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대학 졸업 하자마자 바로 취직이 된 게녀는
회사 근처에서 혼자 자취를 하려고 해
워낙 걱정이 많으신 부모님 덕분에
여성전용오피스텔에서 지내기로 했는데
a,b,c 동 중 하나 고르라네
선택고자 게녀를 답답해하던 아저씨가
일주일씩만 살아보고 결정하래
- 자취를 하게 된 게녀, 같이 동거동락할 이웃주민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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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 동
같이 지내게 될 사람들은 누구일까
잔뜩 기대한 게녀는 아저씨를 따라 동 입구로 들어가
주변을 둘러보다가 빨리 오라는 아저씨의 말에
고개를 돌리니
" ? "
한 여자가 운동을 가는듯 머리를 묶으며
처음 보는 게녀를 빤히 바라봐
당황한 게녀가 시선을 피하자
여자는 아무렇지않게 게녀의 옆을 지나쳐
다음 날, 늦잠을 잔 게녀는 서둘러 집을 나서고
어제 본 여자 역시 출근하는 길에
뛰어 가는 게녀를 발견해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던 게녀는
클랙슨소리에 뒤를 돌아봤더니
" 타요 "
허리를 숙여 열린 창문 사이로
웃고있는 여자의 얼굴이 보여
게녀는 얼떨떨했지만 회사에 지각할까봐
결국 여자의 차를 얻어 타
" 감사합니다 .. "
어색함에 조심스레 말을 건내니
여자는 더 환하게 웃으며
" 같은 이웃끼리 고맙긴 뭘요
벨트 안 매요? "
게녀가 안전벨트를 매자 그제서야 차가 출발해
너무 정신 없었던 아침 탓일까
게녀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뻗어있는데
초인종이 울려 나갔더니
" 아저씨가 새로운 분 오셨다길래 ..
인사는 하려고요 "
게녀는 그제서야 어제 아저씨가 한 말이 생각나
" 게녀씨는 운 좋은 거야
옆집 여자가 의사라 집에 거의 없거든
이 층에 게녀씨 혼자 사는 거나 다름 없어 "
서로 간에 어색한 인사를 나눈 뒤
여자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다음 날, 분명 회사에서 나올 때까지만 해도 맑았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소나기가 쏟아져
새 옷인데 어떡하지.. 게녀는 일단 집 앞
공중전화까지 뛰어가기로 마음 먹고
앞까지 달려갔더니
" 어?! "
어제 인사 나눈 옆집 여자도
공중전화부스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어
둘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막힘없이 얘기를 나누다가
점점 약해지는 빗줄기에 다시 나갈 준비를 해
" 같이 갈래요? "
여자의 말에 게녀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빨리 집에 가서 씻어야겠다고 하자
" 아니, 우리집
맥주 한 잔 하고 가요 "
밤 늦게 까지 여자와 맥주를 마신 게녀는
다음 날 12시가 넘어서야 일어나
주말이니 대충 밖에서 사먹어야겠다며
편의점에 가려고 나왔는데
처음 보는 여자가 주차장 구석에서
담배를 피려고 해
" 여기서 담배 피면 안 돼요! "
게녀는 자기도 모르게 여자에게 소리를 질러 버렸고
이제 막 담배에 불을 붙이려던 여자는 놀래 게녀를 바라봐
막상 여자와 눈이 마주치자 게녀는 무서운 마음에
" 아저씨가... 담배 피면 쫓아 낸다고... "
중얼거렸고 여자는 그런 게녀가 귀여운듯 웃으며
" 죄송합니다 "
가볍게 사과를 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편의점에서 도시락, 맥주, 든든한 디저트까지 휩쓸고 온 게녀는
빨리 먹고싶은 마음에 뛰어가다가 동 입구에 아직도 서있는 여자를 발견해
괜히 쫄은 게녀는 조심스레 피해서 들어가려는데
여자가 게녀의 앞에 서서 환하게 웃더니
" 근데 저 걱정 해준 거에요? "
게녀가 대답할 때까지 빤히 게녀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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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동
게녀는 퇴근 후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처음 보는 여자가
양 팔을 벌려 게녀가 못 들어가게 막더니
" 누구세여? 여기 외부인 출입 안 돼여~
돌아가세요~ 자꾸 이러시면 아저씨 부릅니다?!? "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실실 웃으며 술주정을 하기 시작해
" 죄송합니다... 안전귀가 하세요... "
막무가내로 게녀가 여자를 밀로 결국 들어가자
여자는 거의 울듯한 목소리로
" 아~ 안 되는데!! 가지 마세요ㅠㅠㅠ "
집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게녀를 아저씨에게 신고해야 한다며
횡설수설하다가 여자는 잠에 들어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어제 일이 생각나면서
여자는 부끄러워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 깊은 한숨을 내쉬며 게녀의 집 초인종 버튼을 눌러
문을 열자마자 게녀에게 과일상자를 내밀더니
" 죄송합니다.. 부디 잊어주세요 제발...
제가 잘못했어요.. "
귀여운 여자의 모습에 결국 게녀는 웃음이 터지고 말아
여자가 돌아간 뒤, 게녀는 과일박스에 눈이 멀어
다이어트중인 것도 까먹고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게녀는 뒤늦게 운동을 하기 시작해
꽤 격한 운동에 집에서 큰 소리가 나고
한참 빠져있는데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 저기... 괜찮으세요? "
게녀의 집에서 나는 격한 소리에 혹시 나쁜놈이라도 들어온건 아닐까
걱정돼 계속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미안하다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그 후에도 집 앞에서 게녀를 만나기만하면
게녀의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계속 별일 없냐며 묻다가
게녀가 새벽에 물 마시러 가는 길에
실수로 박살낸 문을 보고는
" 역시 .... "
자신의 예상이 틀림 없다 확신해
여자는 게녀의 옆에 앉아 빤히 바라보더니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건내며
" 무슨 일 생기면 꼭 연락해
부담 없이 언제든 꼭! "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끝까지
걱정 어린 눈빛으로 게녀를 바라봐
내일은 꼭 저 언니한테 오해를 풀어줘야겠다며
문을 닫으려는데
" 이사 온 것을 환영합니다! "
윗집 여자가 큰 꽃다발을
게녀에게 내밀며 환하게 웃어
갑작스런 상황에 게녀는 얼떨결에 꽃을 받고
여자를 집으로 초대해
여자는 어린아이처럼 들떠서
게녀를 계속 힐끔힐끔 바라봐
결국 게녀가
" 저 사실 완전 이사 온게 아니라 일주일만 ... "
사실을 전하자
" .... 진짜요? 왜? "
금새 또 풀이 죽어 안타까운듯 게녀를 바라보고
당황한 게녀는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산책을 제안해
급격히 말이 없어진 여자는 산책 도중 멈춰서더니
게녀의 눈치를 보며
" 그냥 우리 동에 살면 안 되나?
바로 계약하면 안 되는 거에요? "
3. C 동
게녀는 바람 쐴 겸 옥상에 올라갔는데 한 여자가 난간에 기대 담배를 피고 있어
다시 내려가려하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말을 건내
" 담배 냄새 많이 날텐데 괜찮아요? 그냥 옆 동 가요 "
직업이 작가라 소리에 민감하다던 여자는 먼저 옥상을 내려 가고
" ....... "
아파트에서 마주쳐도 인사를 나누기보단 먼저 자리를 피해버려
작가면 다야? 너무 예민하게 구네 진짜.
게녀는 일주일 지내볼것도 없이 바로 다른 동을 계약하려는데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아까 그 여자였어.
문틈 사이로 싸여 있는 짐을 본 여자는 잠시 머뭇하더니
" 나 담배 끊을 예정이에요 그러니까..
뭐, 담배 때문에 그러는 거면... 아, 알아서 해요. 저 가요 "
혼자 어쩔줄 몰라 이리저리 시선을 피하더니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결국 게녀는 일주일을 채워보기로 해.
밖에서 치맥 하자는 친구의 연락에
대충 챙겨 입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윗층에 사는 고딩이 게녀가 타든 말든
아랑곳 않고 거울을 보며 화장 하기 바빠
1층에 도착하자 여자애는 먼저 내리더니
뒤돌아 게녀를 바라보며
" 자주 봐요 우리 "
혼자 할 말만 하고 가버려
게녀는 어이없어하며 친구가 있는 술집으로 향하고
꽤 오랜 시간 놀고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대충 모자를 쓰고 뛰어오는데 아파트 입구에
아까 본 그 애가 우산을 쓰고 서있어
게녀를 발견하고는 다가오더니
" 왜 이렇게 늦게 와요?
우산도 없으면서 "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게녀 쪽으로 씌워줘
비를 맞은 탓일까 게녀는 감기에 걸리고
힘든 몸을 겨우 일으켜 출근을 하는데
" 며칠 전에 이사 오신분 맞죠! 타세요 "
옆집 여자가 게녀의 앞에 차를 세우고 타라는듯한 눈빛을 보내
그렇게 같이 출근하게 된 둘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회사가 비슷한 방향임을 알게 되고
" 그럼 저랑 같이 카풀 하실래요? 혼자 출근하기 심심했는데! "
너무 신난 여자의 표정에 게녀는 차마 거절을 할 수 없어
여자의 제안을 수락해
다음 날, 게녀는 여자에게 줄 커피를 챙겨 입구로 내려오는데
게녀가 오기 전 메이크업을 수정 하다가
게녀와 눈이 마주치자 놀라는 여자를 발견해
- 자취를 하게 된 게녀, 같이 동거동락할 이웃 고르기
1. A 동 전지현 & 박신혜 & 나나
2. B 동 박보영 & 한지민 & 오연서
3. C 동 공효진 & 이성경 &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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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aaaa
bbbbbbbbb
아이고 시발 난 못고른다 못골라ㅠㅠㅠㅠ
아시팔 그냥 재벌돼서 옮겨다니면서 살래......
미친; 차라리 저 여자들 다 데꼬와서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세우지 내가
못골라모속골못곩ㄹ라라ㅏㅏㅏㅏㅏㅏ!!!!!!!!!!!!!!!!!!!!
B동 여신들 너무기엽자나........
aaaaa
b
bbbbb 박보영 ㅠㅠ
난 a.. 지현언니 실물로보면 나 설레서 죽을 듯..
cccc 워후!!!
A 미쳤다 진저 ㅠㅠ
무슨 저런여자들이 모여사는것이여...
ababababab
닥c
A동에 뼈를 묻겠다....
B가 개치임..
아 좀나 걍 저 아퍄트에 다 모아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