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보문학카페> '세상사는 이야기방'에는 조미경 소설가의 '서산 해미읍성'이란 글과 사진이 올랐다.
내가 거듭 읽고는 아래처럼 댓글 달았고, 퍼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용과 사진이 좋아서 엄지 척!
충남 내포지역을 방문했군요.
서산의 해미읍성
1866년 병인박해 등으로 천주교 사람을 처형.
병인양요 이를 구실삼아서 프랑스 함대가 침범하였고..
고종은 12살 어린나이로 1863년에 즉위했고, 그의 아버지 흥선 대원군 이하응이 섭정하고....
병인박해는 불과 150여 년 전의 사건.
1866년 봄, 가을의 병인박해, 1868년 무진사옥, 1871년 신미사옥.
4차례 8,000명 처형(6년간).
이씨조선의 3대 쪼다 :
1592년 임진왜란으로 평양으로 도망친 선조(제14대), 그의 손자인 인조(제16대)는 병자호란(1636년 12월) 때 남한산성으로 도망쳤다가 이듬해 1월에 삼전도에서 항복했고(서울 송파구), 제26대 고종은 1905년 을사조약 등 일본한테 숱하게 당했다가 1907년에 순종에게 왕위를 넘기고 ...
태안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 30개 쯤.
이번 여행지는 어느 해수욕장?
저도 충남 당진, 서산, 태안, 홍성, 보령, 서천 등 해안지방으로 다시 여행 떠나고 싶군요.
조선조 후기 역사를 잠깐 떠올렸습니다.
위 해미읍성 성벽은 새로 쌓은 흔적이..
충남 서산 해미읍성
천주교 신자들을 나무가지에 목매달아서 처형했음
1866년 병인양요와 1868년 오페르트 도굴 사건* 이후 천주교 박해는 더욱 심했다.
이 시기 해미읍성에 잡혀와 처형당한 천주교 신자의 숫자는 1,800명.
(제26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 정말로 찌질이 이씨조선의 통치)
*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확대됨.
오늘은 2022. 5. 20. 금요일.
하늘이 맑다.
온화한 늦봄의 날씨이다.
산과 들판에는 온통 푸르름이 가득 찼을 게다.
내 마음은 산과 들판 그리고 강과 바닷가로 여행 떠나고 싶다.
아쉽게도 함께 내려가야 할 아내는 얼마 전에 계단에서 발목을 접질러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절룩거리는 아내한테 자동차를 운전하라고 할 수도 없고, 또 시력이 약한 내가 운전하기에도 그렇다.
산자락 하단에 있는 시골집에 가면 텃밭 세 자리에는 온통 야생풀이 가득 찼을 게다. 이거 다 일거리이다.
일하다가 지치면 차를 끌고는 무창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으로 나가고,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새로 개통한 '보령해저터널' 바닷속을 달려서 보령 원산도로 나가고 싶다.
섬지역이기에 자연풍광도 풍부하고... 지방도로를 타고 조금만 더 위로 오르면 태안군이다.
태안군은 곳곳마다 해수욕장이 있다.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일리포 등 30여 개나 된다.
그만큼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시원한 갯바람도 불고, 갯마을도 많고, 싱싱한 해산물이 얼마나 풍부하고 맛이 있으랴.
서울과 수도권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서해대교를 막 오려면 바닷가가 눈앞에 펼쳐진다.
서해대교를 사이에 두고 경기도 평택시과 충남 당진군 간의 경계선 다툼이 있다.
서해대교를 막 지나서 갯바닷가 위주로 구경 떠나자.
충남 서부지역인 당진군부터 시작하여 서산시, 태안군, 홍성군과 보령시, 서천군으로 이어진다.
이들 지역 곳곳마다 해수욕장, 포구와 어항도 숱하게 많기에 갯것 비린내와 짭쪼름한 소금 내음새도 엄청나게 날 게다.
특히나 태안군에는 태안송(소나무)이 울창해서 5월에는 꽃가루인 송화가루가 날려서 하늘이 뿌이연하다. 송화가루 밴 염전소금이은 맛이 달착지근하다.
태안군에서 생산되는 5월의 소금은 얼마나 많이 우리의 입맛을 다셔 주던가.
길 떠나고 싶다.
갯바람 불고, 파도가 넘실거리는 그 갯바다로 가고 싶다.
싱싱한 바닷가 생선인 주꾸미도 제철이고...
.....
나중에 보탠다.
2022. 5. 20. 금요일.
오늘 아침에도 아내는 병원에 갔다.
발목 맛사지 치료를 받아야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