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교회사를 총괄해 볼때 "구원론의 근본"에 관해서 이런 지리하고 치열한 논란이 벌어진 경우는 교회사 초기의 삼위일체 논쟁,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인성 논쟁 같은 일들을 제외하면 별로 많지 않다. 물론 칼빈주의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알미니우스 논쟁도 있지만 그것도 "십자가와 부활"의 근본을 두고 벌어진 논쟁은 아니었고 구원의 보장을 믿는가, 믿지 않는가 하는 점이 논쟁의 핵이었다.
나는 부활 구원 논쟁이 초창기 일어났던 수년 전부터 김성로라는 인물에 대해 이단 연구라는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고 그 자가 자기 신도들을 케이블 방송에 내보내서 지속적으로 교리 선전을 시키는 "오직 주만이"라는 프로그램도 자주 봐 왔다.
솔직히 교리적인 면을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냥 감성적으로만 보자면 김성로 목사와 그의 신도들은 교리에 대해서는 많이 무식할지언정 믿음의 순수성은 여느 닳고 닳은 개신교 목사와 뻔뻔한 교인들보다 더 낫다고 보이기도 한다. 또 복음의 본질에 있어서 일부 맞는 이야기도 그 간증 시리즈들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 집단에 대해 과한 비난은 하지 않으려고 해 왔다. 더군다나 비성경적, 마귀적 극단적 칼빈주의의 온상인 장로교 목사들이 일어나서 김성로 지탄을 이어가는 것을 보게 되면 김성로라는 사람이 아무리 형편없어도 저 개신교 목사들보다는 낫다고 보기에 누구 편을 들기가 참 애매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 문제가 개신교계 안에서 일단락된 모양새이므로 이제 홀가분한 생각으로 좀 이야기를 해 보겠다.
첫째로, 김성로 목사는 그의 교리를 오로지 <구원론>에만 집중하여 비성경적인 행태를 보여 온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면 예전에 <성서침례교회>가 미국의 근본주의 신앙을 한국에 이식해 들여오면서 복음은 올바로 전하는 모습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교리가 실종되면서 복음 하나 제대로 전한다, 그것 빼고 허수아비가 되어 버린 것이나 같이 김성로 목사도 교리가 매우 취약한 인물이다.
내가 이단 목사들 중에 김성로 목사처럼 처음에 순수한 의도로 어떤 무브먼트를 벌이다가 교리가 취약하고 워낙 성경에 무식하기 때문에 형편없는 헛소리를 자꾸 하다가 무너지는 사람들을 간혹 보기 때문에 김성로씨에게도 지탄보다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둘째, 김성로 목사는 침례교회를 선택하여 사역하고자 했으면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침례 교회를 지향했어야 한다. 그의 교인들이 C채널에 나와서 하는 간증들을 들어 보면 어떤 경우는 그럴싸하지만 어떤 신자들은 은사주의의 누룩, 칼빈주의의 누룩, 제도 교회의 모든 비성경적인 누룩들을 거의 버리지 않고 온존한 채로 단지 <부활 복음>만 받아들였으므로 김성로 신자가 되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내가 여기서 김성로 측에 대해 느끼는 것은 이 사람의 사역이 과거 빌리 그래함 복음 사역의 수순을 따라가는 것 같다는 점이다.
빌리 그래함은 처음에는 아주 성경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처럼 보였고 열매도 엄청났었다. 그의 집회는 세상 미디어들조차도 관심을 집중할 정도로 세간의 이목을 모았고 모든 복음주의자들은 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랬던 빌리 그래함이 언제부턴가 복음을 변질시켰고 카톨릭과 타협했으며 자기가 만든 결신자들을 카톨릭으로 넘겨주기까지 함으로써 배교에 이르고 말았다. 그가 카톨릭이 제정한 템플턴 상을 받음으로써 교황의 2중대 대원으로 확인된 것은 수많은 복음 사역자들에게 환멸과 씁쓸함을 안겨주는 사건이었다.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부활 복음>만으로 초대 교회적 순수성을 지키며 말세를 살아가는 것은 말이 그럴싸할 뿐이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신자가 지금의 말세를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복음은 기본이요, 바른 교리들과 바른 성경, 곧 한글킹제임스 성경으로 영적 무장이 되어 있어야 된다.
셋째, 김성로 목사는 성경적 교리들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정립하지 못한 결과 이단들에게 말싸움거리를 제공하고 휘둘리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내 개인적 판단으로 김성로 목사는 일단 구원받은 크리스찬은 맞는 것 같다. 또 그의 교인들도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분 구원받은 신자들로 보인다. 어떤 교회가 굳건하게 세워지려면 목사에서부터 교인들까지 다 구원받은 멤버들로 이루어져 있으면 일단 기본 조건에 부합한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교리"가 세워져야 한다. 앞서 두 번째 했던 이야기와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김성로 목사의 "개인적 무지"에 대해 보다 책망하는 말인데 그가 신학교에서 접한 교리들이 무엇인지, 어떤 종말론을 배웠고 가르치는지 등에 대해 나는 알지 못한다. 그의 교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여러 간증들에서도 "종말론" 관련해서는 사소한 발언조차 없었다. 내가 봤을 때 그는 무후전천년주의, 세대주의 등의 신학적 영역에 있어서 <백지 상태>에 가깝지 않은가 싶다. 목사 스스로가 공부하기를 포기했으니 따르는 교인들이야 수준이 오죽 한심하겠는가? 만일 김성로 목사의 교회에 이단들이 난입해서 가짜 종말론과 시한부설 같은 것을 퍼뜨리면 감당할 수 있겠는가? <오직 부활>을 부적처럼 외치면서 이단 퇴치가 되겠는가 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김성로 목사에게 하고 싶은 충고는 이것이다. 나는 그가 구원받은 크리스찬이라고 생각하고 존중하면서 충고드리는 것이다. 당신이 이제까지 금과옥조라고 생각하며 전파하고 신바람나게 교세 증가시켰던 그 교리는 성경의 1% 정도에 해당되는 교리인 것이다. 당신이 1%만 강조하고 99%를 묵혀 두는 동안 당신을 따르는 신자들은 성경에 무식해지고 이단들에게 노략질당하며 개신교인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있는 것이다. 제발 충고하건데 당신이 제대로 복음 증거하는 복음주의 목사로 자리매김하고 싶으면 남들 안하는 신박한 <부활복음>으로 바람 일으키려고 하지 말고 성경대로 믿는 목사가 되기 바란다. 바른 하나님의 말씀 한글킹제임스 성경과 건전한 세대주의 신학으로 교회의 기둥을 삼으라. 교인들 C채널에 내보내서 간증만 시키지 말고 당신 스스로 앞장서서 성경적 교리와 성경적 구원론을 개신교의 무지한 칼빈주의자들에게 담대하게 선포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써주실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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