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중국의 유명 고급 주류를 박스로 갖고 경기도의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경남 통영까지 장거리 출장을 간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술을 들고 장거리 출장을 간 책임자를 엄하게 징계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위원회 관련 부서의 간부 및 일반 공무원 20여명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의 저녁을 모신다는 명분으로 경남 거제시까지 총출동했던 사실이 내부 고발로 드러났다. 이들은 저녁 출장으로 기록하고 들어간 돈은 모두 출장비로 처리했다.
경기도 교육청 국장(3급.부이사관)과 과장(4급.서기관) 등 교육행정위원회 관련 부서 간부들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3일간 일정으로 부산과 거제 교육기관을 방문 중 마지막 날인 거제의 숙소 옆 고깃집으로 저녁 식사에 맞춰 단체로 찾아갔다.
특히, 이들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 중국산 고급 주류인 '연태' 고량주를 박스째 사가지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정상적인 의회와의 소통 업무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학교 급식조리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해서는 예산부족 탓을 하면서 신경쓰지 않으면서 정치인에게는 알아서 기듯 충성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며 철저한 조치를 촉구했다.
김익영 위원장은 “폐암 골병 화상 등 ‘죽음의 급식실’로 불리는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바꾸고 아이들의 먹거리를 건강하게 지키자는 노동자들의 절규를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했다” 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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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3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지난 9일 사흘간 일정으로 부산과 거제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있었다.
이들은 숙소 근처 고깃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교육행정위원회 관련 부서 간부 10여 명과 일반 직원 등 20여명이 이들 정치인들의 저녁을 모시겠다며 경남 거제까지 집단으로 찾아갔다.
일부 간부는 연태 고량주를 한 병도 아니고 아예 박스째 구해서 갔다. 23일자 S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직원은 "그냥 가서 인사를 한 것도 아니고 연태고량주를, 한 병이 아니고 박스를 어디서 구했는지 사 들고 거기를 '어기적어기적' 간 거예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교육청 직원은 그분(교육청 간부)은 다른 공무원을 대동하고 자기 승용차를 타고 갔고. 남부에 한 팀은 스타렉스를 빌려서 주무관이 운전을 하고 간 걸로 알고 있고 사무관도 몇 명 대동을 했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우리는 교육청 직원을 부르지 않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첫댓글 중국술이라서 반공몰이하려는거야?참나;;
연태가 고급술이었구나ㅠ한박스면 오만원 언저리인데;; 몽지람 사가면 기절하겠네
진짜 도의원이 뭐라고 저렇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