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짱으로 달렸더니 역시 월요일 아침은 시차적응(?)이 불가함을 느끼게 됩니다. 벌써 아침이... 휴~
금요일과 토요일 밤은 거의 잠이 오질 않아 뒤척였는데 일요일 밤은 너무 짧기만 합니다. 이게 다 x랄
같은 할리병 3기의 전형적인 증상이겠죠. 非夢似夢한데 출근해서 찐한 커피로 맑은 정신을 차려보지만
잠시 그때뿐이고 다시 눕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하게 드는 월요일입니다. 이러다 할리걸(?)의 걱정대로
학교에서 쫓겨나는 건 아닐지요... 앞으로 10년은 더 다녀야 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주말과 휴일 이틀을 군산에서 대구로 전근 오신 막둥이 제우스(남재은)님과 함께합니다. 특히 일요일은
카친 드니로님의 새 애마 사진도 찍어드릴 겸 닥터님들과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일행이 많아졌습니다.
마크와 그의 미군칭구들, 그리고 어부인들까지 합류해 왕복 250여 Km의 투어를 나섭니다. 오늘도 역시
로드캡틴과 찍사의 임무가 주어집니다.
새로 찜한 도천 비상활주로에서 모든 분들의 사진을 찍어드리니 1시간이 지나갑니다. 등짝과 마빵에
맺힌 땀방울이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를 반복하며 멋진 모습을 나름 정성
들여 카메라 앵글에 담습니다. 오랜 카친 드니로님은 제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시는군요. 따가운 햇볕을
즐기듯이 쬐는 미군칭구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묻어납니다. 다시 출발입니다.
닥터 최님의 사모님께서 여성 라이더시고 초보여서 빠른 속도는 낼 수가 없습니다. 80~90 Km로 달리니
좋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쉴드에 벌레가 덜 달라붙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100 Km를 넘나들면 퍽하며
큰벌레도 빨려들어와 생을 마감하기에 적둥이를 닦으려면 예삿일이 아니죠. 비린 내음도 나고......
경남 창녕을 지나면서 백미러를 보니 갑자기 할리대열이 엄청 길어졌네요. 느리게 달리는 우리 일행들
때문에 2차선 국도에서 길이 막혔답니다. 뒷팀 로드가 추월해서 다가오더니 뭘 그렇게 늦게 가냐고 하며
묻는데, 바로 제가 6년 반을 몸담았던 대구이글스의 성섭 아우님입니다. 반가웠네요~ 클럽에서 나온 지
한참이 지나 이젠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듯합니다. 인사하며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대구이글스, 멋집니다!!
여성 라이더도 한 분 계십니다. 다음에 한 번 초청해달라는 인사와 함께 헤어집니다.
마크 라만테인! 넘 멋집니다. 완전 카우보이 스퇄입니다. ㅎㅎ
할리맨이길 포기한 드니로 원장님... 이젠 할리걸이 아니라 인디걸입니다. ㅋ
드니로 원장님 부부는 앞으로 자주 저를 꼬드기지 않으실까 우려가 됩니다...
구미 차병원의 최 박사님과 애마 흰둥이입니다.
두 달 전에 함께하셨던 최 박사님의 오리지날 할리걸이십니다. 울집은 완전 가리지날--- ㅋ
부부 라이더--- 단어만 들어도 가심이 설레는...
미8군 군속의(軍屬醫)를 하시며 만난 두 분은 절친 사이 같습니다. 늘 함께하시니---
짐 얼빈 부부입니다. 넘 사이가 좋으시고 애정이 콸콸 넘쳐흐릅니다. ㅎㅎ
탐 스튜어드 부부입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십니다.
이틀간 저랑 함께한 막둥이 제우스님입니다. 월말 부부시라 늘 혼자라는데...
누군지? 어디서 일큼 멋과 담을 쌓은 사람이... 라이딩기어는 완전 교복입니다. ㅋ
역시 백인들은 햇볕 쬐는 걸 즐기나 봅니다. 비타민D 합성을 위해~ ㅎ
최 박사님 부부입니다. 잘 어울리는 한 쌍입니다.
탐 스튜어드와 짐 얼빈 모두 190 Cm를 넘는 장신들이라...
여기서 이러심 안 됩니다!! ㅎ ㅓ ㄹ ~
불쌍한 찍사는 얼굴 없는 영혼입니다.
마산 진동읍을 지나 고성군 동해면의 시작인 동진교를 넘습니다. 노견에 주차하고 모두 헬멧을 벗으시자
마자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이 꼭꼭 숨어있는 줄 모르셨다능... ㅎㅎ 이곳에서도 찍사의
역할은 계속됩니다. 사실 힘들다기보단 좋아서 하는 거라 일행들이 기뻐하시는 걸 보면 걍 즐겁습니다.
미군칭구들의 다른 약속이 잡혀있어 짧게 해안도로를 달려 소포만해횟집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다들
물회를 드실 줄 아는데 못 드시는 한 분은 생선구이 정식으로 점심을 때웁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사장님
께서 서비스도 주시고 양도 많아 모두들 기뻐하십니다. 미군칭구들도 맛있다는 얘기를 하시는군요.
다시 출발입니다. 새들백에 넣어둔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슈미님의 카톡이 들어와있습니다. 당항포로
오고 있다는 황당한 내용이... 일행의 약속이 있어 출발한다는 답글을 남기고 마산을 통과하여 대구로
향합니다. 창녕에서 재은씨와 헤어지고 휴게소에서 미군칭구 부인들과 얘길 나눕니다. 멋진 경치를 보여
줬고 사진도 찍어줘서 감사하다 얘길 하십니다. 별것 아닌데--- 좋아서 하는 것일 뿐인데~ ㅎㅎ
전번을 드리고 이메일 주소를 보내달란 얘길 했습니다. 다음에 또 초대해달라는 인사와 함께 대구 입구
에서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다음엔 더 멋진 곳으로, 뽕 맞은듯한 느낌이 드는 곳으로 모실 생각입니다. ㅋ
마크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완전 카우보이!!
비록 혼자지만 용궁 가는 복주머니길은 이제 완전 터득하셨으니 혼자 살랑살랑 다니셔도 될듯합니다.
늘 같은 곳을 바라보는 부부~ 그래서 無寸입니다.
오늘 사진 찍으시려고 작정하신 것 같습니다. 커플룩으로 준비를... ㅎㅎ
탐과 짐의 부부 사이가 넘 좋다는 걸 느꼈습니다. 두 집은 울집처럼 폭력이 없네요. 헬멧싸대기요... ㅋ
용궁 가는 길에서도 이러심 곤란합니다. 용왕님이 怒하시면 우짜실라고--- ?
오래도록 건강하고 즐겁게 사실 것 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이런 와중에도 지하주차장에서 적둥이를 1시간 정성스레 닦고 지친 모습으로 들어가니 할리걸(?)의
잔소리가 이어집니다. 생활비도 간들간들한데 이틀씩이나 달리고 몸을 혹사해서 우짤라고 그러냐는
따발총이 발사되지만, 씻고 pc 앞에 앉아 사진 정리하는 제게 홍삼정이랑 아로나민골드를 가져다 주는
걸 보면 아직까진 제가 필요한 모양입니다. 몇 년 후일지 모르지만 능력 없고 애물단지가 되면 아침에
눈떴다고 구박 당하거나 두들겨 맞을 걸 생각하니, 빨리 당첨이 돼야 할 텐데 말입니다... Lotto요~ ㅋ
몸은 지쳤지만 마음은 가뿐한 이틀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사진 정리해서 보내드리고 카페에 글까지
올려야 하는 일이 남았으나 내일로 미루고 잠자리에 듭니다. 꿈도 무엇을 꾼 건지 모릅니다. 다만 냥이
두나 녀석이 꾹꾹이도 하고 제 턱에 얼굴을 문질러 저를 겁탈(?)했다는 기억만 흐릿할 뿐입니다. 벌써
알람이 울리며 학교 가라고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일요일 밤은 왜 이리도 짧은 건지--- ㅠㅠ
한 주의 시작입니다. 어제는 미군칭구들의 애정행각도 봤습니다. 늦은 오후엔 정신을 차려 귀가해서
할리걸(?)에게 사랑의 표현을 해볼까 하다가는... 아마도 박살이 나겠죠. ㅎ
카친 여러분! 저는 非夢似夢하지만 활기찬 월요일 보내시고 금주도 幸福입니다.
- 미군칭구들과 함께한 즐거웠던 휴일을 보내고 -
월요일 완전 제 표정이군욤... ㅋ
@훈이요 출고 순간 사진을 톡으로---
저는 애마가 입원해서 남들 투어후기로 맘을 달래고 있는대 볼수록 더 무기력 해집니다.
글타고 카페까지 안보면 하루가 너무길어 후기라도 만이 올라오길 바라는 제맘이 참...
미국가서 부품이라도 들고와야 되는건지 답답합니다 ㅎㅎ
잦은 입원이 에보의 단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째요? ㅎㅎ
감성도 좋지만 스트레스 엄청 받으실 것 같습니다.
조금 지나면 장마철이라 또 쉬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인젝션으로 다시 돌아올 마음은 없으시겠죠? -ㅁ-
@주식1004 에보를 선택하면서 감수하기로 한거라 맘을 비운다고 했는대 아직은 수련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카스 댓글음이 울려 한참을 찾았네요...랬는데...
제가 입장이 바뀌어도 힘들듯합니다.
첫 할리가 나잇스터 1200이었는데 오일 누유로 십여 번을 정비 받으러 갔다
소송하려고 했더니 신차로 교환해줬답니다. 엔진 하자가 있음을 인정하면 엔진만 바꿔
이틀동안 쉬지도 않고 달리시고 후기 올리시는거보면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전 지리산 갔다가 15분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정령치에서 거의스님 못뵙고 성삼재로 넘어 갔습니다.오는길엔 금강하구둑에서 출발 할때 미니카가 저를 발견하고 전화했구요. 이상하게 간발의 차이로 만남이 이루어 지지못했습니다.
복귀중에 예당저수지에서 메기매운탕을 맛나게 먹고 혼자 덕산고개를 넘어 집에오니 9시 ~
하루13시간을 달렸더니 피곤해서 후기고 뭐고 그냥 막걸리 한잔하고 냅다 드러누웠습니다.ㅎㅎ
일욜 저녁은 뻗어버렸죠. 어제도 하루 종일 비몽사몽하더니 저녁 먹고 또 쓰러졌습니다. 휴~~
비단 저만 그런 게 아닌가 봅니다.
할리가 탈 때는 감성에 젖어 좋지만, 귀가해서 1시간 정도 닦고 들어오면 파김치가 됩니다.
점점 못해지는 체력을 느낍니다. ㅠㅠ
천사님!
지난주말은 쉬지도 않고 일했드랬죠, 휴양지에서 근무하는통에 한바리하는 바이커들의 우렁찬 배기음 소리......
샘나서 죽는줄 알았슴다, 그룬데 천사님께서 절 두번 죽이시는군요ㅠᆞㅠ
그래도 아는분 등장시켜 주셔서 반갑게 뵙고 갑니다!^^
도르님 아시는 분이 혹시 드니로님?? 맞겠죠---
지난 3년여 시간 카친으로 지냈는데, 늘 예의 바르시고 겸손하셔서 주위에서 모두 좋아하시죠.
작년 가을 정모처럼 올 가을도 행사장 주변에 둘러앉아 술잔 기울이며 얘기하길 기다려봅니다------
오~우 사진 굿입니다
카메라가 좋은건지 모델이 좋은건지~ㅎㅎ
아~천사님 솜씨가 짱이군요
여러모로 천사님 존경합니다 ^^
나 참!!
메두사님이 보시만 머라카지 싶은데 말입니다.
걍 지극히 평범한 사진입니다. ㅎㅎ
저 역시 걍 할리병에 쪼끔 심하게 걸린 보통 사람이죠.
요즘은 출조 안 하시나 봅니다. -ㅁ-
@주식1004 출장 다니기 바쁘네요~^^
@하얀등대 出釣가 아니라 出張을 다니신다고 바쁘시다니...
@주식1004 여러모로 출장 때문에 출조 출동 못하고 있네요 낚시대는 녹슬고 할리는 먼지만 내려앉아 있네여 ㅠㅠ
@하얀등대 저처럼 돈을 포기하시면 길이 보입니다.
가난하지만 마음은 부자가 된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삽니다.
형님~ 그래도 지프라기 잡을힘만 있어도
애정공세는 퍼 부어야 합니다. 형수에게^^
힘은 무신--- ㅋ
어제도 퇴근해서 식사 후 바로 뻗어버렸네요.
새벽에 역시 고냉이 두나한테 겁탈(?) 당했다능...
피곤한데 미쳐버리겠슴다. ㅠㅠ
여러 멋진 부부들도 등정하네요 멋집니다
세상엔 저보다 멋진 사람들이 왜 일큼 많은지 말입니다. ㅓ ㄹ
너무 자신을 잘 알기에 이거이거 비교됩니다.
잼슬리님의 '남과 비교하지 마라'는 글이 또 사람을 괴롭히는군요.
@주식1004 비교하면 스트레스 받아요 . ㅎ
@잼슬리 근데 全 재산을 팔아도 칭구네 호박 조각품을 살 수 없는 현실이... ㅠㅠ
@주식1004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알고 적게 가지고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에 엄청 기분이 좋아졌고 그게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식천사님이 너무 뛰어나고 똑똑해서 그래요 저처럼 무식하면 없는대로 883 타고 전국일주하고 그냥 하고싶은 것 하고 기쁘게 살아요 ㅋ
@잼슬리 입니다. 전혀요
칭구들한테도 늘 얻어먹죠. 최근 몇 년간 주식 코치 좀 해줬더니 자주 괴기를 사줍니다.
와우~~~ 믓찝니다^^ 저두 언제 될까요~~
구미의 채치수님이시군요.
안 됩니다. 19금도 있고 총각은 절대 사절입니다---
@주식1004 흐흐흐 더운데 힘찬하루보내세용~~^^
@로드악동 그래요리기만 하지 마시고 려자들한테 관심도 좀 보여보시길요.
열심히
카페의 슈퍼미니카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천비상활주로 언제고 꼭 가봐야겠습니다.
멋진 사진 찍으시느라 주식천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름이 시작되어 아무래도 교정기 等을 착용하시면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올 가을에 남으로 내려오시면 함 들러보세요. 경남 창녕군 도천면 도천지서 맞은편에 위치합니다.
참 멋진 모습들이네요 ㅎ
감사합니다. 땡볕에서 1시간 넘게 씨름했지만 보람 있는 하루였습니다.
남쪽나라에 다국적연합군을 편성하셨습니다
닥터두분에 U.S.A두분에다가 멋진분들 포함 1004님빼고.. ㅎㅎ 편성군성능도 괘안을거같습니다
근데 찍에. 길잡이에 이거 극한직업 기피직업을 자청하셨으니 고생은 말한것도 엄꼬 누가 이거 하라캤으면 몽둥이들고 달겨들일이지만 좋아서하는일이라 가능했을거같슴다 요즘 세월도 하수상한데 U.S.A친선 참 잘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보수층이십니다, 회장님~ ㅎㅎ
미군칭구 세 분이 유달리 커서 어부인들께서 안 그래도 작으신데 키 차이가 엄청 컸습니다.
력시 사랑엔 국경도, 키도 문제될 게 없네요.
요즘 자주 카페글을 지나치시는 것 같아 톡으로 전해드렸습니다.
갑장이신 몽각 큰형님과 콜 회장님 두 분께요--- ㅎㅎ
건강한 여름 나시길 기원합니다!!
@주식1004 아 요즘 나발불랴 나갔다들오랴 모임가랴 딴거 회장하랴 엄청시리 바ㅃㅏ서 ㅎㅎ 자주보겠습니다 ~~
@콜롬보*김종욱(동부할리) 그새 색소폰 많이 느셨을듯합니다.을 땡땡이쳤습니다.
매일 부시면 엄청 빨리 느시겠습니다.
노래방 가서 불어야는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