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에 실낱같은 봄비 소식이 예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날씨가 계속 건조하고 아직 텃밭을 갈지 못하고 있다.
아침에 이상하게 포청천 드라마에 심취해서 마을회관으로 가는 시간을 조금 지체했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5분을 연장하여 40분을 쉬지 않고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이장이 오늘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일로 주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마을 방송소리가 들렸는데 나는 지나주에 처가집 근처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그제께 오후에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방제약이 내일쯤에나 도착할까 예상했었는데 그매한지 하루 지나서 어제 오후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분명 20kg짜리 한통을 신청했는데 두통이 배송되어서 혹시 택배 배송때문에 무거워서 10kg짜리 2통인줄 알았더니 20kg 짜리가 맞았는데 구매시에 원 플러스 원이라는 문구는 보지 못했으니 직원의 착오거나 실수를 한것 같다.
오늘은 다른일 제쳐두고 건너편 유실수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했는데 바람이 강하지는 않았으나 방향이 수시로 변하는 바람에 얼굴쪽으로 날릴때마다 애를 먹었다.
오전에 일찍 방제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아침 바람결이 쌀쌀해서 한시간 장도 늦게 올라가서 오후 2시 가까이 되어서야 마무리 하고 내려 왔다.
누님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와서 입었던 옷을 벗어서 세탁기에 돌리고 샤워를 했는데 봄철에 큰 일거리중에서 한가지를 마무리 해서 그런지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오후에 쉬다가 마을회관으로 가서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머릿속으로 숫자를 헤아려 보았더니 1,000 바퀴를 돌리니까 땀이나기 시작해서 위에 입었던 옷을 모두 벗고2,250 바퀴를 돌리니까 40분이 걸렸는데 거울을 보았더니 얼굴이 붉게 상기되고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찬물로 세면을 했더니 화끈하게 달아 올랐던 얼굴도 가라 앉고 안마의자에서 등과 허리부분에 맛사지를 했더니 몸이 가벼워졌다.
오늘 저녁 자정이 지나면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이 될까 궁금해서 아내에게 전화해서 기념으로 로또를 한장 사 놓으라고 했더니 카톡으로 찍어서 보내왔는데 내가 찍은 번호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나도 이번주말에 로또 당첨을 기대해도 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