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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약식 팬미팅에서 함께 한 선수-팬 여러분 |
서울유나이티드FC가 2007 K3리그에 참가합니다.
글/사무국
1,600여 회원 여러분, 5만 서포터 여러분. 지난 2001년 시작되어 햇수로 장장 7년간의 세월 끝에 서울유나이티드FC가 공식적인 창단작업을 개시, 대한축구협회 주최의 2007 K3리그(3부 리그)에 참가합니다. 오랫동안 꿈꿔오던 이번 팀 창단은 기존의 아마추어클럽 진서울FC(구 영서클럽)와 굿프렌즈FC를 통합하여 팬지향주의 시민클럽인 서울유나이티드FC로 재창단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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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경기장의 전광판을 다시 밝힐 수 있는 그날을 고대하며 |
지난 12월 22일에 대한축구협회 기획실에 K3리그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던 서울유나이티드는 2월 9일 K3리그 회원 가입 서류를 완료하고 제출을 완료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서울시와의 연고협약 문제, 그리고 경기장 사용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이 점이 그동안 공식적인 발표를 미루어왔던 이유입니다. 아직은 최종적으로 리그 참가 팀 수가 확정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시즌 일정이 2월 28일경에나 확정될 예정입니다.
서울유나이티드는 2월 중 리그 가입금 1천만 원 및 연회비 5백만 원을 모두 완납할 예정이므로 시즌 일정의 확정이 보다 시급한 과제입니다. 경기일정은 가급적 토요일 오후 3시를 기본으로 하는 것으로서 시즌 전체 일정 확정이 되어야만 경기장 대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입장입니다. 스포츠산업진흥법이 통과되지 않은 이상(서울시 주최 행사일 경우에만 무상임대 가능. 서울시가 출자자로 클럽에 참가하지 않는 이상 어려움) 조례가 우선일 수밖에 없고, 지방 중소도시와는 다르게 대도시 자치단체에서는 서울시 주최의 행사가 아닌 이상은 일방적인 무상 대관은 힘들다는 게 그동안의 조사 결과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형태로든 잠실주경기장(또는 보조 경기장)을 중심으로 하는 홈 경기장 사용방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참고로 보조경기장은 2,500석 규모로 K3리그를 치루기에 적당하나, 리그 일정 발표에 앞선 여타 축구단체들의 사전예약을 취소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경우엔 주경기장이 예약되어있지 않다면 거대한 주경기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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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아마추어클럽리그의 한 모습. 지난 2월 4일 2006-2007 아리수리그 진서울FC vs 강남TNT의 경기 모습. 진서울의 4-2 승리. |
K3리그는 10~11개 팀의 참가가 예상되고, 올해는 시범리그로, 2008년에 정식리그로 출범합니다. 현재로서는 2007 시범시즌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2라운드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홈경기는 9~10게임이 치러질 예정이지만, 서울유나이티드는 여기에 다른 컵 대회와 친선 경기를 추진하여 연간 15게임 이상의 홈경기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너무나 적은 홈 경기수로 인한 수익구조의 불안정성을 조금이라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전 좌석은 유료이며(성인 1만원, 청소년 3,000원, 초등유아 무료) 시즌권 또한 판매될 예정입니다. K3리그위원회의 방침상 2008년 이후에는 내셔널리그와 승강제를 실시하며, 서울유나이티드는 2010년까지 K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내셔널리거가 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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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나이티드의 전신이 되는 진서울FC의 모습. |
현재 서울유나이티드FC의 주요선수로는 제용삼(전 안양LG, 98 FA컵 우승멤버), 우제원(전 안양LG, 2004풋살국가대표), 박철(전 안양LG, 91 U21 FIFA월드컵포루투갈 남북청소년단일팀 대표, 전 대전시티즌), 신진원(전 대전시티즌, 97 K리그 신인왕) 등의 고참 선수들과 명쾌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진철(대신고)과 같은 80년대 생들까지 약 50여명의 스쿼드를 갖고 있습니다. 향후 적절한 시점에는 오픈 트라이얼도 추진될 것입니다. 감독은 임근재(현 대신고 감독, 전 안양LG, 97 K리그 득점왕)씨가 맡습니다. 코치진에는 이창환, 우제원(선수 겸임), 정일수(GK 코치)님이 포진해있습니다. 각 선수들은 각자 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클럽에서의 별도 연봉은 없습니다. 전력강화단장은 원호인님이 맡아주실 것이고 임시대표는 조점호(진서울기업 대표)님, 사무국장은 장부다님입니다. 법인 대표이사는 설립 이후에 확정될 것입니다.
팀의 형태는 현재로서는 약간의 출전수당과 승리수당을 받는 순수 아마추어팀의 형태입니다. 프랑스FA컵 결승에 올랐던 칼레(Calais)나 독일의 4~5부 리그(칼럼을 통해 소개해드린 바 있는 VfB Oldenburg 등) 클럽들, 조금 더 나아가서는 독일 4부 상파울리(St. Pauli)와 같은 철저한 팬지향주의 클럽이 서울유나이티드의 롤 모델입니다. 상파울리는 팬지향주의 클럽의 모범으로서 4부 소속임에도(80년대에는 분데스리가 소속. 재정 약화로 디비전 하락의 결과를 낳았다) 홈평균관중 18,000여명, 어웨이 원정단 3천여명의 차돌처럼 단단한 팬층을 갖고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입장수입 증대 등 팀 재정의 안정화에 따라서 전업선수가 하나둘씩 나타날 수 있을 때, 서울유나이티드는 내셔널리그에 도전할 자격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 모든 로드맵의 엔진은 팬 여러분의 의지,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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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독일 4부리그 St.Pauli 서포터들과의 교류시간. 이들과 향후 창단될 서울유나이티드와의 교류도 약속한 바 있다. |
서울유나이티드는 자발적 팬 조직 형성의 활성화를 위해서 5인 이상의 홈페이지 가입 정회원이 결성한 모든 단체를 공식서포터로 인정합니다. 이미 지난 해 6월 2일 붉은악마 서울지부의 10개 가맹단체 전체(5만 이상 추정)는 서울유나이티드의 서포터가 될 것을 결의하였으며, 지난 1월 청원서 또한 서울시에 전달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비가맹단체인 다음카페 서울유나이티드를 비롯, 수많은 서포터 조직이 팀의 근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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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원 코치 겸 선수의 싸인을 받고있는 서울유나이티드 회원 |
서울유나이티드의 팀 모토는 [FANS COME FIRST]입니다. 이 말은 팬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미도 되지만, 팬들이 클럽을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선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기장에 오는 고객이 아니라, 클럽의 모든 재정사업과 문화 및 공공사업에 앞장서서 힘을 모으는 생산적인 주체로서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서울유나이티드의 핵심 마케팅 전략은 클럽과 팬, 선수 그리고 파트너기업, 지역자치단체 및 지역사회 전체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를 위해 매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방송국을 SUTV라는 이름으로 개국할 것입니다. 운영책임자와 전문스텝은 이미 확정되었습니다. 모든 홈경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Web TV 형태로 생중계될 것이며, 가급적 어웨이 경기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중계자로서는 고문이신 서기원 캐스터님과 최승돈 추진위원께서도 출연해주실 것이며, 시간 허락 여부에 따라 그동안 서울유나이티드를 지지해 오셨던 유명 해설자들의 해설과 연예인의 참가가 추진될 것입니다. 팬 여러분 대상의 해설자 모집도 있을 예정입니다.
SUTV는 공식방송으로서 전문가들에 의한 경기중계, 다큐, 뉴스 프로그램 이외에도 팬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UCC의 장도 함께 제공하게 될 예정입니다. 클럽의 모토대로 팬 여러분이 직접 클럽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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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약식 팬미팅에서 서포터들과 함께 사진 촬영 중인 안진철 선수 |
3월 중에는 독립법인으로서 (주)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이 출범합니다. 최초의 창립주주는 무작위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는 하지 않고 팬 여러분과 관심 기업으로 한정됩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최고설립자 방식은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5만원(10구좌, 1주 5,000원) 이상으로 정해질 것이며, 설립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출범식 및 공식 팬 미팅은 3월 말에 호프집을 빌려(교대BTB) 이루어질 것이며, 4월말 또는 5월 초 시즌 개막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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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팬지향주의 시민클럽인 서울유나이티드FC의 역사를 새겨나갑시다. |
이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팬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부하시는 공식회비인 서포터즈펀드와 시즌권 등 입장권 구입, 공식상품 구입 등과 자발적 참여인 UCC의 강화에 의한 클럽 브랜드 가치의 증대는 서울시 및 기업들의 관심 증폭과 파트너쉽, 더 나아가 출자기업으로서의 참여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들과 스포츠산업진흥법의 통과가 연계될 때, 우리는 K리그로 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거대한 바다로 가는 첫 출발, 이제 회원 여러분의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함께 솟아난 샘에서 개울로 강으로 끝내 바다로 온갖 장애물을 넘어서 우리 모두가 꿈꾸던 팬 지향주의 클럽의 새 역사를 써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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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SUTV 멋있다
집도 코앞이고,,, 케이리그 올려면 아직 한참 멀었겠찌만. 화이팅
근데 잠실구장 너무 큰거같은데 수용인원이 거의 10만 가까이 가는걸로 아는데 대구보다 더큰데 . 음
근데 시설이 약간 낡았다는거
약간이 아니라는거..
오,,,드디어 만들어지는구나
서유 화팅 잠실구장 드디어 쓰는구나 !!!서울 더비 보자ㅓ !
K리그 카페로 스크랩합니다.
엠블럼은 결국... 음..
상파울리 ㄷㄷㄷ 4부리그 팀인데 관중이 18000이라니 헐...
엠블럼이 뉴캐슬삘 나내
잠실 개조안하나.............
힘내라^^
와우 창단 축하드립니다!!!
오우!!
엠블렘은 뉴캐슬삘; 유니폼은 뮌헨 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