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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입은 버가모 교회 (계2-11) 2023년 11월18일(토요일)
찬양 : 넓은 들에 익은 곡식
본문 : 계2장12-17절
☞ https://youtu.be/3sjvPQg2_jA?si=S7Ph0V8wLvtuRjId
어제 웨이브리즈 플랫폼 회의를 통해 우리의 속도와 방향에 대한 일차적인 규칙을 정했다. 플랫폼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의 일정을 공지하고 그것을 지켜가기로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적의 속도를 찾아내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지켜갈 것이다.
현재 5개 팀을 만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100개의 콘텐츠가 모이기까지는 콘텐츠 하나하나에 창의성을 가지고 제작하는 부분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리의 색깔을 분명히 하면서 콘텐츠들이 모이고 그 콘텐츠들이 자유롭게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 환경을 계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주님 인도하소서.
주일을 준비하는 오늘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버가모를 향한 주님의 편지다. 이곳에 주님은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라고 자신을 계시하시며 말씀하신다. 12절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라는 표현이 암시하듯이 뭔가 잘라내야 할 것이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주님은 이곳을 아신다고 하시며 이렇게 진단하신다. 13절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주님이 아시는 것은 무엇인가? 버가모 지역이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란 사실을 아시며, 그곳에 세워진 교회가 안디바라는 순교자가 생기는 가운데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다고 하신다.
오늘 내 모습을 주님이 보시고 아시고, 이 현실을 아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오늘도 힘을 낸다. 아자.
실제로 버가모란 지역은 지금의 터키 베르가마란 곳으로 당시 이방 종교와 풍습이 만연한 도시였다. 주전 2세기엔 “헬라 문명의 가장 화려한 꽃”이라 불렸고, 편지가 전해진 무렵까지 250여 년 동안 아시아의 수도였다고 한다.
해발 300m 높이의 고깔모양의 언덕(페르가몬) 위에 엄청난 규모의 제우스 제단을 시작으로 아테네, 디오니소스, 아스클레피오스(치료의 뱀 신), 데메테르(수확) 등을 섬겼던 도시다. 이십 만 권 이상의 책을 소장한 도서관을 자랑하는 문화 중심지이기도 했다.
또한 버가모는 가장 먼저 황제 숭배를 시작했던 도시로 아우구스투스를 시작으로 세르베루스까지 황제를 위한 신전을 세 개나 짓고 ‘신전지기’(네오코포스)로서 충성을 다했다. 왜 주님께서 그곳을 가리켜 “사탄이 사는 곳”, “사탄의 권좌”라 부르셨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런 곳에 교회가 세워진 것도 기적인데 이곳에서 핍박이 시작되어 순교자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무서운 협박, 거센 핍박에도 그 믿음을 버리지 않았으니 진실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의 사람들이었다. 이것은 버가모 교회를 향한 주님의 칭찬이다. 주님은 얼마나 대견하게 이 교회를 바라보셨을까?
문제는 그런 과정에 이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신다. 14-15절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간단하게 말하면 발람에게 속은 이스라엘처럼 왜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느냐고 버가모 교회의 문제를 진단하신다.
앞에 나온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느니라>는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버가모 교회는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지 않았다. 이들은 분명 순교자가 나오는 핍박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버텨냈지만, 이런 세상의 문화와 쾌락을 따르는 죄악을 용납하고 타협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대해 주님은 아주 단호하게 명령하신다. 16절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네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분, 세상의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세상을 이기실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런데 우리가 죄와 싸우지 않고 타협할 때 주님은 우리와 싸우신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속히 회개하라는 것이다.
나는 주님의 칼이 가진 능력을 양면에서 다 경험했다. 그 주님의 능력에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무력하게 변하는 것은 내 눈으로 직접 경험했다. 하나님이 이등병인 내게 허락하신 군대 예배당을 짓는 문제에 여단장이 반대할 때 군단장을 통해 하나님은 그 길을 여셨다. 나는 하나님의 칼이 세상의 칼보다 강함을 분명하게 경험했다.
그리고 또한 그 하나님의 칼이 나의 죄와의 타협으로 인해 세상을 향하지 않고 나와 나와 연결된 모든 사람을 찌르는 것을 경험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이 더 깊이 나의 폐부를 찌르며 다가온다.
나는 어리석어서 죄와의 타협이 가져온 너무도 힘겨운 일들을 한 번이 아니라 수없이 겪었다. 처음에는 아예 몰랐고, 나중에는 알면서도 아니겠지 하면서 그 죄악을 끊지 못하고 적당히 타협했던 적이 있었다.
오늘 이 말씀 앞에 서면서 좌우에 날선검을 가지신 분이 말씀하시는 이 장면이 얼마나 무섭게 다가오는지 모른다. 그래서 며칠 전 아내에게도 우리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말자고 절대 타협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아내는 아직도 그것을 나처럼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사단을 우리를 무너뜨림에 핍박을 통해서도 무너뜨리지만, 그러나 믿음의 사람을 무너뜨리는 전략으로 이런 세상 곧 죄와의 타협으로 우리를 무너뜨림을 분명히 알게 된다.
세상의 흐름이라는 어쩔 수 없다고 핑계댈 수 있는 모습으로 우리를 타협케 한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믿음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유혹이다. 사실은 내 속에 죄의 유혹이기도 하다.
주님은 오늘 내게 이 자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완전한 결별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아멘. 아울러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가르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심을 느낀다. 주님 ~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라는 발락 왕의 유혹을 받아 흔들렸지만 버텼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이방나라의 음란한 잔치를 통해 이스라엘을 범죄케 하였다. 이것이 바로 서머나 교회가 흔들린 니골라 당의 유혹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주님이 아신다고 하시며 이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허락하신 것이다. 회개하고 일어날 때 이기는 자로 감추었던 만나와 새 이름을 주겠다고 약속하심이 감동이다. 17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휜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으리라.’
여기서 <이기는 자>는 분명 죄와 타협하지 않은 자만이 아니라 그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서는 자들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것이 세상 나라와 다른 하나님 나라의 위대함이다.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시는 주님은 이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돌아온 자들에게도 이기는 자라고 칭찬하시며 놀라운 상을 허락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내게도 회개의 기회를 주어서 니골라당의 교훈에서 이기는 자로 초대해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이 자리가 얼마나 교묘하며 위험한 일인지를 세상에 알리고 전하는 종으로 살기를 다짐한다. 아니 이제는 조금의 타협도 없이 니골라 당을 미워하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이를 완전히 대적하는 자로 서기를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을 이기는 자로 서게 하소서. 그리고 버가모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건지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출시된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주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세워지게 하소서.
3. 라마나욧선교회를 통해 진짜목사가 세워지고 다음 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5.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6. 다음세대 사역자를 세우는 스페이스 알 사역을 축복하소서.
7. 땡스기브가 이전을 통해 다음 세대를 세우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