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 가을 날씨를 보인 어제 9월 30일 목요일.
우연히 정승님의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공연이 있는 날임을 알고 전철역을 찾아 간 시간은 저녁 6시 반경.
오랜만에 퇴근길 인파에 휩쓸려 전철을 탔는데 "어디로 가야하남?" 문득 그게 가장 궁금했슴다.
가만 찾아보니 5호선 '올림픽공원'역이 있더군요.
"내리면 가는길은 이정표로 안내 되겠지." 하며 갈아타는 역 그리고 남은 전철역 수를 세어봅니다.
전철에서 내려 이정표를 따라 지상으로 올라와 다시 몇 발자국 걷지 않고도 넓은 올림픽공원에 금방 당도했습니다.
공원에 도착 해 보니 시계는 벌써 7시를 훨 넘어서고 어느새 깜깜한 밤 ......
헌디 이 넓은 올림픽공원에 수변무대가 어디 있는지 길을 묻는데 친절한 경비 아저씨께서 꽤 상세히 가르쳐 주시네요.
어찌나 친절하신지 두어시간 걸음을 걸어야 할 듯이 설명은 상세하신데......
막상 알려주신 방향으로 걸으니 10분이 채 안돼 음악소리와 함께 정승님의 공연장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멀리서 들어도 귀에 익은 7080 노래들로 공연장은 관객과 더불어 벌써 흥에겨워 있는 듯......
이렇게 맞닥뜨린 정승님의 공연장은 9월 답지않은 제법 쌀쌀한 날 저녁임에도 객석은 별로 빈 자리가 없더군요.
공연은 밤 아홉시가 넘도록 이어지고 마지막 엔딩곡에서는 관객들도 모두 일어나 무대의 공연진과 함께 박수치고 노래하며 끝이났습니다.
이윽고 며칠 전 대천에서도 밤새 뵈었던 정승님은 마치 이산가족 상봉하듯 암 연락도 않고 뜬금없이 무대로 찾아온 메이디를 얼싸 안으며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이렇게 정승님과 조우~
"먼길 왔으니 그냥갈 수 없잖나."며 장비철수가 웬만큼 진행된 공연장을 뒤로하고 어느새 정승님과 주차장을 향해 걷고있었습니다.
저녁은 먹었다는 대답에 딱정벌레 가서 시원한 맥주나 한 잔 하자시며 주차 된 차에 오른 직 후 저희가 탄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는가 싶더니 10분도 채 안지나 어느새 딱정벌레님의 간판앞에서 주차할 공간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와 정승님을 반갑게 맞아주시는 황금벌레님들과 만난 이후로 시작된 공연 뒷풀이는 날과 달이 동시에 바뀐 뒤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어시간이 더 지나 마무리가 되었슴다.
수변공원은 어드메인가?
벌써 무대는 뜨겁고. . . .
제법 쌀쌀한 밤인데도 마이들 오셨지요?
"김소월님의 시에 4월과 5월이 곡을 붙인 73년 최고의 히트곡"이라는 진행하시는 분의 소개와 함께 '님의노래'도 부르고
시간은 흘러 엔딩곡이 시작되고. . . .
엔딩곡인 '나 어떡해'를 관중들도 이렇게 서서 부릅니다.
인증 샷!~
방금 공연이 끝났습니다.
드뎌 정승님과 조우~
딱정벌레님의 딱정벌레~
간판만 보아도 왠지 푸근한 분위기지요?! 정면에서 본 딱정벌레 간판~
신청곡은 없는거이 없이 무조건 다 있다는 딱정벌레님의 음악카페에서 정승님과 담소하며 마시며~
쥔장도 함께~
한방 더~
예 까정 왔는데 당연히 황금짜보님과도 함께~
이후로 딱정벌레를 나와 정승님 차를 얻어타고 집에까정 무사히~
다음에 "기회 됨 사오모의 횐님들과 여그서 벙개나 함. . . " 혼자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이렇게 후기담을 간단히 올립니다.
첫댓글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그러믄요
ㅎㅎ 메이디님~~가을 타시는 모양이네 ㅎㅎㅎ 저는요 여성분이나 남성분이나 계절타는 사람 무척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정승님 딱정님 황금님 안녕하세요..음악드를러 갈려고 노력하고있답니다..잘지내시고 계셔요ㅎㅎㅎㅎㅎ
계절 타는 건 잘 몰것지만 정승님 공연도 보고 황금벌레(두 분 통칭하는 이름)님들두 만나구. . . .일석이조, 일거양득 이었지요.
저도 정승님이공연하는 수변무대 꼭 가보고싶어용
매주 목요일 여기서 10월까지 하고 겨울 지난 후 내년에 다시 시작 한답니다.
딱정벌레 카페가 어디있나요? 우리동네에서 가까운데...거기서 번개 함 땡기면 좋겠당
송파구 방이동입니다. 혹시 담에 기회 됨 함께 가시지요. 그동안 지는 몬가봐 이번에 정승님과 댕겨오게 되었는데 역시 분위기이었지요.
메이디님하면서도 못 가는 1인으로 할 말씀 없지만서도...학무님이 그곳에 가시는데도 못 따라갔다는....어
전 이번 가을 가기전에 가봐야지
오늘 황금짜보딱정벌레(이명 황금벌레)님들 최규성님 7080영화음악 강연회에서 보고서도 뒤풀이장이 그곳임에도 또 못갔네요,
피곤하기도 하고 집안일에 일들이 겹쳐
다음을 기약해보지만...10월은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시월에 더욱 바쁘시군요. 금년 수변공연도 시월이면 끝이나고 내년에 다시 시작 할 계획이라시던데. . .
^^*반가운얼굴.. 메이디님, 딱정벌레님부부, 정승님.. 작년 갔었는데.. 은제 시간되면 가보고싶네요.. 어제 딱정벌레 가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영화음악 뒷풀이 다녀 오셨군요.
와~~` 사진을보니 정말 멋진공연이었음을 알겠네요.
딱정벌레님께 저도 가야하는데..... 피자맛 꿀맛이엇습니다.
하나언냐담주목욜날 저랑같이 정승님공연보러 수변무대갈까요
시간되심 연락주심감사하겠슴다
메이디님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와주셔서 감사드림니다, 참고로 저희공연은 보여주는 공연보다 같이 함께 즐기는 공연인지라 메이디님께서 즐거우셨다니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 역시 컨셉은 '함께기는 공연' 이었군요. 그런데 73년도 최대의 히트곡 '님의노래'라고 소개하신 사회자님의 멘트는 정말 재미있는. . . 압권이었슴다.
님의노래는 연습실에서 한달이상 연습하고 이날 처음 불러본건데 제마음엔 흡족하지 못해 좀 아쉬웠었어요 좀더 연습하여 멋지게 불러보도록 노력하겠읍니다.
적잖은 비용을 들이셔야 했을텐데, 노래 반주에 사용하기 위해 음원제작도 하셨다니 사월과오월 사랑이 남다르신 정승님이라는. . . .
에고 이렇게 후기까정 메이디님
그져 신나지요 그날 지가 갔어야는데, 웤샾 준비로...
오셨음 담날 웍샾은 상당히 힘이 드셨을 듯. . .
딱정벌레 가게가 서울 어디쯤있어요~~~한번도 안가봐서~~서울 어느전철역과 가까와요..
송파구 방이동인데 전철역은. . . . 누가 아시는 분 있음 김준황님께 답글을. . . . .
잠실역에서 하차하심 되는데 가실때 콜 하시죠 모시고 가겄슴돠
8호선 잠실역이나 몽촌토성역이 가깝겠네요...지도 찾아보니까..방이동 먹자골목안에 있더군요.
메이디님의 깜짝 방문에 놀랐습니다.ㅎㅎ 안내해주신 정승님도 반가웠구요.
그날의 약속처럼 언젠가 함께 할 모닥불 캠프를 꿈꿔 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이젠 격언이 되었지요.
수변무대라니께 잘 갈쳐주던가요
지 헌티는 어느 수변무대를 찾느냐구 하던디.. ^^
재미있는 시간이었을듯.. 으음
고거이 갱비아저씨에게 질문하는 태도, 고거이 중요하지여. 시골에서 서울 첨 상경한 이장님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