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언론은 신문과 텔레비전 그리고 1인 유튜브로 나뉘어서 연일 시끄럽습니다.
헝가리 여행 중에 유람선을 탔다가 참변을 당한 국민들 이야기와
파행이 계속되는 국회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거기에 한반도비핵화 문제가 밑바탕에 깔려 있으니 눈길 둘 데가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서로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어거지를 쓰고 있습니다.
나라가 어지러우면 정부와 집권여당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만
좀 억지스럽습니다.
'억지'는 "잘 안될 일을 무리하게 기어이 해내려는 고집."입니다.
그 억지가 모질거나 드셀 때 '어거지'라고 합니다.
국회를 포기하고 바깥에서 목청만 높이는 야당의 떼쓰기를 그저 나무라기만 하거든요.
'떼'도 억지와 뜻은 비슷하지만 말맛이 조금 다릅니다.
맞지 않다 싶으면서도 밀고나가는,
곧, 부당한 요구나 청을 들어 달라고 고집하는 짓을 '떼'라고 합니다.
지금 제1야당의 요구는 '떼쓰기'를 넘어선 '앙탈'입니다.
'앙탈'은
"생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거나 불평을 늘어놓는 짓."을 이릅니다.
억지를 부리면서 투덜거리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잘못되었으면 논의의 전당에서 공식적으로 따지면 됩니다.
설령 다른 정당이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지 않더라도 국회에서 계속 몰아세우면 됩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심판해줄 텐데...
서로 손가락질만 하면서 내 잘못은 없다고만 하니
여당도 야당도 어거지를 쓰거나 앙탈을 부리는 것으로 비칠 밖에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