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많다. 그게 서로에게 편하겠다 싶었다. (간병하는) 자식이라면 그게 솔직한 심정일 거다"라고 담담히 털어놨다.
심현섭은 "어느 날은 어머니가 허리에 욕창이 생겨서 성인용 기저귀를 채워드리는데 허리가 아프니까 어머니가 계속 돌아봐서 원상 복귀가 됐다. 세 번 정도 그러니까 짜증 나서 기저귀를 던졌는데 벽에 어머니 용변이 그대로 묻어서 나와버렸다.
"벽에 묻은 용변을 닦으면서 눈물이 왈칵 났다. 그 이유가 맨날 코에 연결된 호스로 똑같은 게 들어가니까 (용변이) 잘 닦이고 냄새조차 안 났다.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그게 서러웠다"
심현섭은 어머니 간병을 혼자 감당한 이유에 대해 "한 번 간병인을 모신 적 있는데 어머니가 되게 힘드셨을 거다. 낯 가리고 소녀 같은 분이었다. 그래서 (보험이 안 되는) 1인실을 계속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니까 병원비가 많이 들었다. 한 번은 자리가 없어서 2인실에 있었는데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했다. 그래서 '남들은 다 이렇게 한다. 4인실에서도 잘 있는다. 나 죽을 거 같다'고 했다. 솔직히 그때는 화밖에 안 냈다. 12년 동안 하루하루가 1년 같았는데 지금은 매일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가장 후회로 남는 기억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뇌경색 후유증으로 안면마비가 됐다. 뒤늦게라도 웃겨드리려고 했는데 기침을 하시더라. 아픈 줄 알고 그때마다 간호사를 불렀더니 '좋아하시는 거 같다'고 했다.
평소에 웃겨드리지 못하고 미소를 못 볼 때가 되어서야 웃겨드린다는 게 가장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두 가지 약속을 했다. 하나는 '요양원에 보내지 말아달라'는 거였는데 그 약속은 지켰다. 다른 하나는 '내가 떠나기 전까지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건 못 지켰다"고 전했다.
중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었다는 그는 "어머니가 홀로 아이들 키우느라 빚을 졌다. 그래서 어머니 빚 갚는 데 사용했다. 1990년대 초 당시에 빚이 15억 원이 넘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현재 시세로 보면 150~200억원 정도"라며 놀랐다.
심현섭은 "20대 중반에 개그맨이 된 후 '빚을 어떻게 갚을까' 생각해서 스케줄을 다 다녔다. 소속사에서 만류할 정도로 닥치는 대로 일했다.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빚을 다 갚았는데 몇 년 후에 (어머니) 간병을 시작했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난 엄마 마지막에 병원에 있을 때 한달을 꼬박 간병했거든? 근데 그정도 하는데도 엄마가 거동이 안되고 내가 휠체어 태워다녀야 되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 가자고 하니까 화가 너무 나는거야.. 간호사쌤들도 위험하다고 기저귀 차라고 하는데 자기 절대 못한다고 무조건 화장실 가자고 하는게.. 그래서 나도 화 엄청 냈거든 짜증도 내고.. 근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내가 왜 그랬지 후회되더라ㅎㅎㅎ 시간이 그정도 남은 줄 알았으면 더 잘 해 줄 걸.. 근데 그때도 얼마 안 남은 건 알았는데 참...ㅎㅎ 저 심정이 이해가 간다...
돌아가신 분한테 좀 그렇지만 너무 하신다 혼자 자식 키우느라 빚지셨다는데 그 당시에 15억 지금으로 따지면 150억이라는데 말이 되나? 개그맨되서 다 갚았더니 간병으로 12년 보내고.. 그 와중에 어머니는 1인실 원하고 간병인은 또 불편해하시고 요양병원에 보내지 말라고 당부하셨다는데.. 보면서 좀.. 어머님이 이기적이셨다고 생각해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첫댓글 심정이 이해가 간다..
난 엄마 마지막에 병원에 있을 때 한달을 꼬박 간병했거든? 근데 그정도 하는데도 엄마가 거동이 안되고 내가 휠체어 태워다녀야 되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화장실 가자고 하니까 화가 너무 나는거야.. 간호사쌤들도 위험하다고 기저귀 차라고 하는데 자기 절대 못한다고 무조건 화장실 가자고 하는게.. 그래서 나도 화 엄청 냈거든 짜증도 내고.. 근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내가 왜 그랬지 후회되더라ㅎㅎㅎ 시간이 그정도 남은 줄 알았으면 더 잘 해 줄 걸.. 근데 그때도 얼마 안 남은 건 알았는데 참...ㅎㅎ 저 심정이 이해가 간다...
아 나도.. 엄마 간병하는데 기저귀 채워놨으니 그냥 싸라해도 절대 안싸고 새벽이고 밤이고 허구엇날 화장실 가자고 깨우는데 너무너무 힘들더라.. 휠체어 태워서 링겔 6개 연결된거 계속 왔다갔다 줄 다 엉키고 ㅜ 새벽에 링겔 터지고 침대 시트 갈고 너무 힘들어서 화내다 울고 그랬는데.. 간병은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 사람을 지옥으로 몰아세우는 기분이야ㅠㅠ 고생 많았다 여샤
@유재석님 후... 링겔 진짜... 울엄마는 승압제 달고 있었어서 그 약 일정하게 떨어지게 해주는 기계도 챙겨가야 됐거든...^^ 후... 진짜 밤에 겨우 자는데 1시간마다 깨우는 거 미치는 줄 알앟지... 진짜 여시두 고생 많았어ㅠㅠㅠㅠ
지금 빚이 15억이어도 눈앞이 깜깜한데 그 당시에 15억이라니….. 정말 수고 많으셨네…ㅠㅠㅠ
진짜 대단하시다.......
대단하시네...그리고 어머님도 너무 하시네 ㅠ
ㅠㅠ.. 슬프다 고생하셨네
어이고 너무 고생많으셨다ㅠ
대단하시다...
하.. 행복하세요
ㅠㅠ
할머니 간병 17일한것도 힘들어서 매일매일 울었는데 12년..와..상상도 안된다..
와.. 진짜 너무 대단하시다
벽에 묻은 용변을 닦으면서 눈물이 왈칵 났다. 그 이유가 맨날 코에 연결된 호스로 똑같은 게 들어가니까 (용변이) 잘 닦이고 냄새조차 안 났다.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그게 서러웠다
너무,,슬퍼,,
ㅜㅜㅜ 하..
말로 표현 안될 정도로 힘들었을것 같은데 티가 하나도 안났어.. 진짜 대단하시다..
다른자식들도 있었을텐데 어떻게 12년을 혼자..
진짜 대단하시다 고생이 너무 많았겠네ㅠㅠ
아오...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착하다...ㅠㅠ 어떻게 저렇게..
와...아니 빚이 너무 큰데...
빛 다 갚으니 간병 시작... 진짜 인생 기구하다.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돌아가신 분한테 좀 그렇지만 너무 하신다 혼자 자식 키우느라 빚지셨다는데 그 당시에 15억 지금으로 따지면 150억이라는데 말이 되나? 개그맨되서 다 갚았더니 간병으로 12년 보내고.. 그 와중에 어머니는 1인실 원하고 간병인은 또 불편해하시고 요양병원에 보내지 말라고 당부하셨다는데.. 보면서 좀.. 어머님이 이기적이셨다고 생각해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그니까 자식 혼자 키운다고해서 그시절 15억 빚을 진다고? 사기 당한건지 뭔지 금액이 너무 크고 이상하더라.
간병 길어지고 1인실 고집하고 심현섭도 나중엔 차라리 돌아가시는게 서로에게 좋겠다 싶었대... 돌아가시는데 눈물이 안나더래..
54살이나 먹었던데 빚갚고 간병하느라 젊은날 다 간것 같아 안타깝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