 중국은 물론 인도와 일본, 한국, 유럽 국가 등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 국가와 다양한 급에서 관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G20에서 그런 대화를 할 것"이라며 "대화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세계의 (경기) 회복이 공급과 수요 불일치로 위태로워져선 안 된다"라며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소비국과 이 문제에 관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