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ㅇ。★──────♥
* 닉네임 : 주효니
* E-mail : loveis0566@hanmail.net
* 총편수 : #01~95完
♥───────○○oㅇ。★──────♥
# 1.
"푸악-!!....어...엄마... 지...지금 뭐라고 했어?!!" -(채은)
"결혼~^^"
"엄마... 아유크레이쥐~?!!" -(채은)
"뭬야?!-_-+"
"내 나이 이제 겨우 열여덟이야!!!... 근데 무슨 결혼이야?!" -(채은)
"엄마랑 아빠가 오래전부터 정혼했던거야~"
"그...그래서, 결혼 상대가..누군데?" -(채은)
"시우^^~"
"뭐어~?!!?!!....끄아아아ㅏㅏㅏ악!!!!!!" -(채은)
우리 최옥분 여사님께서 혹시 머리가 어떻게 되신게 아닐까?...;;;
아직 어린딸을 소꿉친구 한시우에게 팔아 넘기다니ㅠ0ㅠ!!!
못된 마귀할망구야!!!!!!
"따~알!! 결혼식은 내일이니까~ 펙하고 자야징~?!^^"
"시끄러워!!! 이 마귀할망구야ㅜ.ㅜ!!!" -(채은)
"쓰읍-.... 디지게 맞고 할래? 아님, 좋게 다리 쭉~ 펴고 누워서 할래?-_-+"
"......지..지금...가요^^;;" -(채은)
마귀할망구 손바닥은 후라이펜하고 똑같은데,
그 손에 맞아 죽을 순 없지...;;; 암암!!! 그렇고 말고!!+0+;;
.
.
.
그렇게 소란스럽던 하루가 가고.... 드디어 겨...결혼식-_-^;;;
한시우랑....결혼을?!....ㅜ0ㅜ;;; 후미~ 어쩌까...
분명히 돈때문일거야.
근데, 엄마랑 한시우 엄마랑은 어릴때부터 쭉- 친구였으니까......
후....그래도 이건 아니잖아?!!ㅠ0ㅠ
"채은아~!!!>.<" -(세인)
"우리가 왔엉ㅎㅎㅎ" -(보희)
신부대기실로 찾아온 송보희와 공세인-0-ㅎㅎ
나에게 있어 부모님 다음으로 소중한 존재이다.
두 여인네들이 없었으면 난 아마.....왕따였겠지-_-^;;;
"....ㅠ0ㅠ...." -(채은)
"왜그래?⊙.⊙;;;" -(세인)
"몰라서 묻냐?!ㅠ0ㅠ;;" -(채은)
"왜~ 이왕 하는거 기쁜 마음으로 해~ㅎㅎ" -(보희)
"히잉-....한시우는 내 소꿉친구였다구...!!!..어제까지만 해도...
근데... 이제부턴 남편이라니!!ㅜ0ㅜ..." -(채은)
"야~ 내가 여기 오기전에 한시우 봤거든?! 완전 뻑가>.<!!
젼나 멋있엉~ㅎㅎㅎ" -(세인)
"공세인-_-+ 그럼 니가 결혼해라?" -(채은)
"꼴에~ 서방이라구 질투나냥?>0<~" -(세인)
"그런거 아니거든?!! 내가 미쳤냐?!" -(채은)
"에효~ 별것두 아닌걸로 또 싸우지~-_-^;" -(보희)
" 보희야ㅜ0ㅜ!!! 채은이 이뇬이 지 남편 멋있다는데도 화내잖아~" -(세인)
"채은아, 근데....... 멋있긴 진짜 멋있드라ㅎㅎ" -(보희)
"...몰라!!" -(채은)
그래... 한시우 멋있는거 그거 나도 아주 잘~ 알아-_-;;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그리고 다시 고등학교때부터 ....
으윽ㅡ.ㅜ;;; 지겨운 그얼굴!!! 근데...결혼까지?!!
돈 많고 잘난 세원상고 대가리 한시우와 결혼해서 붙어다니는
꼴을.... 과연 기집애들은 가만히 보고있을까?..ㅜ0ㅜ...
"자~ 그럼, 신부입장!!^^"
# 2.
"강채은, 화이팅!!^.^" -(보희)
"고맙다ㅜ.ㅜ;; 보희야..." -(채은)
아... 남들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다들 함박웃음이던데...
난,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꼴같네-_-..;;;
"채은아, 들어가야지?"
"응...." -(채은)
아빠의 손을 잡고 식장으로 들어가자 빨간 레드카펫위에 서서
날 기다리고 있는 한시우..... 저 자식은 왜 웃는거야?-_-^
저 색히는 나랑 결혼하는게 좋나?.... 그럴리가-_-;;;
아빠의 손에서 내 손이 한시우의 큼지막한 손으로 옮겨지고
주례사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시우군은 강채은양을 평생 아끼고 사랑하겠습니까?"
"네."- (시우)
"강채은양은 한시우군을 평생 아끼고 사랑하겠습니까?"
"네..^^;;;" -(채은)
빌어먹을=_=;;; 사랑??? 허~참! 사랑은 무신놈의 사랑이여~?
넌 그저 같은학교 문제아 친군데-_-^
"자~ 서로의 미래를 기약하며, 반지교환이 있겠습니다^_^!!"
한시우, 저거 남자 맞아?? 무슨 남자가 손이 저렇게 예뻐?-,-;;
그러면 내 손을 내밀기가 창피하잖아ㅜ0ㅜ!!
서로의 네번째 손가락에 금빛을 내는 반지들이 끼어지고....
........그렇게...정말....그렇게....다시는.....되돌릴 수 없는..
결혼식이 끝났다.
" 딸~ 잘 갔다오구~^^ 엄마는 손주를 바란다~"
"엄마-_-+!!!!"- (채은)
"아가~ 잘 다녀오너라~?^^"
"하하하^^;;; 네~ 어머님^^" - (채은)
욱=_=;; 내 입에서 저딴 말이 나오다니.... 나도 참...;;;
가식의 여왕이구나...-_-^;;; (스스로 인정)
검은색 계통의 외제차를 타고.... 차 속에서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은 한시우=_=;;;
"마누라~"- (시우)
헉-_-^... 저거..저거;;;; 한시우 ..마...맞아?? 학교에선...
그 차갑기로 유명한 한시우가 맞냐고오!!-0-;;;;..
어우... 쟤가 미쳤나봐.ㄷㄷㄷ;;; 아무리 맘에 안드는 사람이랑
결혼을 했다지만.....정신을 놀꺼까지야...;;;;;-0-
"미누라~~"- (시우)
"야-_-;; 쏠린다....;;;"- (채은)
"내 마누라보고 내가 마누라 라고 부른다는데 뭐~"- (시우)
"그니까-_-^!! 내가 지금 니 마누라이긴한데 나한테 마누라
라고 부르지 말라고!!!-0-"- (채은)
"씨익-"- (시우)
"왜웃냐?-0-;;;"- (채은)
"그럼....."- (시우)
"....????-0-????...."- (채은)
"여보~"- (시우)
"야!!!!!!-_-+"- (채은)
'퍽-☆★☆...'
.
.
.
"아시발, 그런다고 때리냐?"- (시우)
"하지말라고 했을때 하지말았어야지이~^.^호호호"- (채은)
"-_-^"- (시우)
한시우, 저게 결혼식을 하고 난 부터 제정신이 아니야....
아님, 쟤 오늘 뭐 잘못먹었거나...-_-;;;
저 색히가 갑자기 저러니까....불안하네?;;;;ㄷㄷㄷ
# 3.
공항에 도착해, 4시 비행기를 타고 푸.른.밤. 제주도로 향했다.
한시우와 나는 아직 학생이기에 가까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기로했다.
학교도 가야되고 하니.....
그래도 1박 2일이 뭐냐고오-_-^.... 나는 적어도...
괌~ 하와이~ 미쿡~ 퐈리~ 뭐...이런대를 꿈꿨다구우!!!!ㅜ0ㅜ...
그렇게 .... 헛된 꿈을 꾸면서 잠을 청했다.
.
.
.
'흔들흔들-'
'쿡쿡-콕콕콕-'
"....으움....-_-;;;;"- (채은)
"야, 다왔어"- (시우)
"어?? 벌써?ㅇ.ㅇ"- (채은)
"넌 어떻게 된게 머리만 붙이면 자냐?"- (시우)
"그래서-0-!!! 불만있어?!!"- (채은)
"가자-_-"- (시우)
"흥!-0-"- (채은)
\ 신라호텔.
제일 좋은 방을 잡고, 지금은 그 방안에서 난리부르스를 치고있는 중이다-_-;
그럴수 밖에 없던것이 당연하리라.... 이 호텔에서 최고봉으로 경치가 좋다는
5층계의 VIP 호실을 얻었으니~ 호호호^.^
"좋냐?"- (시우)
"당근~!!ㅎㅎ"- (채은)
"오늘은 늦었으니까 밥먹고 자자~"- (시우)
"뭐어?!! 오늘 단 하루뿐인데 밥먹고 그냥 자자고??!ㅜ0ㅜ"- (채은)
"늦었잖아."- (시우)
"뭐가~!!! 아직 7시 밖에 안됐는데..ㅜ0ㅜ;;;"- (채은)
"후... 뭐하고 싶은데?-_-"- (시우)
"음~.......수영하자!!^0^"- (채은)
"미친-_-^ 아직 4월이거든?! 얼어 뒤질일있냐?"- (시우)
"......ㅠ0ㅠ....."- (채은)
"밥이나 먹으러가자."- (시우)
"엉...ㅜ0ㅜ"- (채은)
신혼여행이......이런거였어?? 밥먹고 그냥 자는거.......
이런거였냐구우우우ㅜㅜㅜㅜ~!!!ㅜ0ㅜ;;
최고급 요리들을 모조리 먹어 치운뒤, 방으로 들어왔다.
아우~ 너무 배불리 먹었나?-0-;;ㅎㅎ
배가 너무 빵빵해서 터질것 같애...ㅜ_ㅜ;;.....
"나 먼저 씻는다~"- (시우)
"오냐~-0-"- (채은)
"-_-+"- (시우)
"....;;;^^...."- (채은)
엄마한테 전화해야겠지??.....전화 한통도 안해주면
삐칠게 분명해-_-^... 우리의 최옥분 여사라면 그러고도 남지~ 암암!!!
몇번의 신호음이 가고.... 얼마있지 않아...
"여보세요~"
"-엄마!! 나야~>.<"- (채은)
"나가 누군데!!"
"-채은이!!!! 엄만 딸 목소리도 못알아봐?-0-"- (채은)
"니 목소리가 오죽 개걸스럽냐~? 호호호^.^"
"-ㅡ.,ㅡ^....."- (채은)
# 4.
"- 엄마, 끊어!!!-_-^"- (채은)
"기집애~ 삐치기는~"
"-엄마!!-0-"- (채은)
" 채은아, 아까도 말했지만~ 엄마는 손주를 바란다^.^ㅎㅎ>>아빠도~!!"
"- 끊겠습니다-_-;;;"- (채은)
'달칵-'
"야, 씻어라~"- (시우)
"어~-0-"- (채은)
젖은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털어내는 한시우-_-^....
야~ 니가 아무리 친구라지만...;;;;;아 ;;;이젠 남편이구나..!
어면히 앞에 여자가 있거늘~....짜식-_-+ 생긴건 젼나 잘생겼네...
쓰읍-....-0-;;;; (왜 입맛을 다셔-0-^!!)
오랜만에 하는 거품목욕ㅎㅎㅎ 크으~ 좋다, 좋아~
이러니까 꼭... 공주님이 된 기분이야~호호호^.^ㅎㅎ
목욕을 다 끝내고.......................-0-^!!!!!!!!!!!!!!!
서....설마.....아..아니겠지이?ㅠ0ㅠ;;;;
그래..아닐거....야가 아니라....맞잖아?!!
나 어떡해~ㅜ0ㅜ.... 옷을 가지고 들어온 줄 알았던 욕실엔......속옷만 있잖아!!!ㅜ0ㅜ;;;
'쿵쿵-!!'
"!!!⊙0⊙!!!"- (채은)
"야, 너 거기서 자냐?!"- (시우)
"곧...나...나가-0-;;;!!"- (채은)
헉-_-^;;; 저 늑대같은 시키..... 어째서 저렇게
나오라고 재촉하는거지?-0-;;;; 쨌든.....나가긴.... 나가야겠지?;;;
'달칵-'
".........!!!!!.......헉"- (채은)
긴타올로 온몸을 휘감고 나온, 나....-_-;;;; 지금의 내 모습은....
참...;;;; 많이 야하다-_-;;;;
근데, 나보다 더하는 저색히-_-;;;;; 반누드인체로 침대에 누워있는 놈....
자....자나??=_=;;;;
"야.."- (채은)
"..............."- (시우)
"한시우~"- (채은)
"................."- (시우)
"후우~ 다행이다, 자나보.....!!!!!!"- (채은)
'화악-!!'
"꺄아ㅏㅏㅏㅏ악!!!!"- (채은)
"미안하지만 나 아직 안자는데, 마누라?....쿡쿡^^"- (시우)
"아...아니....나..나는;;; 니가 마....말이 없길래...자....자는줄 알고...;;;하..하하^^;;"- (채은)
지금 이 상황 뭐니?....... 그리고, 이 자세는 또 뭔데...-_-;;;;
누구나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그... 그런 자세....-_-^
이 놈이 내 위에 올라와 있는......-0-;;; 저런..쉬레기놈!!!!
"놔!!"- (채은)
아무리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남자의 힘이란.....
내 양손목을 잡고 있는 녀석은 사악하게 웃기만 할 뿐....
날 놔주지 않고있다.
"놔놔놔!!!"- (채은)
"마누라~ 우리 결혼도 했고, 이제 부부잖아?..씨익-"- (시우)
"야....너 진짜!! ... 장난치지 말고 이거 놔!!..."- (채은)
"장난?.....쿡- 누가 장난이래?"- (시우)
"너........ 나 좋아해서 결혼한거 아니잖아!!!"- (채은)
"뭐?"- (시우)
갑자기 스르르 풀리는 한시우의 큼직막한 손.....
그틈을 타, 나는 재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휴우~.....
# 5.
"한시우, 앞으론 이런 장난 치지마.."- (채은)
"피식-.........장난?...실망인데?"- (시우)
"뭐?..."- (채은)
"아니야, 잠이나 자자~"- (시우)
"근데......여기 방 하나잖아."- (채은)
"내가 소파에서 잘테니까, 니가 침대에서 자."- (시우)
"엉-0-;;"- (채은)
"피식-"-(시우)
순간.... 한시우의 웃는모습이 슬퍼보였던건 뭘까?....
에이~ 내가 잘못본거지.... 잠이나자자^^!! 히히히~
모든곳에 불이 꺼지고.....
채은이가 잠들고 나서야 일어나 침대께로 가는 시우....
곤히 자는 채은이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한다..
"난....장난아닌데... 너 정말 좋아하는데.... 아니, 사랑하는데...
너한텐... 장난으로 보였나보다.. 피식-" -(시우)
.
.
.
\서울.
제주도에서의 아침은 그다지 좋지않았다...ㅜ0ㅜ;;; 밥만 먹고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날라왔기 때문에...-_-;;;
산책!! 제주도의 초원을 거닐고 싶었건만...ㅜ0ㅜ...흑..;;
"면상펴라~"- (시우)
"ㅜ0ㅜ..."- (채은)
우리집엘 제일 먼저 갔다가 지금은 한시우의 집으로 가는중-0-;;
오늘은 한시우집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등교를 한댄다..-_-;;
학교가 끝나면.... 한시우와 나만의 집으로-_-;;;
으으~ 징그럽군.....;;;
"야, 다왔어."- (시우)
"아우~ㅜ0ㅜ;;; 피곤해~ 아하아아ㅏㅏㅏ암-_ㅠ;;"- (채은)
"피식-"- (시우)
"웃지마-_-+!!"- (채은)
"시끄러, 내 맘대로 웃지도 못하냐?"- (시우)
"-_-+.."- (채은)
'Ding Dong-!!!'
'지잉-----철컥'
"어서 오너라, 아가~^^"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머님?^^"- (채은)
"그래~^^ 새아가 너도 잘잤니?"
"그럼요~^^"- (채은)
"친정에서 맛있는건 많이 먹고 왔고?^^"
"네^^~ 점심을 너무 과하게 먹은것 같아요;;;ㅜ.ㅜ"- (채은)
"호호호~"
어느정도의 가식도 이제 몸에 베었구나-v-*흐흐흐~
난, 역시 적응력이 좋다니깐ㅋㅋㅋ호호
"엄마."- (시우)
"왜, 아들?"
"내 짐은 다 옮겨놨어?"- (시우)
"그럼~^^"
짐?...내일 부터 살집에 벌써 짐을 갔다 놓은건가?...ㅇ.ㅇ;;;
에효~ 이제부터 난...유부녀인가 ㅜ.ㅜ....
"아침 일찍와서 피곤하지?"
"괜찮아요~^^;"- (채은)
"내가 안괜찮아서 그래~ 얼른 들어가서들 씻고, 쉬거라...
이따가 저녁다되면 깨울테니^^"
"감사합니다 ,어머님^.^"- (채은)
# 6.
"와....대단해~"- (시우)
"어?-0-"- (채은)
"가식의 여왕, 강!채!은"- (시우)
"-_-;;;;"- (채은)
"마누라."- (시우)
"(빠직-)왜?-0-"- (채은)
"너 이제 한시우거야."- (시우)
"근데?-_-^"- (채은)
"아우~씹...바람피면 뒤진다고!"- (시우)
"-////-;;;;흠흠!!...난...그렇게 나쁜여자 아니다..ㅡㅡ"- (채은)
"피식-"- (시우)
'풀석-!'
"아웅~>.<ㅎㅎ 좋다~ 푹신푹신해~"- (채은)
한시우놈의 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몸을 던진 나~
키킥>.<ㅎㅎ 침대는 내꺼다~ 하하하ㅏㅏㅏㅏ!!!
'화악-!!'
"꺄악!! 야야!! 너 뭐하는 짓이야!!~-0-"- (채은)
언제 침대로 올라왔는지 나를 확- 끌어안는 색히ㅡㅡ;;;
저게 진짜-_-+..... 날 여자라고 얕보는건가?!!
"야-_-+ 너 빨리 안내ㄹ..!!!"- (채은)
"아무짓도 안할테니까 이렇게 안고만 자자, 마누라."- (시우)
".......어버버=_=;;;......"- (채은)
"안자냐~"- (시우)
"자!...자..잔다고!!"- (채은)
후아~....왜 이렇게 덥지?!..얼굴도 후끈거리고....
가슴도 답답하고... 역시... 잘생겼든 못생겼든... 내 바로 옆에
남자가 있다는건 ...것두 안고 누워있다는건....못할짓이군...=_=;;
가슴 떨려~ㅜ.ㅜ!! 심호흡하자, 채은아~ 후아..후아...후아..후아..ㅏㅏㅏ
.
.
.
"어머나~ 다정하게도 자고 있네?^.^호호호"
....!!!헉-0-!! 저목소리는.....!!?
'벌떡-!'
"아-_-^..."- (시우)
"하하하^^;;;;; 어...어머님~ 언제 들어오셨어요?^^"- (채은)
"엄마는 노크도 안해?"- (시우)
"야-_-+...(속닥속닥);;;"- (채은)
"미안하구나... 아니, 나는 너희들 저녁먹으라구~"
"네^^~ 곧 내려가려던 참이였어요^^;;;"- (채은)
"그래... 그럼 나 먼저 내려가 있으마^^... 아버지도 이제
오셨으니까 인사는 천천히 드리구..."
"네^^"- (채은)
'쾅-'
"야-_-+.. 어머님께서 노크안하고 들어오시면 뭐어때?-0-"- (채은)
"시끄러-_-"- (시우)
아우~ 내가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나-0-;;;
싹수없는노무시키!! 넌 앞으로 내가 밥안해줄거야!!!
둥그런 식탁에 빙~ 둘러앉아있는 식구들...
"채은아..."
"네??"- (채은)
"우리 시우 잘부탁한다. 저게 맨날 사고만 치고 돌아다녀도 속은 착하고 좋은놈이야..."
"알아요^^~"- (채은)
"(궁시렁궁시렁-) 거짓말, 존나..구라쟁이..가식쟁...!!!!"- (시우)
'퍽-'
"윽-_-^!!"- (시우)
# 7.
"(속닥속닥-) 조용히해라~?-_-+"- (채은)
"-_-^"- (시우)
한시우?? 맞어~ 맨날 사고만 치고 돌아다니지~
그런데 그런놈이 착해??? 아버님~ 죄송하지만...그건 아닌듯 싶어요!ㅜ.ㅜ
그럭저럭 화기애애한 저녁식사 시간을 마친 뒤, 한시우 저 색히는
먼저 올라가 버린다-_-;;;
"그럼, 내일 학교가야 되니까 일찍 자거라~^^"
"네^^...아버님,어머님과 더 이야기하고 싶은데~...ㅜ.ㅜ;;;"- (채은)
"허허허~ 우리 채은이가 많이 아쉬운가보네?"
"그럼요~ㅜ0ㅜ;;;"- (채은)
"오늘은 늦었으니 푹~ 자고 다음에 또 재밌는 이야기 하자꾸나~
시우 저자식 흉도 보고^^"
"네~!!^^... 안녕히주무세요!"- (채은)
....후우....강채은... 너 정말 한시우 말대로 가식쟁이 맞구나?-0-;;
완전..내가 봐도 쏠릴정도네;;;-_-... 내가 아까 때린 덴 괜찮나?
흐움.... 색히-_-^ 그런다고 먼저가냐~ㅜ.ㅜ...치사뿡뿡이다!
'달칵-'
"자냐?-0-"- (채은)
"왜"- (시우)
"아니~ 그냥;;;;;"- (채은)
"나 침대에서 잘거다."- (시우)
"뭐?! 그런게 어딨어! 침대는 내꺼야!!-0-"- (채은)
"좋아좋아!! 그럼 이렇게 해"- (시우)
"뭐?=_=;;"- (채은)
.
.
.
'퍽-'
"야!!! 내가 말한대로 하면 너도 좋고 나도 좋잖아!"- (시우)
"그러니까, 니말은 너하고 나하고 이 좁은 싱글침대에서
같이 자자는 말이잖아!-_-+"- (채은)
"어. 좋은거 아니야?"- (시우)
"야-_-^...난 여자고 넌 남자다."- (채은)
"그런말은 남자가 하는거고, 그리고!!! 아까도 우리 안고
잘만 잤잖아? 그냥자 ~ "- (시우)
"후우...-_-^... 너 아무짓도....하..하지마!!!?"- (채은)
"안해안해!!"- (시우)
"흠흠..!!"- (채은)
아 진짜...불안한데..;;;; 못 믿겠어...한시우-_-;
그래도..뭐...자기가 자기입으로 그런짓-_-;;...안한다고
했으니까.... 믿어보지 뭐~^^
.
.
.
새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듯 하고, 햇살이 비추어 눈이 아픈걸보니
아침인것 같은데.....움....=_=...일어나기 싫다...ㅜ0ㅜ;;
학교가기 싫어~ ....그래도 뜨기 싫은 눈을 억지로 떠 옆을 보니...!!
어...어머나-_-^;;;;.....
"한시우-_-...너 이거 뭐니?"- (채은)
"............"-(시우)
뭐?! 아무짓도 안해?!!....이런 뺑쟁이쉑히!!!!!!!!!
아무짓도 안한다면서 왜 윗옷은 벗겨저 있으며 그 반누드
상태로 나를 안고있는 먈이다-_-^....
"야-_-...일어나"- (채은)
"1분만~"- (시우)
"1분다됐어, 일어나-_-;"- (채은)
"씨발....똑바로 세!!..1,2,3,4,5,6,7,8...모르냐?"- (시우)
# 8.
"7시 30분이야-_- 잘하면 지각이라구우!!!" -(채은)
"아존나 시끄러워-0-"- (시우)
"-_-^..."- (채은)
개워줘도 뭐라고 하네?-_-^... 내일부턴 안깨우고 나먼저 학교가겠어!!
정말 초스피드로 머리를 감고, 말리고, 교복일 입었다.
늦어서 부모님께 인사도 못드리고 토스트 하나씩을 입에 물고 차에 올라탔다.
"한시우-0-"- (채은)
"야, 너 점심먹고 항상 우리반에 와라."- (시우)
"왜?-0-;;;"- (채은)
"마누라니까-_-^"- (시우)
"-_-....."- (채은)
마누라면 무조건 사방님뒤만 쫄래쫄래 따라다녀야되냐?ㅡ.,ㅡ^
웃긴노무시키네?? 흥!!~ 안간다-0-^
"그리고,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라~흠흠!!"- (시우)
"너............한시우 맞냐?-0-^"- (채은)
"그럼 내가 한시우지 한도우냐?"-_-+"- (시우)
".........헐-_-"- (채은)
한시우의 재미없는 개그에 고개를 떨어뜨리고.....
한시우놈을 놀리고 있을때 도착한 '세원고등학교'.
후우....또, 재미없는 하루가 시작되겠군-_ㅠ;;;윽...
함께 정문을 지나쳐 학교안으로 걸어가는 우리를
쳐다보는 아이들.... 그래, 지지바들아, 내가 부럽기도 하겠지-_-;
세원고대가리와 나란히 등교를 하는데-_-....이 색히가 좀 잘생겼냐?
ㅋㅋㅋ후후훗~ 한시우랑 같이 다니니까 시선집중되서 좋은데?~+ㅁ+!!
"야, 점심먹고 우리반으로 안오면 너 어떻게 되나 보자-_-^"- (시우)
"알았어=_=;;빨랑가..."- (채은)
"열공해라, 마누라!!!"- (시우)
야ㅜ0ㅜ;;; 이 넓은 복도에 나 혼자만있냐??
왜 그렇게 마누라 소리를 크게해?!ㅜ0ㅜ;;;;;쪽팔려....가 아니라
여인네들의 째림이 무섭잖여~ㅜ0ㅜ!!
"여어~ 강채은 왔냐?ㅋㅋ"- (보희)
"엉-0-..."- (채은)
"첫날밤은 어땠엉?>.<"- (세인)
"묻지마-_-...."- (채은)
"오호~ 뭔가 있었던것 같은데~?-_-++" -(보희,세인)
"니들이 상상하는 그런일??........전~혀 없었다-_-ㅋㅋ"- (채은)
"에이~ 거짓말!"- (보희)
"없었다니ㄲ....!!! 아^^...하나 있긴있었네~"- (채은)
"뭔데뭔데?!>0<ㅎㅎ"- (세인)
큭큭큭-....눈이 아주그냥 튀어나오겠다..^_^!!!
내 손목이 멍들었을 정도로 침대위에서 뭔가 있었지?
"비~~~~~~밀^.^"- (채은)
"치-_-!!! 나쁘다, 진짜~!!"- (세인)
"헤헤헤~"- (채은)
'딩동댕동~딩동댕동~♬♪♩♬-'
1교시를 알리는 종이 치고, 나와 송보희 공세인은 짜기라도 한듯,
책상에 엎어져 눈을 감았다.-_-ㅎㅎㅎ
꿈속에 내사랑 정일우 오빠야가 나왔으면~zZZzZZZ
.
.
.
'슈슈슉-탁!!!'
"아!!-_ㅠ.... 누구야?!"- (채은)
"강채은 학생? 이 문제 풀줄이나 알고 잠을 자는건가요??-_-+"
"후우...."- (채은)
# 9.
또 귀찮게 왜저래?ㅠ0ㅠ;;; 아후~ 짜증나... 얼른 풀고
들어와서 다시 자야겠어!!!
"앞에 나와서 풀어보지?!"
"네-0-..."- (채은)
믿진 않겠지만, 나 이래뵈도 전교 2등정도 해요~
솔직히 아직까지도 내머리-_-^...신기할 따름.... 큭큭...
하지만 공부하는게 싫어서 상고엘 왔다는거...-0-
후우.....나는 복잡한 문제를 다 풀고 나서야 웃을 수 있었다.-V-*
"선생님, 다~ 풀었는데..... 답이 맞다면 들어가서 아까
못잤던 잠을 다시 자겠습니다~^^"- (채은)
푸하핫!! 지금쯤 노처녀 수학선생의 얼굴은 헐크가
되있겠지?ㅋㅋㅋ큭큭큭- 볼만할거야~?
수학, 국어, 음악, 영어.....ㅜㅜ4교시까지 잠만 늘어지게 잤다.
아우~ 배고파아ㅏㅏㅏㅏㅏㅜ0ㅜㅎㅎ
"채은아 밥먹으러 가자~"- (보희)
"오케이!!"- (채은)
오늘 메뉴는 치츠떡볶이!!!+0+ㅎㅎ 꺆>0<♡ 행복해행복해~
맘껏 먹어야지이!!! 쿠헬헬헬~
식판을 들고 세번이나 왔다갔다 하고나서야 배가 가득 찼다.
보기 좋게 나온 배를 두들기며 보희뇬과 세인뇬까지 소란스럽게 교실로 들어왔다.
"야~ 니 서방보러 안가냐?"- (보희)
하여튼-_-+.... 보희 저뇬은 왜 분위기를 깨냐고오-0-...
갑자기 싸가지, 변태 한시우가 왜나와-0-;;;
"야-0-;;갑자기 왜 한시우 얘길 꺼내냐?"- (채은)
"넌 진짜 조금이라도 아주 1mm만이라도 한시우 안좋아하냐?"- (보희)
"엉-0-ㅎ"- (채은)
"특이하네......나같았음, 좋아죽을텐데.."- (보희)
"그럼 나대신 니가 결혼하지 그랬냐?-0-"- (채은)
"그건 안되징~ 젊은날에 결혼이라니!"- (세인)
"-_-^"- (채은)
저럴꺼면서 왜 결혼 얘길 꺼내??...송보희-_-+
두고보자, 쒸벨뇬-0-^ 흥!!!
"한시우....멋있잖앙~>.<!!"- (세인)
"세인아, 그만하자ㅜ0ㅜ~!!"- (채은)
"응?...왜?"- (세인)
"한시우 그 쉑히!!!....날 아주 부려먹이려고 결혼한 것 같아...
참~내!! 걔 어떤줄 아냐?? 치사뿡뿡이에 변태같은ㄴ...."- (채은)
"채...채은아;;;...ㄷㄷ"- (세인)
"왜~ 더들어봐~!!!"- (채은)
"그....그게 아.....아니라;;;"- (세인)
"변태같은 놈ㅇ....!!!!"- (채은)
'탁-!!!'
"아!!!!ㅠ0ㅠ;; 어떤 쒸팕새끼야?!!"- (채은)
"한시우 쒸팕새끼다-_-^"- (시우)
".......-_-;;;;......."- (채은)
난 이제 죽었군....ㅠ0ㅠ;;;; 제삿상 차려놓고 향피울 준비해야겠어....;;;;
반 아이들의 시선.....-_-^ 그럴만도 하지....
시선이 집중 안되고서야 베겨???.... 세원고 대가리, 한시우한테 욕을 했는데...;;;
"방금 뭐라고 했냐? 씨익-" -(시우)
"응?..음....너 허저 멋있다고^^"- (채은)
"기억력 3초짜리 붕어냐?!"- (시우)
# 10.
"잘못했엉ㅠ0ㅠ!!! 살려줘~살려줘~어ㅓㅓㅓ"- (채은)
"야 -_-^ 너, 내가 점심먹고 우리반으로 오라고 했냐, 안했냐?"- (시우)
"해....했어...-_ㅠ;;;"- (채은)
"근데!!...왔어?"- (시우)
"(도리도리-)..."- (채은)
"입열어-_-"- (시우)
"안갔어ㅜ0ㅜ;;;"- (채은)
"넌, 이따 집에서 봐."- (시우)
"넵 ㅜ.ㅜ!!;;"- (채은)
'쾅-!!'
꺄악ㅜ.ㅜ... 무서워무서워~ 그래...저게 바로 한시우지-_-;;
어제 걘 한시우가 아니였던거야~!!
어제 걘 '느끼남한시우'였던거야!!-_-
시간은 흘러흘러 종례시간.....-_-;;;(시간 개념 없음-_ㅠ)
"야, 우리 오늘 나이트가자!!~"- (보희)
"그래!! 가자!>.<ㅎㅎ응?"- (세인)
"왜....다 날 쳐다봐?-_-;;"- (채은)
"결혼도 했고, 새집으로 옮겼으니까.....당근..니가 쏴야지~"- (세인)
"...-_-^(빠직-)....알았어;; 한시우한테 물어보고!"- (채은)
선생님의 종례말씀도 안듣고 나와버린 우리....
아우~ 나는 착한다....얘네들이 다 물들여놔서....ㅜㅜ...
흠흠...-_-;;;;...
쩌~어기 정문에 삐딱하게 서있는 한시우..-_-;
아까의 일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구나...ㄷㄷㄷ=,=;;
근데.... 저 시키 옆에 딱! 달라붙어있는건 뭐데?-_-;;;
나보고 바람피면 뒤진다고 해놓고선?!!
"야~ 저거 최가이 아니야?⊙.⊙;;"- (세인)
"응??...맞네?"- (보희)
"최가이?...."- (채은)
"엉-_-;; 주흥공고 최가이... 이 일대에서 저년 모르는애 거의 없어."- (보희)
나만 몰랐네-_-;;;쓰봉!!! ...쨌든, 웬지모르게 화나...
유부남이 저래도 되는겨??-_-+
좋았어~!!!내가 아주 다시는 못붙게 해주지!! 흥~^^*
"여~~~~~~~~봉>.<♥"- (채은)
"-_-^...."- (시우)
쟨 꼭 표정을 저따구로 지어야 할까?...ㅡ.,ㅡ^
내가 오랜만에 내는 콧소린데...-0-;;
귀엽게 받아들어야지~!!
"마누라, 뭐 잘못먹었어?"- (시우)
"헤헤~^.^*"- (채은)
"시우야....누구야?"- (가이)
"내 마누라."- (시우)
"어머어머~ >.<ㅎㅎ아줌마는 누구세요?!"- (채은)
"뭐?!! ...아...아줌마?!!"- (가이)
"화장 두께좀봐~...어머;; 그러면 피부 귤껍질처럼 되는데...
어디...창피해서 다니겠어요~?호호호^.^*"- (채은)
"...으...-_-^..시우야, 저...저년이 나한테..ㅠ0ㅠ!!!"- (가이)
"최가이, 어디서 년이라고 부르냐?.. 내 마누라 화나면 무서워. 피식"- (시우)
"시우야~^^* 우리 빨리 가장~웅?"- (채은)
"나간다."- (시우)
흥!! 미친뇬아ㅎㅎ 날 뭘로보고?!! 다신 오지마라~에뷔비ㅣㅣ!!
최가이는 지나가며 이 한마디를 잊지않고 했다...
물론 채은이에게만 들릴정도로....
"절대 안뺏겨..."- (가이)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내 마누라는 내가 지킨다●]#01~10
주효니
추천 0
조회 780
08.01.09 12:44
댓글 12
다음검색
첫댓글 재밌어용~~~~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완전재밌어요~~ㅋㅋ
고마워요^.^
재밋어여~~~~
헤헷^^* 담편두 기대해주세요~
재미있어용~^~^
고맙습니다^^
담푠기대요!!!!!!!!!
네네!!ㅎㅎㅎ
완전 완전 완전 재밋어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